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그리다 - 여행은 구름과 함께 가는거야(도쿄를 가다)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3CCE871C-F3F2-46CB-BCD6-C380182E6850.jpeg
“그거알아! 여행은 구름에 날 맞기는 거란걸.”
그의 뜻과 상관 없이 그 녀석은 그와 동행하기로 정했단다.

6B05689F-E44B-4474-92E6-23D28EF228E9.jpeg
"나참, 가족 여행 하려 했는데," 그 녀석은 자꾸 귀찮게 따스한 햇살을 가린채 잔소리 한듯 종알 거리며 그를 따라 오고 있었다.


그에게 낮선땅 이지만, 아내의 제2의 고향에 오게 된 그의 결정은 무슨 생각 이었을까?
혼자에서 둘이 되어 셋을 채운후 다시 찾은 아내의 마음은 어떨까? 그는 궁금 했다.
그런 생각으로 도교 하늘을 눈에 채우고 있었던 그에게 녀석이 또 그의 시야를 가린다.
“야! 진짜 여행 내내 따라 다닐꺼야!”
그의 꾸중에 살짝 그의 시야에서 벗어나는듯 하더니 어느새 넉살 좋게
그의 가족을 살금 따르고 있었다.
“에이,미운 녀석” 그는 혼자 속으로 짜증남을 표현 한다.
아내의 능숙한 발 놀림으로 인해 뒤만 졸졸 따르며, 그는 어느새 짐꾼이 되어 있었다.
"비웃을까?" 여간 녀석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게 아니 였나 보다.

그의 고향과 사뭇 다른 도시의 모습에 재미나면서,비교하고 있었다.

그에겐 여행일정이라 평일이 휴일 같았지만,
그들에겐 생계에 나선 주중의 하루 였기에
흥이 없는 인상의 그 들은 바쁘게 어디론가
분주히 움직이며 도시와 함께하고 있었다.

그의 짧은 정보에 의하면, 일본이란 질서를 잘지키는 나라라고 알고 있었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 이었을까?
지하철의 풍경은 웅성 웅성 정신이 없었다.

아마, 추운 겨울 겨울 날씨가 더 삭막하게 느껴져 전체를 그리 보지 않았을까?
그는 그렇게 자신의 정보를 타당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는 늘 긍정적을 긍정적으로 생각 하기를 원했었다.

아기띠에 의지한체 함께 체온을 나누고 있던 딸이 묻는다. “아빠,내 친구. 친구는?”
"누구?" 그의 딸이 친구라 부르며 차창 밖을 본다.
딸의 뜬금없는 친구 타령에 그는 고개를 갸웃 거린다.

"음... 아!" 그는 그제서야딸이 그 녀석을 친구라 부르는 걸 알게 되었다.

두리번 두리번 둘러 보았다.

그제야 다시 그 녀석이 그의 가족을 졸졸 따라 다니고 있단걸 다시 각인시켰지만.. 지금엔 보이지 않았다.

"그래 여기 까지 쫒아 올순 없겠지."

그렇게 지하철은 이 나선 땅에서의 추위를 뒤로 보내며 숙소로 향하고 있었다.

어느새 그 녀석도 잘 보이지 않게된 저녁이 되자.
그의 가족을 덮은 추위를 녺일 숙소에 몸을 뉘울수 있었다.

그렇게 그는 아내의 모교가 있는 곳.
이례적인 추위가 내린 도쿄의 밤을 추위를 떨쳐 내며 그의 가족들은 드르렁 코를 골며 잠들었다.

여행이 그렇듯이 그의 가족은 평소 답지 않게 부지런을 떨었다.
촌스럽게 개미 처럼 부지런해야 더 많이 볼수 있다는 티를 내고 있었다.
속으로 그는 피식 “우리 촌놈 같다” 를 내뱉는다.


여전히 추위가 이방인인 그의 가족을 환영하고 있었다.
나름 무겁게 꾸린 짐의 두터운 옷을 투덜거리던 그의 가족은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바뀐지 오래 였다.

추위에 더 삭막해 보이는 도시가 늘 보던거라 짜증 날법도 하지만,
그에게 여긴 평소에 그의 눈을 거치던 모습과 다른 곳이라 그 또한 재미로 눈속에 담고 있었다.

