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 여름]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ik)에서 꼭 가야할 뷔페 Sjávarbarinn (feat. 고래고기)

rbaggo (69)in #tripsteem • 5 years ago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2016년 6월 여름

14일 동안의 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Iceland) 여행기입니다.

아이슬란드 여름 13일차 여행기입니다.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ik)를 둘러보고, 방문해보면 좋을 생선 뷔페집 Sjávarbarinn을 소개해봅니다. 위의 지도에서 Sjávarbarinn는 소개할 음식점이고요. 하르파(Harpa)는 콘서트홀이에요. 건물도 멋지니 한 번쯤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할그림스키르캬(Hallgrimskirkja)는 파이프 오르간 같은 신기한 모양의 교회입니다. 밑쪽으로는 공항과 페르란(Perlan) 수자원 발전소?! 및 전망대 그리고 크링란(Kringlan) 쇼핑몰이 있습니다.

페르란(Perlan)은 위에서 소개한대로 수자원 발전소?! 및 전망대입니다. 이전에 아이슬란드에 살던 프랑스친구가 난방공사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해줬습니다.

이 곳은 무료로 5층까지 올라올 수 있는데요. 특별한 공간에 가는 데에는 입장료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층에는 카페가 위치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쉬면서 식사를 하곤 합니다.

쉽게 제가 방문한 날에는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는데요. 전망대의 역할도 겸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방문합니다. 겨울에도 온 적이 있었는데 정말 벌벌 떨면서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외부 건축양식이 신비로운 모양을 가지고 있는 레이캬비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할그림스키르캬(Hallgrimskirkja) 교회입니다. 옆에서 보면 일반 성당과 비슷한 구조인데, 정면에서 바라볼 때는 흡사 파이프 오르간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 근처에는 베트남 쌀국수 집이 있는데요. 조금 비싼 가격대이지만 맛있는 곳이 있습니다. 5년 전 쌀국수 가격이 8000원 정도 했었는데, 한국도 뭐 이정도로 비싸졌으니 비슷할 수도 있겠네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는 음악과 예술이 살아있는 도시로서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아티스트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유명해요. 길거리에는 개성 있는 그래피티들이 있고요. 작은 라이브 펍에는 밴드들이 모여듭니다.

이것은 조금 흥미로운 프로젝트이자 설치미술이었는데요. 환경 오염 문제를 지적하고자 하는 것인지 그와 비슷한 캠페인인 것 같습니다.

여기는 시내에 위치한 관공서인 Prime Minister’s Office입니다. 깔끔하면서 모던한 느낌의 독특한 아이슬란드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소개하기로 했던 생선 뷔페인 Sjávarbarinn에 가봅니다. 레이캬비크에는 구항구와 신항구가 있는데, 뷔페 음식점은 구항구 쪽에 있어요.

이근처에는 랍스터 수프와 고래고기 스테이크로 유명한 씨바론(Sea baron)이 있어요. 이 곳에서 여러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랍스터 수프와 고래고기 스테이크입니다. 고래 고기는 1 조각에 3,000원 정도로 비싼 편이고, 한 덩이 (150g 정도)를 주문하면 조금 더 저렴합니다. 랍스타 수프는 토마토수프에 랍스터가 조각내어 들어가있는데요. 역시 조금 짭니다.

씨바론 음식점을 지나 조금 더 해안을 따라 걸으며 구항구를 지나치면, 소개하려는 뷔페가 나타납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인터넷 블로그를 보고 찾아오게 되었는데 기대가 많이 됩니다 ㅎㅎ

가게 이름 : Sjávarbarinn
가게 주소 : Grandagarður 9, 101 Reykjavík, 아이슬란드
뷔페 가격 : 3,600 ISK (33,500원)

이곳은 갤러리로도 쓰이고 있는데, 흥미로운 그림이 많습니다. 그림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자리에 짐을 놓고 결제도 하기 전에, 먼저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둘러봤습니다. 이 쪽은 각종 샐러드가 있는 것 같네요.

각종 칩들과 소스들 그리고 디저트가 보입니다.

이게 뭘까요?? 이것은 바로 비싼 고래고기를 훈제하여 말린 것입니다. 절여 놓은 육포 같은 거죠. 양념으로 훈제된 것이다보니 생 것을 구워먹는 것에 비해 훨씬 덜 비리고, 맛있습니다. 여기서 고래고기 10점만 먹어도 본전인게 위에서 소개했듯 고래고기 한 점에 3000원쯤 하는데, 뷔페가 33000원 정도 하니 본전은 따고도 남죠ㅎㅎ

이 외에도 감자와 밥 그리고 생선 튀김들도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입니다. 아이슬란드 와서 이렇게 먹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죠. 캠핑 여행이다보니 ㅎㅎㅎ 마른 장작 구해다가 라이터로 부싯깃에 불을 붙여, 호호 불어가며 불을 키우고 하다가 2시간 시도하다 실패하면.... 그냥 토스트 식빵에 누텔라 발라서 먹고 그랬던 기억들ㅠㅠ

랍스터는 추가 요금을 내고 따로 주문을 해야 나오는 것인데요. 마침 간 곳에 한국인 여행자 2분이 제 거지 같은 처참한 몰골을 보고 랍스터를 주셨습니다!!ㅎㅎㅎ 비싼 랍스터 녀석... 베트남에는 72,000원쯤 내면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일본계 호텔이 있습니다.

즐거운 식사를 마친 뒤, 다음날 이른 오전 아침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기에 공항으로 가는 차를 히치하이킹 했습니다. 친절한 아이슬란드 형님이 태워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외진 곳이지만, 어딘가에 있는 전기 코드를 찾았습니다 :D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습관은 항상 여행에 있어 중요한 일이죠. 좋은데 갔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없다...? 미친거죠...ㅠㅠ 그래서 저는 보조배터리도 3개씩 들고 다닙니다. 고프로 3개, 휴대폰 3개(이래서 휴대폰은 외장배터리 휴대폰이 좋습니다), 카메라도 3개입니다. 공항에서 잘 준비는 끝입니다.

공항에서 노숙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항상 중요한 물품은 머리맡 또는 등 밑에 받치고 잡니다! 큰 짐 배낭은 팔을 끼는 곳에 다리를 넣어 꼬아서, 개구리 모양?으로 배낭 위에 다리를 올리고 잡니다. 요가 자세?입니다. 또 휴대폰을 어느 정도 충전한 뒤에는 꼭 잘 챙긴 뒤, 자야합니다. 아이슬란드 이런 곳은 안전한 편이지만, 휴대폰을 그냥 충전시키고 자는 것은 "제 휴대폰 가져가세요" 하는 것과 같습니다. 도난과 사고는 방심했을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이슬란드 여름 여행기 마지막 편입니다.
다음부터는 아이슬란드 겨울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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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Perlan,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 Hallgrimskirkja, Hallgrímstorg,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 Seabaron, Geirsgata,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 Sjávarbarinn, Grandagarður,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 여름]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ik)에서 꼭 가야할 뷔페 Sjávarbarinn (feat. 고래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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