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에 가겠다고.. (2)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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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객은 공감할 수 있는... 공통적인 한가지..

일부러 고생을 하려는 것이라기 보다는,
직적 체험하고 느끼며 터득하거나, 혹은 그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역시 혹은 고생스럽더라도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길...

넉넉한 비용, 넉넉한 시간을 갖고 즐긴다면,, 그건 여행이라기 보다는 관광 또는 휴양이
맞다는 나름의 기준을 갖고 있을 때였으니 말이죠..

한화로, 약 2만원 정도의 약 1800km의 거리를 40~50시간이라는 입석열차를 타고..
간다는 자체가,, 무모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같은 거리를 비행기를 타거나,
조금은 편한 좌석, 혹은 침대칸도 가능 할 수 있었지만..

배낭여행의 의미를 살리자고한 우리 셋은,, 조금은 아니,, 많이 고생스럽지만
쉽지 않은 길을 선택했답니다.


그렇게 도착한 윈난성의 쿤밍역에서 몇 일의 여정을 지나
다시 버스를 타고 10시간 가까이를 이동하여 도착한 리장(리강) 이었습니다.
당시 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코스 중 하나인 "고성"으로 더 잘 알려진 곳 이기도 하답니다.

이 곳에서 히말라야의 초입인 네팔의 국경을 육로로 가려면, 티벳을 거쳐야 하고
티벳을 윈난성을 통해 지나려면 고성을 반드시 거칠 필요는 없지만, 6개월이란
여정 중에 반드시 경유할 곳 중 하나 였기에,, 이 곳에서의 숨고르기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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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강에서의 달콤했던, 몇 일..

이제 목표를 위해,, 다시 떠나게 되고, 티벳으로 향하는 길에.. 샹글리라...로 향합니다.
늦봄 이었다는 점, 그리고 한국보다는 상당 남쪽이지만 내륙성 기후이기에 습하지도 않고
그리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라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갔지만..

샹그릴라 도착할 무렵.. 예상치 못한...일이 발생합니다.
해발 3000m 가 넘는 다는 점이 분명 마음에 못내 걸리긴 했지만..
기상관측이래, 첫 폭설...

(국내 처럼 수십센티 가 내리는 것이 아닌,, 아열대가 어울리는 수준의 남쪽이기에 눈 내리는 것 자체가 희한한 일 중 하나 인데,, 20센티 가까이 내렸으나,, 도로가 통제되고,, 고립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외곽에서 외곽으로 이동하는 시외버스 격같은 좁은 공간에서,, 만 12시간 가량의 반나절을 갖혀 있었으니 말이죠..

과연,, 티벳까지라도 갈 수는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히말라야는 커녕 말이죠..


IMG_0008.JPG

곧.. 괜찮이 지겠지하며,, 듣도 보고 못한,, 버스안에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이렇게 즐겁게,, 사진도 찍었으니...^^; 산너머 산의 여정을 아직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나 봅니다~ ^^


차안에서의 12시간...

다시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 히말라야에 가겠다고.. (3)"에서... 계속..)



여행지 정보
● 중국 윈난 성 더친 현 샹그릴라 현



# 히말라야에 가겠다고.. (2)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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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sguide입니다. 트립스팀 여행가이드가 되심을 환영합니다~! 히말라야 배낭여행을 하셨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마흔살이 되기전 목표중 하나가 히말라야 여행인데 언제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내용을 보다보니 매일매일이 고난이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티벳까지는 또 어떻게 가실지 궁금하네요. 다음 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무모하지만 멋진 도전에 마구마구 응원을 보냅니다~^^

지금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어디라도 떠나보고 싶네요.~^^
@mistytruth 님 응원의 메세지 감사합니다~!!

전 이런 무모한 도전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한때의 추억으로 오래 남을듯 하네요^^

흐흐흐흐;; 이런 추억의 보따리가,, 잔뜩이라..~
하나씩 꺼내어 보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독거님~!!

샹크릴라가 호텔. 리조트 이름이 아니구 지역이름이였군요 ㅎㅎ
진짜 여행 다녀오셨네요 ~

^^; 저도 가보려고 계획 하기 전까진... 어디 호텔이름인 줄만 알았다는.. ^^;
감사합니다. @noisysky님~

정말 가기 힘든 곳을 다녀오셨네요 ㅎㅎㅎ 샹그릴라에 한 때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루트와 시즌이 안 맞아 못 갔습니다 ㅠㅠ 멋진 여행기 감사합니다 ㅎ

@rbaggo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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