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의 불꽃 축제, 'Las Fallas'에 가다!!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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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지난 이야기

[스페인] 중세시대의 작은 거점 마을 Ucles에 가다! (feat. 1스달 퀴즈이벤트)

지난 번에는 스페인 친구 Ana네 동네인 우클레스(Ucles)에 가게 되었는데요. 우클레스 성과 마을을 둘러보게 되었었죠. 그리고 제가 1스달 퀴즈 이벤트를 내었는데요.

이 곳 우클레스에는 특별한 식수대가 있다는데요. 각각 어디서 마시느냐에 따라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것은 재물이 온다고 하고, 어떤 것은 사랑을 얻거나, 또 반대로 잃는 곳도 있습니다. 그럼 그 쪽에서는 사람들이 안 마실텐데... 뭐 어쨋든 ㅎㅎㅎㅎ 문제입니다ㅎㅎㅎ

르바는 5개의 수도꼭지 중, ①어디서(왼쪽에서 몇 번째) / ②무엇을 위해(사랑을 얻음, 재물을 얻음, 친구 혹은 지인들과의 관계가 좋아짐, 사랑을 잃음, 재물을 잃음) 마셨을까요?
댓글로 가장 먼저 맞추시는 1분께 1 스달을 보내드립니다 :D




정답은 가운데/재물입니다.

제가 워낙 거지라 재물을 좀 탐내봤습니다...ㅠㅠㅋㅋㅋㅋ 아쉽게도 맞추신 분이 한 분도 안 계시네요. @hanculture님과 @kwonfrancisco님께서 '재물'이라고 찍어주셨지만 자리가 다르네요..ㅠㅠ

다음 문제에 다시 도전해주세요 :D




오늘의 이야기는 발렌시아(Valencia)의 불꽃 축제 '라스 빠야스'(Las Fallas)에 간 이야기입니다. 저는 우클레스에서 발렌시아로 축제를 가는 Ana네 여행에 꼽사리 껴서 갔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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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스페인 동부의 대도시로 해안을 접하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8월이 되면 발렌시아의 숙소는 빈 방이 없다고들 하는데요. 바로 8월 마지막 주 목요일날, 가까운 마을 부뇰(Buñol)에서 열리는 '라 토마티나' 축제 때문에 부뇰 뿐만 아니라 근처 대도시인 발렌시아까지 모두 만석이라고 해요. 그렇기에 숙소 예약은 보통 1~2달 전부터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발렌시아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전통의상을 입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어요.




처음 행사는 대낮에 하는 불꽃 놀이로 시작했는데요. 폭죽을 얼마나 터트리던지... 터지는 소리가 겹치고 겹쳐서 소음이 되고, 굉음이 되고... 하늘이 회색빛 연기로 가득찰 때까지 계속 터트리더라고요. 결국에는 쏘아올리는 폭죽이 보이지도 않고, 그냥 펑펑펑펑펑퍼엎엎어펑퍼어펑펑ㅍ어펑펑펑펑 소리만 들리는데, 사람들은 무엇이 좋은지 다 열심히 동영상을 찍고 있었어요.(물론 저도 찍었습니다...ㅋㅋㅋㅋ)




발렌시아에 가면 이렇게 멋진 건축물들도 있지만요. 체험하고 싶은 것들이 또 따로 있죠!!!




바로바로 먹거리인데요!! 이건 스페인의 빠에야인데요. 보통 빠에야는 해산물을 익힌 뒤에, 생쌀을 넣어 익히고 그 이후에 아주 비싼 향료인 사프란과 여러 소스를 넣고 조리하는 요리인데요.

이 빠에야는 발렌시아 빠에야입니다...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별로 맛은 없었고요 ㅠㅠ 안에는 치킨과 여러 야채가 들어있었는데, 흔히 먹어왔던 빨간색의 빠에야와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ㅠㅠ




길을 가다가 행사가 있었는지, 전통음료인 옥차타(Orxata)를 나눠주고 있더라고요. 와아아 이거 꼭 아침햇살과 비슷한 맛 같으면서도 살짝 달랐는데,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스페인 가면 마트에서도 사먹을 수 있어요!!




한 곳에서는 옥차타가 실제 곡물 같은 것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여주고 팔고 있었어요. 진짜 맛있습니다. 강추강추!!




그 외에도 부뉴엘로스(Buñuelos )가 보였는데요. 이건 기름에 도넛을 튀긴 후 설탕을 뿌려주는 것인데요. 갓 튀겨서 주기 때문에 엄청 뜨거워 주의해야하지만 뜨거운 만큼 맛있습니다 ㅎㅎㅎ

츄러스가 원래 스페인에서 시작된 것 아시죠? 츄러스도 팔고 있었지만, 많이 먹어봤었기에 새로운 다른 것들을 체험했어요.




