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성장률 전망과 美통화정책

in #kr2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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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가 금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하면서 Stagflation을 회피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IMF(국제통화기금, International Monetary Fund)가 아시아 국가들의 對美 통화정책 독립성 확보를 평가한다. 미국과 여타 주요국의 상이(相異)한 경제여건은 금리인하 시기에도 영향을 준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遲延)으로 유럽 및 신흥국 등으로 투자를 다각화한다. 일본의 엔화환율 방어는 지나친 개입보다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관련 내용을 살펴본다.

  •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OECD)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금년 Global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2.9%) 보다 높은 3.1%로 제시한다. 전반적인 경제회복력이 예상보다 강력할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의 경우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당초 추정치보다 빠른 속도로 완화한다. 한편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이전에 비해 상향조정한다(3.0%→3.2%). 중동 등에서의 지정학적 갈등이 성장을 저해하고 물가상승을 초래하고 있지만 관련 위험은 이전에 비해 좀 더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아울러 세계경제가 단기간 내에 코로나 Pandemic 이전의 성장률 평균(3.4%)에 근접하기는 어렵지만 Stagflation(경기후퇴+물가상승)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국가별로는 미국(2.1%→2.6%, 1.7%→1.8%), 유로 존(0.6%→0.7%, 1.3%→1.5%), 중국(4.7%→4.9%, 4.2%→4.5%)의 금년과 내년 전망치가 모두 상향된다. 반면 일본(1.0%→0.5%, 1.0%→1.1%)은 금년 및 내년 전망치가 각각 하향 및 상향된다. OECD는 미국과 유로존의 성장률에 차이가 존재하며 이는 통화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

  • 對美통화정책 독립성

IMF는 아시아의 디스인플레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앙은행들에게 통화정책 완화 여지가 확보된 덕분에 경제가 연착륙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美연준의 행보에 얽매이지 말고 각국 물가 상황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 아시아 경제의 단기적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부동산부문 조정을 포함한 中경제의 구조적 둔화가 성장둔화의 핵심요인으로 남아 있으며 중동, 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원자재가격 충격과 무역차질에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 경제여건과 금리인하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물가와 금리를 Pandemic 이전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느냐의 문제에 직면한다. 美연준은 인플레 압력과 고용호조 등으로 당분간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유럽과 영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플레 완화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좀 더 빨리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k)의 금리인하는 다소 신중하게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저조한 역내 경제성장을 고려할 경우 연속적인 금리인하가 가능하지만 금리격차로 인한 유로화의 급격한 가치하락은 다른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급격한 엔화약세로 인해 당국에서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 투자의 다각화 이유

올해 4월 S&P500 지수가 4.2% 하락하고 국채가격 또한 큰 폭으로 하락한다. 이는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전망 등으로 기술주의 매력이 감소한 탓이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美연준이 금년 금리를 낮추더라도 대규모 국채발행 등으로 국채가격의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럼에 따라 Global 투자자들은 ECB의 올해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고려한 유럽의 가치주, 인도 및 베트남 등 성장이 기대되는 신흥국 등에 대한 투자확대를 시도(試圖)한다. 다만 주가는 美주가를 추종하는 성향이 있으며 美국채 역시 다른 국가의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일본의 환율방어책

최근 美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급락한 상황이며 시장에서는 日당국이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환율은 궁극적으로 양국의 기본경제 여건이 반영된 결과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Goldman Sachs). 특히 최근 달러화 대비 엔화약세의 원인은 美연준의 통화정책에 기인(起因)한다. 이는 일본통화 당국이 보유한 엔화환율 방어수단은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이에 日당국에서는 환율방어 조치를 매우 신중하게 시행해야 하며 만일 환율방어에 나선다면 대규모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일정수준의 규모에서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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