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에 가겠다고.. (1)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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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봄이 막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학습 때문에, 그리고 업무 때문에 동고동락하게된 서로다른 국적의 세 친구.. 물론 나이도 다르고, 모국어역시 다르고, 유일하게 공통되게 소통 할 수 있는 수단은 초급 수준의 중국어.. 그리고 손짓 발짓 이었답니다.

이렇게 세 사람이. 알고 지낸지 어느 덧 1년,, 2년이 지날 무렵,,
우리는 결심을 합니다.

커다란 중국대륙의 남부지역 여행을 하고 종착지로.. 히말라야에 가보자고 말이죠..

이미 동북3성(북경위 심양, 하얼빈, 백두산 등..)을 함께 여행한 경험이 있고, 멀지는 않지만, 육로로 육로로만, 최소의 경비로 배낭여행을 몇 번 즐긴바.. 그지꼴로 다녀도 서로 아껴주고 챙겨 줄수 있는 친구들이라는 것이.. 긴 말없이 다짐을 하게 됩니다.


지금 처럼 인터넷이 보편화 되어 있던 시기도 아니었고, 언어적 한계는 출발지 였던 북경에서의 시작되는 여정을 순탄하게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미리 찾을 수 있을때까지 찾은 "지역별 종이지도들, 비상약, 입다가 버릴 몇 가지 옷가지, 벼랑끝에서 떨어져도 깨지지 않을 만큼 튼튼하고 가벼운 물통.. "을 짊어지고.. 6개월간의 여정의 첫 출발 하였습니다.


외국인은 탑승을 허락하지 않는 완행열차 중에서도 입석.. (고속열차는 없던 시절이며, 직통(Z열차), 빠른열차(K열차), 등등, 숫자로만 구성된 완행열차) 표를 들고 쿤밍(곤명)으로 향합니다..

비 잔뜩 내린후 매연 없는 날씨의, 서울의 딱~ 영등포 같은 느낌의 도시.. 뭔가 정돈이 안된듯 하면서도 북적이고.. 약간은 지저분 하면서도 정리정돈된 느낌이랄까요???


50여시간의 입석여정으로 몸은 피곤에 쩔었을 지언정..
아직은 신나고 신난 표정입니다..

2000년대 초반의 쎌카봉이라는 단어 조차 없던 시절.. 바닥에 반대로 세워 놓고 타이머로 찍은..~!! 찰칵!!


앞으로 만나게 될..
폭설, 고립.. 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채 말이죠..

( "# 히말라야에 가겠다고.. (2)"에서... 계속..)

(쿤밍을 첫번쨰 도착지로,, 하여, 리쟝을 거쳐, 상글리라. 그리고 티벳 국경을 지나 네팔 옆 히말라야 초입으로..)


여행지 정보
● 중국 윈난 성 丽江市古城区



# 히말라야에 가겠다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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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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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새록새록~ 뭍어나는 사진이겠네요 👍

히말라야라니 기대되는여행기네요

오 히말라야라니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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