[여행일기] 자작나무 숲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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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면 볼 사람도 많고 갈 곳도 많아 쉴수 있는 오롯한 충전의 시간이 잘 없습니다. 조용한 곳에서 먹고 자고 하루만 묵고 싶다. 하는 말에 절 태우고 단숨에 데려가준 친구. 출발면서 얼마나 걸릴까? 오늘안에 도착할까? 장난치는 절 참아내며 끝까지 혼자 운전를 해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목적지는 인제의 자작나무 숲이였어요.

차 안에서 그동안 못나눈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다 보니 금새 도착했던 기억이 나요. 벌써부터 파란 눈밭에 아이처럼 팔짝팔짝 뛰며 좋아했더니 엄마미소 슥 날려주며 정상까지 가보자던 무시무시한 말을..

숲으로 가는 길 초반 입구입니다. 여기서부터 시작됐어요. 고생길이..

40여분 가량 열심히 걸었는데 0.6km 왔다고 안내소 표지판이 알려주네요. 앞으로 2.6km 의 눈덮힌 산행이 남아있습니다.

악마의 통편집으로 정상에 다다른 사진이에요. 올라갈땐 너무 힘들었지만 도착하니 너무나 예뻤어요. 왜 친구가 그렇게 끌고 갔는지 알 만한 풍경이죠?

새소리, 바람소리.. 고요한 자작나무 숲 안에서 추위도 잊은채 몇시간을 앉아 시간을 보냈어요. 자연과 대화하는 기분이였습니다.

연인들도 보이고 잠든 아기를 업고 온 가족들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걸어 올라오긴 힘든 산행이었겠죠.

손은 이미 얼어서 핸드폰도 잘 눌러지지 않습니다.

춥다.. 가자. 응.

잠깐만. 저기 앉아봐, 사진 찍어줄게.

높은 하늘과 키 큰 나무들이 최대한 나올 수 있게 앉아서 올려다보며 사진 한장 남기고 내려왔어요.
추웠지만 영화의 한 장면 같았던 자작나무 숲이 그립네요.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763-8



[여행일기] 자작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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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 멋있네요~ㅋ

자작나무가 가득찬 숲이 눈에 덮이니 장관이더라구요. ^^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쓰..!

눈덮인 자연이 느껴지는 산 🏔 멋지네요 좋운 기운 받고 오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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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잘둬서요.^^ 제찬님도 산 좋아하시나봐요.

와 눈덮인 자작나무숲이 멋지네요
마지막 사진 예술입니다~

사진가가 잘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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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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