이것은 제가 갔던 2017년도 3월 라스 파야스 축제의 1등 작품이에요. 밀랍으로 만든 30개 이상의 대형 작품들 중에 1등을 한 작품은 가장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어있는데요. 왜 불꽃 축제라 불리냐면, 하나씩 등수가 낮은 순서대로 밀랍인형을 태워요. 불에 탈 때는 꼭 지옥과 같이 불 탑니다.




사실 이러한 작품이 너무너무 많은데요. 그 중에 가장 눈길이 갔던 작품이에요. 밀랍 인형이지만 굉장히 섬세하게 장식되고 표현되어 있어서 놀랬어요. 문양도 가지각각, 색깔도 알록달록.. 이것들을 다 태운다니 너무 아까울 것 같은데, 이게 문화로 인식된 사람들에게는 태울 때 희열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

불에 태우는 동영상을 친구가 보내줬었는데, 생각보다 용량이 커서 업로드하는데 한참 걸리네요. 한국에나 가야 가능할 듯 싶어요. ㅎㅎㅎ





다음에는 발렌시아 근교 마을인 La Pobla de Vallbona에서 덴마크+스페인 가족과 함께 지낸 이야기를 해볼게요.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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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여행지 정보
● València, 스페인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의 불꽃 축제, 'Las Fallas'에 가다!!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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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대낮에도 불꽃놀이를 하는 도시가 있군요!! (눈 휘둥굴~) 밀랍 인형을 태우다니 너무 아까워요!! 윽~ 앞으로도 좋은 여행기 많이 소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러게요..ㅎㅎㅎ 대낮에 불꽃놀이라니..ㅎㅎ 이게 뭔 아까운 일이래요... 밀랍 인형들도 아깝고요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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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 인형이 정말리얼하네요!
오르차타랑 도넛이랑 같이 먹으면 꿀맛이죠~ㅎㅎ
그 맛을 못 있겠네요 ㅜㅜ

그쵸! 진짜 잘 만들었어요. 세밀하게 표현도 잘 했고요.
오르차타 드셔보셨군요!!! 진짜 전통음료는 나라마다 한 번씩 마셔줘야 하는 것 같아요 ㅎ

저도 그 맨날 걸어서간다는 티비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거기를 직접 가셨군요. 여행에서 축제시기을 맞춰서 가기는 정말 힘든데 부럽습니다. ^^

걸어서 세계속으로 말씀이신가요? ㅎㅎ 저도 축제시기를 잘 몰랐는데, 마침 Ana를 방문하던 때에 가족여행으로 간다고 해서 꼽사리 꼈습니다 ㅎㅎㅎㅎ숙소만 어떻게 구하면 됐었는데, 그 숙소 이야기는 오늘 여행기에 나옵니다 ㅎㅎ

축제도 작품들도 대단하네요
스페인은 정말여유롭고 살만한 곳 같아요^^
와인도 과일도 싸고 ㅎㅎ하몽도 안주되고

스페인은 진짜 식재료를 다양하게 써서 너무 좋아요 ㅎㅎㅎ
맛있는 음식이 많은 유럽 국가 중 하나이죠 ㅎㅎ

티비에서 이 축제 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인형들을 다 태우면 대기오염이 얼마나 될까 하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쓸데없는 걱정일까요? ㅎㅎㅎㅎㅎ

아니요 저도 그 걱정해요... 진짜 지옥처럼 활활 태우거든요.
뭐 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겠지만, 축제로만 느껴지지 않기도 해요 ㅎㅎㅎ

캬 ~ 역시 건물들도 하나하나 다 이쁘네요
인생 하반기에는 재물운이 팡팡 터지시기를 기원할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가상화폐들과 함께 팡팡 ㅎ

하.... 정말 항상 미녀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부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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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미녀 친구들이 좀 있습니다 ㅎㅎㅎㅎ

헉!저걸 다 태워버린다니...너무 아깝네요...ㅜㅠ

그쵸 너무 아까워요 ㅠㅠㅠ

퀴즈이벤트 아쉽네요~다음 문제 또 기대하겠습니다~^^ 밀랍인형을 태우는 것도 축제의 일부인가요? 밀랍인형들이 활활 타오르는 것도 장관이긴 할텐데, 아깝긴하네요. 대낮 폭죽도 특이하고..^^ 부뉴엘로스는 우리나라 꽈배기랑 맛이 비슷한가요? 한번 맛보고 싶네요~

밀랍인형을 태우는 것도 축제의 일부입니다 ㅎㅎ 멋있긴 한데... 지옥 같습니다 ㅋㅋㅋ 네 딱 꽈배기랑 비슷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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