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의 담장들 [Walls of Hanok, the Traditional Korean House, in Bukchon , Seoul]

여행자들로 붐비는 한옥마을 아니고라도 북촌 이곳 저곳을 가끔 걷는 편인데 어느 날 사진을 찍다가 유난히 담장이 예쁜 집을 발견했다

이후 한옥을 보면 담장도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는데 비슷한 듯 하면서도 모두 다르고 또 담장에 따라 집의 표정(?)도 달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아직 다른 동네의 한옥 담장들은 살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아마 북촌에 유난히 한옥이 많기도 하지만 서민적인 한옥이 아니다 보니 집 외벽의 디테일까지 신경을 쓴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담장의 느낌을 글로 표현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일단 사진이나마 공유해본다 ^^

맹사성 집터의 담장, 전통적인 담장보다는 상당히 화려해 보인다. 크고 작은 기와(?)로 장식하느라 상당한 공이 많이 들었을 것 같다

황토 흙담 느낌? 수수한 듯 하면서도 나름의 격조가 느껴지는 것 같다

화사해 보이는 담장들

자투리 공간도 그대로 남겨두지 않고 장식을 했다

심플한 듯 한데 벽을 가로지르는 파이프 덕에 상큼함이 더해진

한 건물인데도 지루하지 않게 서로 다른 문양과 재료를 사용한 담장

세월에 또 세월이 얹어진 듯한 북촌의 터줏대감 같은 담장

왠지 새색시가 생각나는

문양은 비슷해 보이지만 색깔이나 재료가 다 다르고 지루하게 같은 문양을 반복하지도 않는다
실제로 똑 같은 담장의 집은 찾아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지난해 가을에 찍은 원서동 어느 집의 담벼락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한 작은 변화

단순한 듯 하면서도 리듬감이 느껴지고 담쟁이 덩굴과 의 색깔조화도 완벽한 듯. 얼마 전에 영화를 보다가 낯익은 담장이 보여 '어디서 봤더라~' 한참을 생각해보니 바로 이 담장이었다

건물 모서리가 각지지 않고 둥그런 담장은 한옥만의 특징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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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담장들
어떻게 보셨나요? 은근 매력적이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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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원서동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윤보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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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의 담장들 [Walls of Hanok, the Traditional Korean House, in Bukchon ,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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