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사 연구) 한국전쟁 초기 단계구분 문제 3-1 (북괴 6.25 남침분석 1970. 12.20)

한국전쟁의 조치단계 구분에 관한 군의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이제까지 아래와 같이 육군이 발간했던 2권의 책을 보았다. 한권은 전쟁중이던 1952년 그리고 또 한권은 1958년에 작성한 것이다.

(한국전쟁사 연구) 한국전쟁 초기 단계구분 문제 2 (괴뢰군 연혁 1958. 6.1)

(한국 전쟁사 연구) 한국전쟁 초기 단계구분 문제 1 (육군전사, 1952. 1)

작전단계와 관련하여 이번에는 육군본부 정보참모부가 1970년에 작성한 ‘북괴 6.25 남침분석’이라는 책에서 정리한 내용을 살펴보겠다. 1970년 육군 정보참모본부가 작성한 내용의 가장 큰 차이는 작전의 단계를 모두 날자별로 구분했다는 것이다. 우선 이책은 전체 작전의 단계를 크게 3단계로 구분했다.

제1단계작전은 38도선 - 낙동강선으로
제2단계작전은 서울방어 및 철수를

제2단계의 철수는 북한군의 철수를 의미한다.
제3단계작전은 중공군개입 - 방어로 구분했다.

필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1단계 작전은 모두 5차의 작전으로 구분했다. 내용은 다름과 같다.
제1차 작전(6.25 - 6.29) 서울 - 홍천 -강릉을 연하는 선
제2차 작전(6.30 - 7.6) 평택-충주북방-울진을 연하는 선
제3차 작전(7.7 - 7.20) 전주-대전-문경-영덕을 연하는 선
제4차 작전(7.21 - 8.20) 낙동강도하 및 총공격준비
제5차 작전(8.21 - 9.15) 총공격실시

작전을 이렇게 5차로 구분한 것은 북한군의 공격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정보본부에서 작성했던 북괴군 연혁은 초기 작전을 70년의 남침분석과 같이 모두 5단계로 구분했다. 그중에서 구체적인 날자를 지정했던 것은 제1, 2차 작전뿐이었고 나머지는 전체적인 작전상황을 고려하여 단계구분을 했다.

‘북괴군 연혁’에서는 제1기 작전을 6.25 - 28일까지로 북한군의 서울장악을 중요하게 보았으나 70년의 남침분석은 서울뿐만 아니라 북한군의 38선 초기 작전 전반을 제1차 작전으로 구분했다. 날자는 하루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나 작전을 보는 인식의 차이가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58년의 ‘북괴군 연혁’은 제2기 작전을 6.28 - 7.15까지로 구분했다. 이는 서울의 장악이후 UN군의 본격적인 참전까지의 상황을 고려한 것인 반면 70년의 제2차 작전은 평택방면의 조치원 작전과 중부지역 작전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 것이었다. 작전의 단계를 구체적인 날짜로 구분하다 보니 그 기준이 애매모호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70년의 ‘남침분석’은 북한군의 주 공격로인 경부선 중심이 아니라 전체적인 전선의 상황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작전전반을 보는 시각이 폭넓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70년 ‘남침분석’의 구분을 좀더 세밀하게 정리해 보겠다.

여러가지 일을 하느라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좀더 밀도있게 살펴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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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a really incredible sir,i like the history sir @wisdomandjustice

분석이 끝나고 정리가 되면 PDF 형식으로 배포하셔도 될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서 조금 더 넓게 볼 여유가 생겼다는 걸까요 ㅎㅎㅎㅎ

마인드맵 형식으로 분류해도 좋을것같습니다!

6.25는 북괴의 남침이 기정사실인데... 북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뭔가요? 저는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볼때... 대가리속에 뭐가 박혔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남침 북침 구분조차 잘 못한다던데.. 충격이었습니다

고된 작업일 것 같은데...
기대하겠습니다.

always excellent an historical...thank you for supporting my market reports. very bullish just out on the me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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