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lections of my life

in #avle-pool17 days ago (edited)


Reflections of my life

어제 오랜만에 친구와 술을 마셨다. 이 얘기 저 얘기 나누다가 생각이 다른 사소한 것으로 논쟁을 하게 되었는데 너 별일도 아닌 일에 눈을 부릅뜨고 얘기하는 거 보니 꼰대가 다 되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렇다고 싸울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친구의 얘기를 듣는데 내가 아버지 모시고 다른 일도 없이 집에서 책만 보는 서생이라 그런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고 가르치려 드는 것 같다고 한다. 친구의 그 말에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형님도 가끔 나한테 그런 지적을 하는데 가족 말이라서 별로 귀담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50대에 누가 듣기 싫은 소리를 하겠는가? 이러다 자기도 모르게 꼰대가 되어가는 것이다. 그런 고집의 반영일 수 밖에 없는데도 본인은 모른다.사람은 모두 제 얘기를 하면서 자기가 제 3자의 눈으로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 보지 않는다. 집에 와서 생각이 다를 때 눈을 부릅뜨고 얘기하는 그 상황을 거울 보고 재현에 보니 정말 그런 소리 들을 만 하게 추하게 보였다. 어쩌지... 이거 나도 모르게 이런 버릇이 들어 고착화된 것 같다. 이제 알았으니 세심하게 마음을 살피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이제부터 Reflections of My life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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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기가 쉽지 않더이다….

거울을 보고 화를 내보면 정말 와 ~~!! 이거 모지 진짜 못났네
란 생각이 절로 들어요
나이가 들어가며 고집만 늘어나고 ;;;;
삶이 얼굴에 투영되어 보이니 늘 부끄럽기만 합니다 ㅠ.ㅠ.

저도 가끔 그럽니다 ㅎㅎ
와이프가 하는 잔소리는 듣기 싫어하면서
제가 더 잔소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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