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딸과 함께 하는 떡볶이

아들 딸이 말을 오가더니 저녁 식사로 떡볶이를 주문합니다. 아빠도 먹을 것냐고 물어 보더니 배달로 주문하네요. 이번에는 아들이 쏩니다. 딸은 스팀잇을 하여 용돈을 벌고 있지만 아들은 용돈이 나올데가 없는데 본인이 낸다고 하니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나름대로 아껴둔 돈으로 아낌없이 쓰는 군요.
떡볶이를 아들딸과 먹으며 보니 어느덧 어른이 다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렸을 때 아빠가 퇴근하면 옷장과 숨고 문 뒤에 숨어서 "어딨지" 하며 찾기 놀이를 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대학생이 되어 가끔식 농담도 섞어 가며 말을 하니 아이였을 때 모습이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