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하라는 일은 안하고 그림이나 그리고 있습니다.

일은 너무나 하기 싫은데 그림 그리기는 왜 그렇게 재미있는지 일은 안하고 몰래 그림이나 그리고 앉아 있습니다.

문제는 한가할때는 별로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다는 것이죠. 할일이 잔뜩 쌓여 있을 때만 그림 그리기가 재미 있습니다. (ㅠㅠ)

뭐, 그림 그리기라기 보다는 그렸다 지우고 그렸다 지우고의 반복이라 거의 "조각" 에 가까워서 문제지만 말이죠...

그리면 그릴수록 경험 부족이 절실히 느껴집니다. 조금만 세밀한 곳(손가락/발가락 같은곳)을 작업할려면 금세 벽에 부딫쳐서 어찌할바를 모르게 됩니다. 몇십번을 지우고 그리고 조금씩 옆으로, 위로, 아래로 움직여 보면서 조금이라도 더 그럴듯한 선을 끼워 맞추다보니 대충 생각했던것과 비슷한 그림이 나오기는 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네요.

계속하다보면 언젠가는 머릿속에 생각했던 그림이 바로 손으로 출력되는 때가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