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세시대의 작은 거점 마을 Ucles에 가다! (feat. 1스달 퀴즈이벤트)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지난 이야기
[스페인] 아무것도 볼게 없다던 수도, 마드리드에서 특별한 곳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Madrid)는 여러 여행자들이 볼 것이 없다는 혹평을 하는 여행지 중에 한 곳입니다. 이 곳에서구석구석을 걸어다니며, 숨겨진 마드리드만의 특별한 매력을 찾아보았습니다. 가장 특별했던 것은 바로 마드리드 왕궁 옆에 있는 알무데나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la Real de la Almudena)이었습니다. 천장에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을 볼 수 있는데, 마드리드에서 꼭 방문해야할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수도 마드리드(Madrid)와 쿠엥카의 주도 쿠엥카(Cuenca) 사이 위치한 우클레스(Ucles)입니다. 마드리드에서 저희를 재워줬던 제 스페인 친구 Ana는 마침 가족들과 스페인 동부의 대도시 발렌시아(Valencia)에서 열리는 특별한 축제에 간다고 해서 저도 꼽사리 꼈는데요 ㅎㅎㅎ 먼저 본집이 있는 우클레스에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ㅎㅎ
가는 길은 마드리드에서 우클레스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Ana가 저는 자기의 손님이라면서 버스비도 내주었습니다. 버스비는 8유로쯤 했던 것 같아요.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같이 여행하던 동생은 아이슬란드 여행 일정이 있어서 바이바이 했어요 ㅎㅎ
버스 타고 오면서 봤던 우클레스 성입니다. 우클레스도 옛 에스파냐 제국의 주요 거점 중에 하나로 중세시대에 봉건 영주가 다스렸던 지역인 것 같아요. 우리는 오늘 저 성에 가볼 참이에요 ㅎ
성은 Ana네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우클레스 성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사진 같이 찍으려는데 햇빛 때문에 눈이 부셔서 포즈를 제대로 취할 수 없었던 게 생각나요 ㅎㅎㅎ 덕분에 제 썩소를 여러분은 보고 계십니다 ㅎㅎ
친구를 모델로 삼아 빛이 후광으로 빛나도록 사진을 찍어줬어요ㅎㅎ 사진이 참 잘 나왔죠? ㅎㅎㅎ 성곽 바깥으로 보이는 들판이 너무 멋졌는데 마침 빛이 역광으로 져서 잘 나왔던 것 같아요.
물론 예술 사진을 찍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여행은 즐거워야죠 ㅎㅎㅎ
우클레스 성에서는 마을 전경을 볼 수 있는데, 규모가 그리 큰 마을은 아니었어요. 과거에 마드리드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언덕이고, 그 위에 성을 지어 중소 군사 거점 정도였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ㅎㅎ
집으로 돌아오자 어머님께서 맛있는 간식을 주셨는데요. 와아... 아직도 생각 나네요. 삶은 계란을 반으로 자르고, 노른자는 다 뺀 뒤에 흰 자만 저런식으로 뒤집어 놓았는데요. 위에는 어떤 곡물의 가루였던 것 같고, 마요네즈와 잘게 썰은 양파, 소금 그리고 설탕에 버무려진 참치가 삶은 계란 아래 숨겨져 있어요.
이거 진짜 맛있어서 먹고 또 먹고... ㅎㅎㅎㅎ 제가 너무 맛있다고 하니 아주머니가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ㅎㅎ
저도 뭐 안 할 수 없죠. 성에 가기 전에 미리 물에 불려둔 미역을 가지고, 미역국을 끓여드렸습니다. 고기는 어머님께서 조금 주셔서 빌려서 넣었는데, 소고기가 아주 맛나더라고요 ㅎㅎ
사실 어머님, 아버님께서는 미역이 조금 생소했던지라 국물만 주로 드셨지만, Ana는 다른 나라 여행을 많이 다녀봐서 여러 음식을 시도해봐서 그런가 맛있다며 다 먹었던 기억이 나요. ㅎㅎㅎ
여기서 새로 느꼈던 우리와 달랐던 문화는 동양에서는 국을 보통 밥과 같이 먹잖아요. 그런데 유럽에서는 국(수프)가 주로 애피타이저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보통
음료 - 수프와 식전빵 - 메인 요리 - 디저트
이런식이죠. 미역국을 드리니 빵을 내어 오셔서 애피타이저처럼 드셨던 기억이 나요.ㅎㅎㅎ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어머님께서 요리하신 메인 메뉴를 또 먹었답니다 ㅎㅎ
저녁을 먹은 뒤, Ana가 마을을 조금 보여주겠다고 해서 잠시 산책을 나왔는데요. 마을을 감싸는 성곽이 곳곳에 남아있었어요.
