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 조용한 템플스테이
특정한 종교에 얽매이기 보다는 타인을 사랑하고 성찰을 도와주는 포용의 뜻을 가진 공간을 늘 갈망해왔습니다. 성당, 교회, 절 모두 가본 경험이 있구요. 그중 산속에 있고 좋은 정기가 흐르는 조용한 절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번 여행에 백담사에 가서 많은걸 느꼈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비교적 시끌시끌 했지만 그마저 산의 기운에 잘 들리지 않았어요. 도중 템플스테이 글귀가 적혀있는 수련의 장소 또한 보였고요. 약수물이 나오는 곳, 기념품을 사는 곳, 절을 하는 곳 등 한 공간에 다양한 거리들이 많았습니다.
눈에 풍경을 담고, 귀에 바람을 담고, 코에 꽃내음을 담고 왔어요. 수행이란 일이 어떤 무게를 담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이 절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은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냥 좋아요. 산 속에 있으면. 여러 절을 가봤지만 계곡과 산에 둘러쌓여 있는 멋진 백담사는 또 한번 다시 찾을듯 합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백담사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상쾌한 자연의 바람이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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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좋았어요. 묵은 기운이 정화되는 기분이더라고요. ^^
멀리 다녀오셨네요 :)
속초니 멀긴 멀었어요. ^^ 그래도 조금만 고생하면 이런 곳에 닿을 수 있다는게 좋더라구요. 진정한 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