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40427] 아비트럼 리뷰#4

오늘로 아비트럼 리뷰를 마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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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를 통한 생태계 확장

STIP

STIP(Short Term Incentive Program)는 총 5,000만 ARB 토큰을 커뮤니티 투표로 선정된 30개의 프로젝트에 분배하는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

총 1,200만 ARB로 가장 많은 보조금을 분배받은 GMX를 포함하여 5,000만 ARB 중 약 44%가 무기한 선물계약 프로토콜(Perp DEX)에 할당되었으며, 그 뒤로 탈중앙화거래소(DEX)가 12%로 2위를 차지
지난 11월 STIP에서 지원을 받지 못한 26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총 2,140만 ARB를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백펀드(Backfund) 프로그램을 제안

버텍스는 STIP 시작과 동시에 네이티브 토큰인 VRTX 공개와 더불어 VRTX 및 ARB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버텍스는 사용자가 ARB와 VRTX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트레이딩과 LP풀 예치로 설계하여 트랜잭션 실행 수 증가, 프로토콜의 수익 증가, 그리고 프로토콜 내 사용자 유동성 장기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노력
버텍스의 이러한 급격한 상승은 자체 프로토콜 토큰 에어드롭에 대한 기대를 활용하여 인센티브 구조를 설계하여 프로토콜, 사용자, 그리고 아비트럼 생태계 모두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준 ARB 토큰 인센티브의 목적을 가장 잘 달성한 사례

LTIPP

LTIPP(Long Term Incentive Pilot Program)는 STIP와 LTIP 사이에 진행되는 12주간의 테스트 프로그램

STIP의 문제점 및 해결책

문제점 1: 100개가 넘는 프로젝트 제안을 모두 검토하고 투표하는 데 있어서 발생하는 직접선거의 한계
→ 해결책 1: 5명의 위원회(5 Council)를 선출하여 간접투표 방식으로 전
문제점 2: 선정되지 못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 부재
→ 해결책 2: 애플리케이션 어드바이저(Application Advisor) 도입
문제점 3: ARB 인센티브 구조 설계의 엄격한 제한에 따른 혁신적인 사례 부족
→ 해결책 3: 애플리케이션 어드바이저 도입에 따른 제한 완화

게이밍 카탈라이즈 프로그램

게이밍 카탈라이즈 프로그램(Gaming Catalyze Program, 이하 GCP)은 2억 ARB를 할당받은 아비트럼 게이밍 생태계 확장을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

GCP에게 할당된 총 2억 개의 ARB 중 1.6억 ARB는 빌더 온보딩 및 육성에 사용되며 나머지 4천만 ARB는 게임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분배될 예정이다.
빌더 온보딩 및 육성 자금(1.6억 ARB): 유망 프로젝트를 아비트럼에 온보딩 시키기 위한 자금
인프라 구축(4천만 ARB): 계정 추상화, 게임엔진 SDK, 등 게임 개발을 위한 기술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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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트럼은 덴쿤 업그레이드 적용에 따른 가스비 절감, 오르빗 및 스타일러스 등 기술 스택 개발, 그리고 STIP 및 GCP 등 그랜트 프로그램을 필두로 아비트럼이 더욱 심화될 레이어 2 경쟁에서 계속하여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이 덴쿤업그레이드는 양날의 검과도 같아 수수료 감소가 득과 실 양면을 모두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관건은 이러한 기술발전에 따른 체인의 효용성 증대를 어떻게 생태계 활성화 및 가입자 온보딩에 접목할 수 있느냐가 되겠네요.

다만, 아비트럼의 풍부한 생태계와는 별개로 아비트럼의 네이티브 토큰 ARB의 제한된 유틸리티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우려는 아비트럼이 해결해야되는 과제
현재 대부분의 이더리움 롤업 솔루션 네이티브 토큰이 그러하듯이, 아비트럼 역시 ARB의 뚜렷한 사용처는 거버넌스가 유일하며 가스비 역시 ETH로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생태계 안에서 ARB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부족한 상황
지난 3월 16일, ARB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인 11.1억 ARB에 달하는 대규모 언락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2027년 3월까지 매월 16일에 팀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9.26억 ARB가 언락 될 예정
아비트럼은 언락으로 인한 ARB 유동성 증가를 가격 하방압력이 아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ARB의 사용처를 다양화시킬 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위 제기된 2가지 문제점(ARB 사용처 부족, 대규모 언락)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앞으로 아비트럼이 롤업생태계 선두주자로 계속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 같습니다.
맹목적인 포모기반 투자에 앞서 각 체인 생태계의 내면을 어느정도 이해해 봄으로써 앞으로의 비전과 가치상승의 파라미터를 가늠해보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휴일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