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1. 레르달터널 /Norway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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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사진을 착각하여 오전에 올린 글 수정했습니다. So sorry~!


프롬산악열차에서 내려 유람선을 타고 포드네서-만헬라 간의 송네피요르드를 건너기로 했다.

가는 길에 레르달 터널을 지나게 되었는데 이 터널 얘기는 빠트릴 수가 없다.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로 그 길이가 자그마치 24.5km라고 하며 내부에는 36개 환풍기가 있고 125m마다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으며, 심지어 내부에 로터리가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다.

레르달 터널의 공법은 바위를 뚫고 그 바위를 가루로 만들어 벽에 뿌려 붙여 가면서 만들었다고 하며, 이뿐만 아니라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오염물질의 85%를 정화시키고 있단다.
달리 선진국이 아닌 것 같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이 레르달 터널 공사에 쓰였던 굴착기를 바로 미국에서 사갔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견학을 왔었지만 우리나라는 흙이 많은 지형이라 노르웨이 방식과 맞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긴 터널을 통과하는데 30분은 걸린 것 같았다.


  • 레르달 터널로 가는 도중 창밖 풍경


레르달 터널 내부와 7Km마다 나타나는 '북극의 빛'이라는 조명장치에서 나오는 푸른 빛. 총 3번의 북극의 빛을 보았다.



긴 레르달 터널을 지나 송네피요르드 유람선에 올라탔다.
송네피요르드는 길이는 204km이며 해안쪽으로 깎아지른 산 사이를 깊숙이 파고들어간 노르웨이 최장의 협만으로 빙하의 침식을 받은 급사면이 직접 바다에 빠져 있기 때문에, 깊이도 1,300m에 이르는 곳이 있으며 근해와 가까워 고기가 떼로 몰려들어 비린내가 나기도 한다.

여기서 팁~!
피요르드와 호수의 구별법, 미역이나 해조류가 있으면 피요르드이고, 없으면 호수로 보면 된다고 한다. 미역은 건져 올려 거름으로 쓰는데 노르웨이는 겨울이 길어 토질이 비옥하고, 토질이 좋아 화학비료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단다.

배에서 내려서는 호텔로 직행했다.
북유럽의 여름은 백야현상이 있는 계절이라서 밤 9시가 되도 마치 오후 6시 같이 해가 서쪽에 걸려 있고, 밤 11시가 되면 노을이 진다.

밤이라지만 낮처럼 느껴져서 잠자기에 아까운 생각이 들곤 했다.
이날은 저녁식사 후 근처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묵었던 샤이호텔


  • 이 포스팅은 2007년 여름, 친구들과 함께 했던 북유럽여행을 회상하며 올리고 있습니다.





여행지 정보
● 노르웨이 플롬
● 노르웨이 Aurland, 레르달 터널



#461. 레르달터널 /No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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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풍경들이 장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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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노르웨이가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이 많이 부러웠었습니다~^^

노르웨이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노르웨이 포함해서 부근의 나라,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묶어서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 줄기줄기 완전 멋있습니다 ^^

북유럽은 때묻지 않은 자연이 참 부러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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