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dns (90)in #zzan • 5 hours ago엄마 생각이 나는 꽃하늘을 향해 피어난 노란 그리움을 만났다. 바람이 불면 하늘거리는 노란 꽃잎, 어릴 적 뒷마당 가득 자라있던 그 꽃을 보면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키다리 노란 꽃' 혹은 '삼잎국화'라 불리던 그 꽃은…cjsdns (90)in #steem • yesterday농사는 종합 예술이고, 수확물은 작품이다농사는 종합 예술이고, 수확물은 작품이다 새벽부터 마음이 바빴다. 밤부터 다시 비 소식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아침 일찍부터 분무기를 메고 밭으로 향했다. 농약은 대개 살포 후 최소한 10시간은 지나야 빗물에…cjsdns (90)in #steem • 3 days ago고독생(孤獨生)은 없다고독생(孤獨生)은 없다 태어날 때 홀로 온 독생자는 있어도 갈 때 홀로 가는 고독사는 없어야 하거늘 올 때는 모두가 축복이었으나 갈 때는 온기 한 줌 없는 이가 많다. 거두지 않는 밭에 잡초…cjsdns (90)in #steem • 3 days ago허물의 발치에서허물의 발치에서 눈앞의 거친 황무지도 평탄한 길이 되리라 믿으며 오직 앞만 보며 내닫던 나의 맹목적인 걸음들 지나고 보니 그 질주는 눈먼 군마의 달음박질처럼 얼마나 위태롭고 무모한…cjsdns (90)in #steem • 4 days ago잘하겠다고 하는 것이겠지만...국무 회의 장면을 담은 유튜브 영상에는 모 신문의 보도 태도를 향한 날 선 비판이 가득하다 질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머리로는 이해가 가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시려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질타도 좋지만 정작…cjsdns (90)in #steem • 5 days ago기분 좋은 기척기분 좋은 기척/ 기억의 모퉁이를 돌아서자 그가 서 있었다. 인사를 건넸는지 받았는지 기억은 흐릿한 안개 같지만 서로를 향해 기울어지던 어깨의 각도 그 온기만은 선명하다. 꿈은 가끔 좋은…cjsdns (90)in #steem • 6 days ago마음에 맑은 바람 한 자락 불어온 날마음에 맑은 바람 한 자락 불어온 날/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하루였다. 동참회 모임에 참석하러 가던 길, 늘 마음 한편을 묵직하게 누르던 숙제가 떠올랐다. 모임 장소 근처에…cjsdns (90)in #steem • 7 days ago문득 ‘죽고 못 사는 사이’란 말을 생각했다문득 죽고 못 사는 사이란 말을 생각했다. 그런 사이가 어떤 사이일까. ‘죽고 못 사는 사이’라는 말을 떠올릴 때 흔히 드라마 속 격정적인 사랑이나 목숨을 바치는 거창한 서사를 기대한다. 하지만 진짜 죽고…cjsdns (90)in #steem • 8 days ago장마비가 오다 말다 한다. 하늘은 무언가 망설이는 것처럼 빗줄기를 떨어뜨렸다가 이내 거두어간다. 장마전선이 한반도 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동안, 대지는 축축한 물기와 마른 바람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다.…cjsdns (90)in #steem • 10 days ago무제"결국 김가가 먹을 것"이라는 절망의 예언, 그 허무한 밥상을 내 손으로 엎어버린다. 결코 남의 일 아닌 나의 내일, 운명을 스스로 움켜쥘 뜨거운 팔자. 잘하고 있다, 흔들려도 나의 길. 더는 내…cjsdns (90)in #steem • 10 days ago내 코가 석 자따르릉, 고요한 일상에 낯선 번호 하나가 끼어들었다. 전화를 받자마자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대뜸 내 이름을 확인하더니, 기다렸다는 듯 이야기를 줄줄 쏟아내기 시작했다. 바쁜 일과 중이었지만 차마 매정하게 전화를…cjsdns (90)in #steem • 11 days ago의혹이 사실이라면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국가의 안위와 60만 장병의 지휘권을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의 자리는 그 어떤 공직보다도 도덕성과 투명성이 강하게 요구된다. 그러나 최근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 소장이 제기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위병 시절…cjsdns (90)in #steem • 12 days ago소유의 감옥, 존재의 허공소유의 감옥, 존재의 허공/ 절의 주인은 기와를 얹은 절일까 가사를 걸친 스님일까 좌대 위에서 미소 짓는 부처일까 아니면, 그 모두를 품어 안은 저 산일까 사전의 낡은 문장들을 뒤적여본다 소유권을…cjsdns (90)in #zzan • 13 days ago아직도...10시부터 작업을 했는데 생각보다 더디다. 잡초가 한 키가 넘다 보니 예초기 작업도 쉽지 않다. 두세 시간이면 될 줄 알았는데 벌써 4시가 다 되어 간다. 기름 2.5리터 한통을 다 썼다. 그래도 두…cjsdns (90)in #steem • 14 days ago비몽사몽 아침을 깨운 전화 한 통이른 아침에 밭으로 갔다. 예초기 날을 줄날에서 쇠날인 2도 날로 바꾸었다. 밭둑을 돌리려면 제법 굵은 나무나 풀이라도 많이 커서 목질화된 것은 줄날로 어렵다. 그래서 잘 사용 안 하는 2도 날로…cjsdns (90)in #zzan • 16 days ago처음 띄우는 전세버스감회가 새롭다.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게 맞는 거 같다.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쉽지 않은 게 많은 파트너와 함께 본사 교육에 참가하는 것이다. 그동안 삼삼오오 모여 각자 차를 가지고 다녔는데 소원하던…cjsdns (90)in #steem • 17 days ago원칙에 대하여...cjsdns (90)in #steem • 18 days ago유월그믐유월 그믐/ 올해의 허리가 동강 잘렸다. 시간은 비정한 도망자 달력은 살점 뜯긴 채 벽에서 운다. 봄날의 꽃잎처럼 바닥을 뒹구는 다짐들 세월은 맹수처럼 내 기억의 껍질을 할퀴고 갔다 강철 가면을…cjsdns (90)in #steem • 19 days ago함께 성공하는 기적, 착한 사람들의 연대출근길, 센터의 문을 열며 매일 아침 목청껏 외치는 대사가 있습니다. "함께 성공합시다!" 이 짧은 한마디에는 애터미 사업의 모든 본질이 녹아있습니다. 애터미는 결코 혼자서는 정상에 오를 수 없는…cjsdns (90)in #steem • 20 days ago발목 잡힌 허세, 그리고 염치에 대하여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호기롭게 허세를 부릴때가있다. 그 허세가 발걸음마다 발목을 잡고, 결국 한 달 치 생활비를 단 한 끼 점심값으로 날려버리는 황당한 코너에 몰리기도 한다. 영국 작가 서머싯 몸의 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