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Père-Lachaise 묘지공원

in #trip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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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삼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해 넋을 달래는 파리의 가장 큰 묘지, Pere-Lachaise.

짐 모리슨과 에디트 피아프 등을 비롯해 그 시대 유명했던 사람들이 묻혀있는 곳입니다.

평일에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어있고, 묻혀있는 사람들의 이름 표지판까지 있을정도로

파리의 관광지중 하나로도 꼽히는, 묘지까지 하나의 예술이 되는 장소.








여유있게 둘러보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20구에 위치한 이곳도 도심속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려오고

나무들 사이에 둘러쌓여 산책을 하는 것 같았어요.





고인들을 사랑하고 위하는 사람들이 놓아두고 간 꽃과 화분들.





그리고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찾는 사람들..

부모님과 손잡고 오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언젠간 나도 부모님과 이런곳에 묻힐까, 상상하게 되었거든요.





계속되는 돌바닥에 발이 지치기도 했지만..





사랑의 아이콘, 샹송의 어머니 에디트 피아프가 가족과 함께 묻힌 묘지.

누구나 찾아와서 꽃을 두고 갈 수 있고, 그 넋을 기리고, 그들의 업적을 떠올릴 수 있는

이런 좋은 장소가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예술가와 지식인들이 한 곳에 묻혀있는 이곳.

묘지 위에 새겨진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마지막 말 한마디와

그들이 헌신했던 예술과 역사를 엿볼 수 있었어요.





다시 한번, 기회가 되면 꼭 오고 싶은 곳입니다.

Cimetiere Pere Lachaise


여행지 정보
● Père-Lachaise, Paris, France



[파리일기] Père-Lachaise 묘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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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가 예술이 되다니 신기하고 부럽네요.

삶과 죽음 둘다를 예술로 보는 시선덕분이 아닐까요. ^^

우리에겐 약간 적응이 안되는 그런문화네요.

네. 그래서 조금은 조심스러우면서도 고요한 그 분위기가 참 좋더라구요.

묘지가 공원으로

공원이 묘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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