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j1215 (86)in #kr • 2 hours ago명상 첫날명상 첫날은 깨달음보다 산만함을 보는 일이었다. 그래도 딱 십분 도망치지 않고 내 안에 같이 앉아 있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jsj1215 (86)in #kr • yesterday아기고양이아기 고양이의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엔 구름도 장난감이 되고 바람도 친구가 된다.jsj1215 (86)in #kr • 2 days ago앵두초여름 햇살 머금고 가지 끝에 붉게 매달린 앵두가 보인다. 작지만 한 알 가득 담긴 앵두만의 시간이 열려있다. 입안에 넣으니 어린시절 새콤달콤한 추억이 번진다.jsj1215 (86)in #kr • 3 days ago그늘오월의 마지막날 햇살은 눈부시게 쏟아지는데 길은 뜨겁지 않다. 나무들이 저마다의 잎을 내어 빛을 조금씩 나누어 가졌다. 그늘이 있는 길은 조금 더 천천히 걸을 수 있어 참 좋다. 오늘 숲은…jsj1215 (86)in #kr • 4 days ago고라니숲의 그늘 끝에 서서 한참을 나를 바라보던 고라니 한마리 푸른 옥수수 잎 사이로 너는 자연의 한 문장이 되어 서있다. 바람 한 줄기에도 귀를 세우고 낯선 기척에 화들짝 놀라 달아난다.jsj1215 (86)in #kr • 5 days ago허스키호숫가에 한 마리 허스키가 멋지게 자리잡고 앉아 있다. 먼 북쪽의 눈밭을 기억하는 눈빛으로 호수를 바라보는 너는 제법 여기도 잘 어울린다.jsj1215 (86)in #kr • 6 days ago금계국노랗게 강가를 덮은 금계국은 햇살이 땅에 남기고 간 작은 웃음 같다. 바람이 불면 수천 개의 노란 마음들이 한꺼번에 고개를 끄덕이며 안부를 묻는다. 물결은 말없이 흐르고 꽃들은 소리 없이 피어나…jsj1215 (86)in #kr • 7 days ago까치까치 한 마리 세상을 오래 바라본다 누군가 온다는 소식처럼 먼 길의 안부처럼 세상을 보고있다. 까치는 꼬리를 세우고 그 눈빛 속에는 들과 마을과 계절이 있다.jsj1215 (86)in #kr • 8 days ago초롱꽃초롱꽃 너는 종처럼 매달려 맑은 침묵을 울린다. 햇살도 소리 없이 담고 비 오는 날도 안으로는 젖지않고 편안하리....! 꽃 송이송이마다 안에서 작은 종소리가 울리고 있을것만 같다.jsj1215 (86)in #kr • 8 days ago2026. 5. 26.죄송합니다ㅠㅠjsj1215 (86)in #kr • 9 days ago노란 창포꽃물가에 노란 창포꽃이 피어나는 겨절인가보다. 산책길에 여기저기 물가에 피어난 창포꽃들이 반긴다. 꽃잎은 작은 등불처럼 켜지고 흐르는 물 위로 천천히 번진다.jsj1215 (86)in #kr • 11 days ago찔레꽃하얀 찔레꽃이 산채낄 내천가에 피어 있다. 내가 참 좋아하는 찔레향 조용히 킁킁 맡아본다. 가시를 품고도 꽃은 저리도 맑을 수 있다. 산다는것 아픔을 안은 채 향기를 잃지 않는 일인지 모른다.jsj1215 (86)in #kr • 12 days ago달맞이꽃?어려서 보았던 달맞이 꽃을 보았다. 내 기억엔 저녁에 피어 아침까지 피다 낮에 지는 꽃이다. 그런데 한낮에 활짝도 피어있다. 이게 달맞이 꽃이 맞나....?jsj1215 (86)in #kr • 13 days ago버터고소한 버터가 좋아서 생버터를 혀끝으로 녹여먹고 있다. 괜찮다면 하루종일 먹고만싶다. 후라이펜에 녹여 빵을 구워도 맛있는 버터는 사랑이다~^^jsj1215 (86)in #kr • 14 days ago백로하얀 물가에 백로 한 마리 서 있다. 가느다란 다리로 물의 시간을 붙들고 있다. 흐르는 강물 위에 백로는 잠잠함으로 하늘을 닮아 가는듯 보인다. 희고 긴 침묵 하나 강가에 내려와 오늘도 나를 바라본다.jsj1215 (86)in #kr • 15 days ago양귀비꽃붉은 숨결 하나 바람 끝에 흔들리며 초여름이 피어난 양귀비꽃, 잠시 멈춰 바라보게 된다. 짧은 생을 가장 뜨겁게 살아내는것만 같다.jsj1215 (86)in #kr • 16 days ago장미붉은 장미 말없는 향기로 사랑스럽게 가만히 피어났다. 가시를 품고도 꽃을 피워내는 마음같다. 오늘도 햇살 한가운데 조용히 자신을 태워 예쁘게 피고싶다.jsj1215 (86)in #kr • 17 days ago감자부침개간만에 감자 부침개 주문 녹말을 빼고 베이킹파우더라도 넣었는지 피자처럼 빵빵한 감자전이 나왔다. 쫄깃한 맛이 전혀 없다. 맛있지만 서운하다.jsj1215 (86)in #kr • 17 days ago아기 고양이종이상자 안에 몸을 말고 자는 모습이나 손가락 끝에 작은 앞발을 올리는 순간엔 이 조그만 생명이 사람 마음을 흔드는지 알것 같다.jsj1215 (86)in #kr • 19 days ago오동나무오동나무 꽃 피고강물은 그 모습을 품었다. 연보랏빛 작은 종들 바람이 스치면 하늘 가까운 곳에서 은은한 찬양처럼 흔들린다. 물가에 선 오동나무 한 그루 희망같은 연보라 꽃이 너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