다가가서 보니, 1700년대 18세기에 지어졌네요. 꽤나 오래 전에 지어진 중세시대의 마을입니다. 솔직하게 관광지로써의 매력은 좀 적지만, 조용하고 현지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고 싶으신 분이라면 아주 만족하실 겁니다. 워낙 외국인이 오지 않는 곳이라 얼굴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대접을 받거든요 ㅎㅎㅎ
이 곳 우클레스에는 특별한 식수대가 있다는데요. 각각 어디서 마시느냐에 따라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것은 재물이 온다고 하고, 어떤 것은 사랑을 얻거나, 또 반대로 잃는 곳도 있습니다. 그럼 그 쪽에서는 사람들이 안 마실텐데... 뭐 어쨋든 ㅎㅎㅎㅎ
문제입니다ㅎㅎㅎ
르바는 5개의 수도꼭지 중, ①어디서(왼쪽에서 몇 번째) / ②무엇을 위해(사랑을 얻음, 재물을 얻음, 친구 혹은 지인들과의 관계가 좋아짐, 사랑을 잃음, 재물을 잃음) 마셨을까요?
댓글로 가장 먼저 맞추시는 1분께 1 스달을 보내드립니다 :D
다음 이야기는 Ana네 가족과 함께 간 스페인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발렌시아(Valencia)의 불꽃 축제(Las Fallas) 여행기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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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Uclés, 스페인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첫 사진 정말 좋아요.
분위기 짱~^^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Ana가 미모가 열일해주셨네요 ㅎ
아나 이뽀요...아나 엄마도 한 미모 하네요.
2번째로 찍고 사랑을 얻음으로 하겠어요.
젊으시니 사랑이 쵝오죠.
ㅎㅎㅎ 감사합니다
Ana의 미모가 열일했네요.
왼쪽에서 2번째/사랑 알겠습니다.
정답은 내일 공개됩니다.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첫번째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사랑을 위해 마셨을것 같습니다~!ㅎㅎ
왼쪽에서 1번째/사랑 알겠습니다.
정답은 내일 공개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사진이 너무 멋지네요. 마지막에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진심이 느껴지네요. ^^
네 다음에도 또 뵈요 ㅎㅎㅎ
사진이 예술작품입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재물을 얻기위해로 하겠습니다^^
왼쪽에서 2번째/재물 알겠습니다.
정답은 내일 공개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계란요리 정말 맛있어보여요:) 미역국 드시고 빵을 드셨다니 문화의 차이가 많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사진은 오우 ~예술이네요!!
여기 폴란드에서도 제가 고기 넣은 국을 해줘도, 애피타이저로 생각하고 먼저 먹고, 본메뉴를 먹을 생각을 하더라고요 ㅎㅎㅎ
첫번째, 친구 혹은 지인들과의 관계가 좋아짐 궈궈~
항상 행복해 보이십니다!
왼쪽에서 1번째/우정 알겠습니다.
정답은 내일 공개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아나 이뽀요... 아나 엄마도 한 미모 하네요.(2)
첫사진은 너무 잘 찍으셨네요~ 느낌 좋아요^^
어머니께서 해주신 간식이 계란이라구요? 전 생크림 같은건가 했는데~ 설명 없으면 계란이라고 생각도 못할것 같아요!
ㅎㅎ 열일해주신 Ana님께 감사드립니다.
첫 사진이면 메인 사진 말씀하시는 거군요 ㅎㅎ
넵 어머님께서 삶은 달걀을 참치마요와 함께 만든 음식을 주셨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ㅎㅎ
마을이 정말 예쁜데요~ Ana어머님이 해주신 요리도 맛있을 것 같구요..^^ Ana어머니는 켈틱우먼 멤버중 한분인줄 알았어요~^^ 수도꼭지는 5번째/재물을 얻음으로 하겠습니다~
왼쪽에서 5번째/재물 알겠습니다.
정답은 내일 공개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어머님이 요리를 엄청 잘 하시더라고요 ㅎㅎㅎ 이쁘시고 성격도 따뜻하고 좋으셔서 제가 꼭 가족처럼 지내게 해주셨어요. 아버님도 그러시고요 ㅎ
안나 너무 이쁘시네요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도 너무 잘나왔구요
동네가 조용하고 오래되어서 매우 좋아보이는군요..
우측2번째 친구 혹은 지인들과의 관계가 좋아짐
으로 찍습니다.
왼쪽에서 2번째/우정 알겠습니다.
정답은 내일 공개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안나가 들으면 좋아하겠네요 ㅎㅎ
성을 보러 오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관광객이 많지 않은 조용한 마을이에요 ㅎㅎ
왼쪽에서 2번째가 정답인가요?
정답로 해주시겠다면 감사하게....
전 오른쪽 2번째라고 했는데요... 하하
아 오른쪽에서 2번째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