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길을 걸으며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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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선선해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깊어가고 있어요. 올여름 폭염으로 나들이를 많이 다니지 못했고 올해 겨울 날씨도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들어서 가을에 하루라도 더 나들이를 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가을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계족산을 찾았는데요. 계족산은 대전 시민은 물론 인근의 청주, 세종 등 인근 거주민들도 많이 찾는 산으로 황토길이 유명해요. 대전의 주류회사인 맥키스컴퍼니가 조성한 길로 맨발로 황토길을 걷는 느낌은 힐링 그 자체입니다.
계족산 입구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있기는 하지만 버스 노선이 많지 않고 배차시간이 길어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아요.
주차는 계족산 초입에 있는 도롯가나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말에는 많은 등산객과 산책객들이 찾는 곳이라 주차에도 운이 따라야 해요.
초입은 대부분 만차지만 조금만 멀리가면 자리가 있어요. 멀리 주차해서 천천히 걸어오며 주변 풍경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운이 좋게 입구 쪽에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이동했어요. 도롯가에 흰선으로 된 주차구역이 지정되어 있어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어요. 버스가 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이중주차를 하시면 안됩니다.

주차를 하고 이동하는데 가을 전령사 코스모스가 반겨주네요. 코스모스 위에 있는 꿀벌은 얼마나 집중해서 꿀을 먹고 있는지 가까이 가도 도망갈 생각을 안 하네요.

계족산 초입 맞은편에는 매점과 슈퍼가 자리 잡고 있어요. 계족산 계족산성 인근에 물을 파는 상인이 있기는 하지만 그곳에 가기 전에는 음료를 구입할 수 없음으로 미리 음료를 구매하시고 산에 오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족산과 주변에는 다양한 코스가 조성되어 있는데 코스별로 산행과 산책을 즐기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가족과 함께 계족산에 등산을 온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아직 계족산은 푸른 녹음이 가득하지만 곳곳에서 가을의 흔적을 볼 수 있었어요. 계족산의 나무들도 점점 가을이 깊어갈수록 알록달록한 가을 옷으로 갈아입겠죠.
황토길이 나오기 전까지는 원만한 아스팔트 길이 계속 이어져요.

계족산 황토길 초입에는 발을 세척할 수 있는 수도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요. 맨발로 황토길을 걸을 예정이신 분들은 미리 수건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모양의 귀여운 조형물이 보이네요. 황토길 코스와 황토길 소개 등이 안내되어 있고 야생동물 및 해충 대처요령도 안내되어 있었어요.

흙길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황토길도 함께 시작됩니다. 황톳길의 중간 부분과 끝나는 부분에 발을 세척하는 곳이 준비되어 있어 등산화를 가방에 넣거나 손에 들고 가도 괜찮아요.

저도 가족과 함께 신발을 벗어두고 황톳길을 걸었어요.
촉가미 딱딱했어요.하지만 부드럽더라구요. 물이 살짝 얹여있더라면 묘한기분날듯하네요. 미끄러움 조심해야되죠.ㅋㅋ
주말에 놀러와보세요. 맨발 등반길 좋아요.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산85



황토길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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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좋은 기운이 가득할거 같은 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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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느끼다. ㅋㅋ

맞아요

황토를 맨발로 느끼는 감촉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네 엄청좋아요.

맨발로걸으면좀더자연과가깝게느껴지겠습니다ㅎㅎ

발바닦 촉감이 좋아요.

황토길 좋은데요....
주말에 놀러다니기 좋던데 함가봐야겠어요 ㅎ

네 좋아요. 힘도 않들어요.

황토길 첨 봤어요~
자연을 직접 느끼면서 걸을수 있어 힐링 듬뿍되겠군요~

네 자연인이 되는거죠.ㅋㅋ

정말 숲과 길이 좋군요.

엄청좋아요

촉감, 맨살을 밟는 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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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느낌. ㅋㅋㅋ

4회차 보팅남깁니다. 편안한 시간되세요:]

맨발로 걷는 기분 느껴보고 싶어요.
발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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