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Firenze] 피렌체의 보물이 있는 두오모 오페라 뮤지엄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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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pe 

2019.03.27 ~ 2019.04.19


 Italy Firenze 04.04
Museo dell'Opera di Santa Maria del Fiore 

8일차 여행코스



오늘 포스팅 올리려 사진을 편집하다보니 통합권으로 입장 가능한 곳의 운영시간이 있더라구요. 시간확인하고 효율적인 관람을 해야합니다. ㅎㅎ


박물관으로 입장을 해보겠습니다. 박물관엔 진품이 보관되어있다니 두근두근 합니다.


와~ 입구부터 장식이 장난아니네요.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하는 분들도 간혹 있어요. 한참 줄서서 들어가려는데 가방은 반입 금지라며.. 맡기고 오라고... 또르르 ㅠㅠ 전 옆으로 비켜서 서있고, 짝궁이 후다닥 가서 짐을 맡기고 왔습니다.


관람에 앞서 화장실에 들렀는데 뭐야 이 화장실.. 유럽맞나 ㅋㅋㅋ 화장실 넘 좋았어요. ㅋㅋㅋㅋ


0층~3층까지 있습니다. 넓은만큼 제가 찍어온 양도 방대합니다. ㅋㅋㅋ 준비하세용~


초콜렛 껍데기 같기도하고~ 저 회색 좋아하는데 벽 참 예쁘다 했어요. 시작부터 맘에 드는 ㅋㅋ


이 곳은 피렌체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과 관련된 조각, 유물, 회화, 장식 등의 진품, 원본이 보관된 곳입니다. 성당 건축 관련된 전시도 있어요.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건 산 조반니 세례당의 동쪽문입니다. 고반초 기베르티의 작품인데 금색이 정말 화려하고 눈부십니다. 이 문을 보고 미켈란젤로는 감탄하며 천국의 문(파라다이스의 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청동이라는 금속으로 이런 디테일을 낸다는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원근감도 훌륭하고, 인물 동작, 비율도 좋습니다. 우와~ 를 연신 내뱉었죠.

당시 문을 장식할 조각가로 뽑히기 위해 기베르티(당시 20세)와 브루넬레스키가 경합을 벌였고, 기베르티가 문을 만들게 됐답니다. 경합에서 패한 브루넬레스키는 로마에서 공부해 두오모의 돔을 완성했다니 결론적으론 둘 다 피렌체 예술작품을 만들게 된거 같아요.

문엔 구약성서 장면을 묘사한 10개의 패널이 담겨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수한 이 문은 피사노가 만들었고, 문 3개 중 가장 오래됐습니다. 처음엔 동쪽에 설치되었었지만 1452년 남쪽으로 옮겨졌습니다. 위쪽 20개 패널은 세례자 요한의 생애가 담기었고, 아래 8개의 패널은 희망, 신앙, 자선, 겸손, 불굴의 태도, 절 제, 정의, 신중함의 8가지 장점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북쪽의 문은 동쪽문을 만든 기베르티가 작업했습니다. 예수의 생을 묘사합니다.
완성에 21년이 걸렸고, 신약 성서의 내용을 그리는 상단 20개의 패널과 네명의 복음 전도자 등이 그려져있는 하단 8개의 패널로 그려져 있습니다.
15번째 패널에는 실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이걸 포스팅하려고 검색해보다 지금 알았네요. ㅋㅋㅋ 앞으로 가실 분은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시길요^^


반대벽에는 조각이 놓여있습니다. 성당 전면에 있던 조각들이 옮겨진거같아요. 높은 천장을 이용해서 원래 있던 위치를 최대한 표현한 듯합니다.


상태가 좋고 깨끗한 것도 있었지만 훼손된 작품도 있더라구요. 진품은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밖에 없겠어요.


중간엔 앉을 공간도 있습니다. 앉아 천천히 감상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조각들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성경에 어린양 나오던데 너희가 어린양이니?ㅎㅎ 둥글게 모여앉아 설명듣는 분들도 있었어요.


디테일이 장난아닙니다.


이것도 초콜렛 생각나는데요.. ㅎㅎ 가운데 사자는 모양과 표정이 다 다릅니다.


천사네요~~ 이 청동조각은 touchable로 만질 수 있는 전시물입니다. 곳곳에 터쳐블 작품이 있습니다.


한층을 오르자 디지털아트가 반겨줍니다. 저 이런거 좋아하는데~~ 피렌체에서 만날줄이야. ㅎㅎ 스테인드글라스를 영상으로 만들었나봅니다.


첨탑 모형이네요. 단면을 잘라 구조물을 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성당 디자인을 경쟁을 통해 뽑았었고, 당시에 제출됐던 후보 모양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돔의 천장 그림은 미켈란젤로의 제자 바사리가 스승의 그림을 본 떠 최후의 심판을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밑그림이 그려져있어 작품의 진행과정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저 돔의 실제 직경은 45m 라고 하는데 그림 그리기에도 꽤나 오랜시간이 걸렸을것 같습니다.


건축물 전시를 지나 안쪽엔 영상이 나오는데 멋있어서 한편을 앉아 쭉 보았답니다.


벽에 난 창에 가보니 아까 보고 온 0층 전시관이 보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또 다르네요.


벽에 걸려있을걸로 추정되는 조각입니다. 액자식 구성네요. 역시 제 눈을 사로 잡는 성모자상이에요. 마리아가 아기예수를 간질이고 아기는 간지러움에 미소를 짓고 있지요. 미소가 참 예쁩니다. 르네상스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라고 책에서 읽었어요. ㅎㅎ 그 전엔 신이라 무표정하게 표현했었는데 인간미가 느껴지는 변화인거죠.


