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영화 1. Love Affair (1994) - 로맨스 영화의 최고 고전과 엔니오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음악이 만나다

in #aaa5 years ago

시간이 날때마다 제 인생의 영화를 하나씩 들려 드릴까 합니다.

로맨스 영화의 최고 고전이라고 하면 여러 영화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러브 어페어입니다.

이 영화는 극장, 비디오, DVD, IPTV로도 봤고, 이 영화의 OST는 아직도 가끔씩 듣고 있습니다.

"둘은 만나자 마자 사랑에 빠졌고 얼마 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그런데 약속한 그날 여자는 사고가 났고 둘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크리스마스에 재회해서 남자가 여자이의 사고를 뒤늦게 알게되며 다시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사실 1932년에 처음 나온 뒤로 3번이나 리메이크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에서도 이 영화가 몇번 언급되는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나오는 것도 이 영화를 인용한 것이라 합니다.

워런 비티와 아네트 베닝이 주연한 1994년작인 리메이크 버전은 실제 부부인 두 주인공이 신혼 기간에 출연한 작품이랍니다.

그래서일까요. 둘이 서로 바라보는 눈빛이 어쩜 저리도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할 정도였습니다.

사랑은 우연히, 그러나 강렬하게

바람둥이이자 은퇴한 미식축구 스타인 마이크 갬브릴(워렌 비티)은 호주로 가던 비행기에서 테리 맥케이(아네트 베닝)를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태평양에서 비상착륙하게 되고 지나가던 크루즈를 타고 타히티로 향하면서 둘은 사랑이 싹트게 됩니다.

둘은 사랑을 확인하지만 이미 둘에게는 각자 약혼자가 있는 상황이라 각자의 약혼자를 정리하고 3개월 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OST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이 영화를 명작으로 만들어주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기쁘고 슬프고 아름다움이 모두 이 영화의 OST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네트 베닝은 예쁜 얼굴만큼이나 노래도 아름답군요~

그리고 피아노 치는 분이 바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 캐서린 햅번입니다.

워런 비티와 아네트 베닝

워런 비티는 아네트 베닝과 만나기 전 헐리우드에서도 바람둥이로 너무나 유명해서 이 영화가 그의 자전적인 영화라고 평가받는답니다.

그런데 워런 비티는 아네트 베닝과 결혼한 후에는 과거의 생활을 모조리 정리하고 아내 아네트 베닝에게만 충성하는 애처가로 지금까지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네트 베닝

당시 최고 아름다운 배우였을 이 분은 58년생으로 현재 환갑이 넘었지만 아직도 활성하게 활동 중이십니다~

바로 최근에는 '캡틴 마블'에서 Supreme Intelligence, Dr. Wendy Lawson 역을 맡았습니다.

정말 멋지신 분입니다~~ 최고최고!!

캐서린 햅번 (영화 포스터 맨 아래에 있는 분)

이 영화는 또한 당대 최고의 여배우 캐서린 햅번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80대의 캐서린 햅번에게 여러 번 출연을 부탁하여 겨우겨우 출연 허락을 받아냈다고 합니다.

저도 캐서린 햅번의 이름만 들었지 누군지는 잘 몰라서 찾아보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을 4번, 주연상 후보를 12번이나 기록한 전설적인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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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가 아주 명반이죠. 허밍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합니다.

곰돌이가 @dakeshi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6을 보팅해서 $0.007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5716번 $62.795을 보팅해서 $73.356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네네... 엔리오 모니꼬네의 대표 OST죠

임창정.

임창정의 러브어페어가 여기서 나온 거군요!

라는 뜻이였습니다.

명곡인데 말이죠

곰돌이가 @maikuraki님의 소중한 댓글에 $0.016을 보팅해서 $0.007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5689번 $62.485을 보팅해서 $73.045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94년도 영화가 이렇게도 아름답게느껴져서 놀라웠고,
제가 이영화를 이렇게 고전으로 느낀다는 사실도 놀랍네요ㅎ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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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영화였군요.
저에게 94년은 너무 힘들어서 아마 영화를 한 편도 못 본 듯 합니다.

나이 먹어도 참 분위기 있는 배우같네요.

아마 한국에는 좀 더 늦게 개봉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네요.
저도 마찬가지로 질풍노도의 시기였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러워요. ^^

저도 저렇게 나이들고 싶습니다

아 저분이 아네트 베닝이었군요. 오호!

지금도 그렇지만 젊었을적 너무 아름다운 분이셨어요~

로맨스 영화의 최고봉이 아니라 그냥 최고 고전인가요?

맞아요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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