그나마, 이례적이라는 추위를 따스한 햇살이 감사 주고 있단 것에 고마워 하고 있었던
그는 불쑥 햇살을 가리는 녀석의 등장에 울컥 하며 올려다 보며 한 소리 할려다.
힐끗 딸을 쳐다보니 친구에게 그러지 말아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 너무 가리지 말고 따라와” 그는 다소 투덜 대며 그 녀석의 동행을 허락 했다.

도쿄의 모습에 압도 당하며, 즐기고 있는 와중에도 녀석은 그의 촌스러움을 키득 거리는듯, 모습을 조금씩 변화 시키며 그의 가족을 따르고 있었다.

그의 아내가 빙그레 미소를 보내며, 들뜬 목소리로 애기 하고 있다.

이윽코 그의 눈 앞에 아내의 모교가 들어 왔다.

그는 여행의 목적이 아내에게 다시 한번 모교를 보여 주고 싶었기에 도쿄를 외쳤었다.
지금 아내는 이것 저곳 설명하며 마냥 아이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슬쩍 올려다 보니, "녀석이 잘했어!" 그를 칭찬 하는 모습으로 등뒤 햇살을 내어주었다.

약간 으쓱 대는 그는 그의 어깨를 인지 했다.

그의 딸아이도 엄마의 모교가 좋은지 이 곳 저곳 친구 녀석과 함께 뛰어 다니고 있다.

어느 정도 아내에게 행복을 안기고, 다음 촌스러움을 발산하기 위해 장소를 옮기고 있었다.
그는 생각 했다 그가 이정도 아내에게 행복을 줬으니 그 또한 누려도 되겠지!
그렇게 아내에게 허락을 받은, 그의 어린 감성을 깨우기 위한 여정이었다.
틀림 없이 딸아이도, 좋아 하리라. 그는 확신 했다.
아내는 그의 유치함? 실소를 머금고 동행해 주었다.

이 녀석은 또 어디로 갔는지 ..
빠르게 달리는 지하철과 분주한 사람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았다.
“아주 지 맘대로 야!” 그는 그의 불만을 딸이 듣지 못하게 조용히 내고 있었다.

어느새 그의 유년시절의 모습을 발견할 곳에 도착 했다.
유년의 기억을 만나기전 백미터전...
유년의 설렘이 조금씩 발을 내밀며 보이고 있자..
그의 심장은 흥분 모드로 변해 있었다.

그렇게 딸의 환호성과 함께 내 앞에 나타난 유년시절의 “건담”

그의 어린시절을 꽉 채웠던 한때의 영웅
그는 이 여행의 목적을 이미 다 이루었도다! 를 속으로 외치고 있는듯 했다.

유년의 기억을 소한하고 그 주위를 업된 기분으로 둘러 보니 더 행복한 모습으로 도쿄는 변해 있었다.

그는 문득 "녀석은 어디 있나"궁금해 둘러 보았지만 티 없이 맑은 하늘 아래 어디에도 녀석은 없었다.

“나쁜 녀석 내 설렘은 함께 해주지 않네. 너랑 나랑은 안맞는 거야. 치”
그는 딸의 눈치를 살짝 보았다.

여전히 이례적인 추위는 우그의 가족을 떠나지 않았다.
삭막한 도쿄의 도시를 감싸고 있었지만,
그 또한 딸아이의 즐거운 몸짓에 예쁜 도시의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어느새, 몇칠 왔다 갔다 했더니 숙소가 포근해 져 지친 다리를 쉬어 놓으며,
꼭 해보리라 했던 편의점을 털어 여유로움을 가질수 있었던 그 였다.


문뜩 들은 그녀석은 어디에 있나?의 짧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촌스럽게 빡빡하게 둘러본 일정에 그의 가족은 곧 드르렁 대며, 저 깊은 꿈속으로 들어 가버렸다.

마직막 일정을 소화 하기 위해 아침 일찍 더 무거워진 몸을 일으켜 세운 그와 가족 이었다.
가족의 둘만 그런지 딸아이의 컨디션은 최고인듯 하였다.

그의 아내가 전날 짜놓은 동선을 따라 마지막 도쿄의 힐링 여행이 시작 되었다.
어느새 따라 붙은 녀석을 이젠 그는 익숙한듯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 그를 머슥해 하며 뒤 따르고 있었다.



"밤새 뭐 했을까. 녀석" 궁금 하긴 했지만 오늘 그의 마지막 일정,
곧 그는 여길 떠나는 비행기에 있을텐데.. 정을 붙힐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더 모른체 한듯 하다.

도쿄의 이례적인 추위를 견딜 커피를 한잔 하며,
그는 마지막 일정에 일본의 소소한 일상들을 볼수 있었다.