복도엔 쭉 성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서계시고~ 벽에도 액자식 조각이 쭉 걸려있습니다.


다녀온 곳이라 더 반갑네요~ 조토의 종탑!!^^


이제 새로운 방에 왔습니다. 구성이 좀 바꼇쥬? ㅎㅎ 의복, 회화, 장식, 보물같은 게 있어요.


실로 만든 그림도 있네요.


그리고 대박작품. 진짜 멋있어요.


은으로 만든 제단인데 정말 화려합니다. 가운데는 세례자 요한이 있네요. 낙타가죽 옷 입으면 요한!


저기 박혀있는 것은 사파이어, 루비 이런거겠죵. 리스 모양이 둘러진 양조각도 칼라풀하니 참 예쁘네요. 갖고싶어용. ㅋㅋㅋ


여기도 둥글게 모여 설명듣는 분들이 계셔요. 배움의 모습이 멋집니당.
와우~ 대리석 고급져요~~


고난을 겪은 후의 예수님이네요. 이마에 가시나무관 상처가 있으니 말이에요.


이제 그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르네상스 초기 작품들이 많네요. 초기 특징은 금색을 많이 썼고, 예수, 마리아, 성인같은 중요 인물은 크게 그림의 중심에 그리고, 다른 인물은 비현실적으로 작게 그립니다. 뭐 요정수준?일정도로다가요. ㅎㅎ 그리고 의자나 배경도 원근감이 거의 없대요.


전 금색 맘에 들어요. ㅋㅋ


여긴 화장실 앞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을 가는 길을 보았어요. ㅋㅋㅋㅋ


설명을 보니 그림 주변이 유명인 얼굴이었더라구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단테



필리포 부르넬레스키


제가 알겠는 분들만 찍어보았어용.ㅋㅋ


여기도 만져볼 수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새로운 방은 나무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모여있습니다.


여기 벽 창도 0층 전시관이 보입니다. 아까와 정반대 위치로 이동한거네욤. ㅎㅎ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것도 출품작들을 전시해놓은거 같아요.


여기 벽 사진 잘나와영. ㅋㅋㅋㅋ


대박 공간 발견.. 여기 박물관 설계 진짜 멋있게 잘한거같아요. 두오모를 볼 수 있다니!!


두오모가 보이는 곳을 향했습니다. 와~ 이런 멋진 공간이!! 의자도 있어서 앉아 보면 좋고, 창살이 없어 종탑보다 돔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이것도 만져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관람객 생각을 많이 해준다 느꼈어요.


거의 마지막이 온거 같은데 끝까지 참 볼 거 많네요. ㅋㅋㅋ 슬슬 지쳐감.. ㅋㅋ
마지막은 사람은 사실 전 요한인줄 알았었는데 그리스도의 여제자 막달라 마리아였더라구요. 회개 하기위해 사막에 가서 참회의 고행을 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꽤나 수척하죠.


아니 이것은!! 범상치않다 했더니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입니다.


멋있으니 크게 한번 더~~


이제 진짜 끝인거 같은데 너무나도 정성 스럽다며.. ㅋㅋㅋㅋ 돈이 아깝지 않다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마지막 기념품샵! 여기 예쁜거 정말 많아요. 전 액자를 사왔는데 신혼집에 장식하려구요^^ 호홍. 기념품샵은 입장권없어도 들어올 수 있어요~


앗!! 짐을 찾아야해요. ㅋㅋ 본게 많아 깜박하기 쉽상이죠.

이제 에너지를 챙겨야겠어요. 점심을 먹으려는데 비가 오네요 ㅠ 가까운 곳에서 먹기로 합니다.

to be continue..



여행지 정보
● Museo dell'Opera di Santa Maria del Fiore, Piazza del Duomo, 플로렌스 피렌체 이탈리아



[travel-Firenze] 피렌체의 보물이 있는 두오모 오페라 뮤지엄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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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어마어마하네요 ㅎㅎ 감사히 잘 봤습니다!

네 뭘 빼려니 아쉬워 넣다보니 ㅋㅋ 길어졌ㅂ니다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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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꼼꼼한 일정 정리와 비용 정리 정말 도움 많이될듯요^^

헤헤 감사합니다. 매년 입장료가 오르는거같아요.

볼거리가 엄청나네요. 문을 전시해놓은건 정말 특이하네요. ^^

저 문이 세계문화유산이래요. ㅎㅎ 피렌체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지정되어있기도 하지만요.

웅장한 모습이 사진이 나타나있는듯보이네요

아 조금이나 전달이 됐다면 다행입니다^^

뮤지움 하나를 다 옮겨놓은 듯한 포스팅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사진으로 찍을 수 있게 해주니 박물관에 감사해요.

와우 양이 장난 아니네요 ㅎㅎ

글 작성에도 시간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스크롤 내리시느라 고생하셨어용 헤헤 양이 너무 많죠. 반 나누까 말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ㅋㅋㅋㅋ

구경 잘 했어요 사진으로 생생하게 볼수있게돼.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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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늘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여기는 들어가보지 않아서 궁금했었는데! 써니님 덕분에 내부를 보게 되네요. 감사해요!

성당에도 이런 조각이 다 붙어었다는건데 전체를 보느라 기억에 잘 안남는데 박물관에서는 장식, 조각을 눈여겨 볼 수 있는거같아요.

맞아요. 성당은 (무료기에...?) 워낙 많이 들어가봤는데 그래선지 어느순간부터 아무리 현란해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박물관은 아무래도 돈을 내서인지 ㅋㅋㅋㅋ 하나하나 열심히 보게되는...!ㅎㅎ

마자요. 게다가 전 포스팅할 생각에 사진을 엄청 찍어왔답니다. ㅋㅋㅋ 우피치미술관도 어마어마하게 찍어왔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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