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말복이었습니다.

이제 열대야도 끝이겠지 하면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알 듯 모를 듯한 소리가 이어집니다.
얼핏 듣기에 명절 앞두고 다식 하려고 쌀 볶을 때
뜨겁게 단 무쇠 솥에서 쌀알이 튀는 소리가 들립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점점 잦아집니다.
이웃 할머니 박스와 헌 신문 모아드리는데 비 맞는다고
덮어 놓은 비닐에 빗방울이 튀기는 소리였습니다.

그렇게 미세하게 시작한 밤비가 새벽이 되면서
큰 소리를 내면서 좁은 길을 빠져나가는 빗물들이
하루에도 몇 번이나 함성을 지르며 지나갑니다.

스팀짱도 지금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큰 울림으로
자라길 바라면서 정답 발표합니다.

정답은 줄표(ㅡ)입니다.

이번에는 15명이 참여하셨고 모두 정답을 맞히셨습니다.
zzan1004님은 제 시간에 참여하셨습니다.
제가 미리 댓글을 써놓고 기다렸다 클릭을 했는데
그대로 시간이 찍혀 조기 마감으로 보였습니다.
정시 인정합니다.

floridasnail, twinpapa, anpigon, kibumh, leems,
bluengel, epitt925, astraea09, tiamo1, gghite.zzan,
dozam, feelsogood.zz0, jhy2246, steemnara, zzan1004

전원 만점, 단군 이래 이런 성적이 또 있을까요?
무조건 풀봇 난사합니다. 짠짠짠~~~ 짠짠짠~~~
요즘 총소리 달라진 거 아시지요?

참여해 주신 유저님들께 감사드리며 12회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