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무장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시골집 도착하면 랑인 신발도 갈아신지않고 밭을돌아봅니다
아니 현관문도 안 열어주고 가려고 해서 "문 먼저"하고 소리 칠때가 많아요

여긴 비가 조금 오다 말았나봐요
달팽이가 생겼다고 소리치네요

꽃 구경한다고 심은 브로커리가 성장점을 짤린 거 같다고 안경을 올리고 벌레를 잡아야한다고 들여다보고 있더군요
랑이 눈에 잡힐 청벌레가 아닙니다^^

양배추도 뻐금뻐금~

살충제를 뿌려야겠다고 하기에 완전무장했어요
한참을 실랑이해서 일복으로 갈아 입히고 비옷도 입고 마스크에 장갑까지~

배추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서 뿌려야 한답니다

"브로커리에 청벌레 3마리 죽었어"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