께끗한 거리, 잘 포장된 도로, 미소띈 일본인의 얼굴이 마지막 일정에서나 보이다니..
그의 가족이가, 아니 내가 너무 팍팍하게 살았을까? 그는 작은 자책을 해본다.



어느새 아쉬움을 앉은 마음은 공항에 도착해서 아쉬운 맘을 달래고..



일본 상공을 날고 있었다.



아쉽게도 녀석은 마중 나오질 않았다.
녀석도 서운 했을터.... 거기 머물러 행복한 구름이 되어라.
그렇게 그는 도쿄의 구름(녀석)과 함께 한 가족의 일정은 그의 집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끝나고 있었다.


여행을 그리다 - 아래 사진속에 사진이 아닌 그림이 있습니다.
(제가 그려 합성해 놓았습니다. 어떤 걸까요? 정답은 쭉~~ 아래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여행지 정보
● 일본 도쿄



여행을 그리다 - 여행은 구름과 함께 가는거야(도쿄를 가다)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image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DCLICK: An Incentivized Ad platform by Proof of Click - 스팀 기반 애드센스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 여러분께 스팀 블록체인 기반 광고 플랫폼 DCLICK을 소개...

logo

이 글은 스팀 기반 광고 플랫폼
dclick 에 의해 작성 되었습니다.

Sort:  

어릴적 다녔던 학교,
어릴적 살았던 집을 한번 방문해 보고 싶네요. ^^

어릴적 도쿄에 사셨어요?

어린 아이와 함께한 도쿄 여행에 왠지 박수를 치고 싶음 마음이 듭니다 :D

정말 좋은 케미를 자랑하는 여행이 었답니다.
추운거 빼면요^^*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nalumsiss님 첫글 등록이시군요~^^ 소설같은 여행기 너무 잘 보았습니다. 그 녀석=구름, 그=@nalumiss 님 이신가요? ㅋㅋ 유추는 해보았는데 맞는지해서 여쭤봅니다. tripsteem 여행작가가 되신걸 환영합니다~^^ 앞으로 소설같은 여행기 기대가 됩니다!ㅎㅎ

네^^ 바로 아시는군요. 문득 도쿄에 도착해 하늘을 보았는데. 한국에 있던 구름이 여기에도 있구나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었죠 . 자주 가느 ㄴ제주에도 그때 부터 구름을 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이상하게도 구름 한점 없는 것보다 한점이라도 있는 하늘이 좋아지기 시작했지요.
원랜 동화를 써 보려 했었습니다. 제가 그림 쟁이라 ^^
4살 딸을 위해 구름과 떠나는 여행(도쿄)를 그려 볼까 생각이 드네요^^
이런 이벤트 열어 주셔서 깊숙히 있었던 생각을 끄집어 낼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기대에 미치도록 좋은 포스팅이 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쿄는 잘있군요. ^^ 아기자기한 사진들 잘봤습니다.

네 네 잘았더라구요^^
깨끗하게요

일본유학파 아내를 두셨군요.
일본 여행은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부럽네요.

네^^ 일본은 부담이 없네요 물론 영어권도 ㅎㅎ 능력자를 섭외 했더니만 좋더라구요 ㅎㅎ

도쿄가본지도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여행기 보니 가보고 싶어지네요.

비슷한듯 비슷하지 않은 곳 이더군요
워낙 크잖아요 . 좀 더 보고 싶긴 했네요

와! 건담!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건담 보고 감탄 하면 저랑 친한거 ㅎㅎ

진정한 힐링 여행이었네요.

눈은 힐링 다리는 밤마다 휴족맨 붙히고 ㅋㅋ
추위에 떤 몸 추스리고 그랬네요
당시 딸이 어려 하루 종일 어깨 띠로 어깨는 남의 어깨 하 하 하

ㅎㅎ 오다이바의 자유의 여신상을 직접 그리셨군요. 대단. 발목의 쇠사슬까지 다 세밀히 묘사하신 듯 합니다.

추억 여행 보기 좋네요.

저 여신상은 프랑스에서 선물한 세계에서 3개뿐인 공식 여신상으로 알고 있어요. 미국 것 대비 훨씬 작은 사이즈지만 오다이바 해변 풍경과 딱 어울리는 사이즈 였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네 정확하게 알고 계시네요
저도 여행가서 알았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1
JST 0.034
BTC 66272.75
ETH 3183.00
USDT 1.00
SBD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