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육아일기] 육아서적 읽으면서 열공!!

in Avle 여성 육아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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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둘째에 대한 미안함과 더불어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책을 구입했다. "아이는 부모의 말을 먹고 자란다"라는 책인데, 제목에서부터 엄청 끌려 손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는 다년간 아이들을 지도하고 상담하면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분으로 현재는 '행복한심리상담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분은 아닌 것 같으나 글 하나 하나에 아이들을 배려하는 마음과 그들 심리를 관통하는 시선을 가지고 있어 글 읽기가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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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저자가 겪은 경험이나 사례를 소개하고 그 속에서 어떤 갈등이 있으며 부모 자식간에 어떤 태도가 문제되는지 보여준다. 소개된 사례의 부모에게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도 있었는데 사실 여기에는 여러 문제가 있었다. 흔히 부모들은 자신의 견해를 아이들에게 이해시키려고만 하지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필사한 내용처럼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거나 친구 관계에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문제를 아이에게서 찾는다. 하지만 이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다. 만약 아이가 집에서 부모와 원활하게 소통한다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문제없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집에서 부모와 소통되지 않기 때문에 친구들과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게 되고 갈등은 깊어지며 심한 경우 왕따까지 당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사과님(@banguri)께서는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고 하셨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아이들 행동만 보아도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때문에 아이가 학교생활이나 친구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지 못한다면 아이를 탓할 게 아니라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함이 마땅하다. 나 역시 아이보다는 내가 아는 것이 많다는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늦지 않게 이 책을 접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내 예상대로 유익하다. 아직 초반부지만 그동안 육아에 있어 내가 얼마나 고지식하게 내 주장만 일삼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했는지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 책을 읽고 필사하면서 눈과 마음에 새기고 행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etainclub님께서 만든 플레이스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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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사과님 명언입니다 ㅎㅎ

우와 팥쥐님 필체인건가요?!! 글씨 너무 잘 쓰시네요!!와아~~

감사합니다 ㅎㅎㅎ
이제 디제이리님도 공개하시죠!!(대뜸?)

동감합니다~ 아이는 부모 따라하게 되는 거 같네요. 한가지 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이가 무슨 잘못을 하던 기대곳이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것입니다. 쉽진 않지만 아이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네요.

저도 늘 염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싶네요^^

아이가 어려도 항상 말 조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습관들이 튀어 나올때면 와이프가 눈치주곤 하죠 ㅠ

스스로 자각하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

어른들의 행동하나, 말하나... 다 아이들에게 투영되죠!
그래서 부모의 역활이 중요한듯...
뭐 팥쥐흉아는 잘하고 있으니 괜찬아~ ㅎ

진짜 잘하고 있나요?
10점 만점에 10점?ㅋㅋㅋㅋ

ㅎㅎ 넹!!

아이들에게 함부로 아무거나 먹이지 마라 마라 마라~~~~~
ㅋㅋㅋ

마라탕?ㅎㅎㅎ

그리되용?

나도 어렸을 때 할부지 할머니 손에 주로 자랐었다보니까,
초딩때 썼던 단어들이 짠지, 벤또, 가생이ㅋㅋㅋ 막 이런 단어들이엇음ㅋㅋㅋㅋ
진짜 애들앞에서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조심해야함!! 'ㅡ' ㅎㅎㅎ

필체가 날로 좋아집니다.

내일 어린이 날이네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셔야죠.
팥쥐님의 내일 하루가 눈에 선합니다. ^^

아이는 부모의 말을 먹고 자란다

김창옥교수님도 이부분에 대해
강의많이 하시더라구요
엄마의 모국어가 좋아야 아이의 모국어가 좋다구요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육아서를 읽은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ㅠ
필사하신 글을 읽으니 저도 이 책을 꼭 읽어봐야 겠어요~ 너무 유익한 내용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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