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욕 해주는 노래. 브로콜리너마저 <졸업>

in #aaa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저도 트리플 A 개업식에 왔습니다. ^^
예상했던 대로 첫날부터 핵인싸각이네요.
저도 인싸인척? 인사 겸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제20대 시절 플레이 목록에 있던 곡 브로콜리너마저 <졸업>입니다.

그 어떤 신비로운 가능성도
희망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청년들은
쫓기듯 어학연수를 떠나고
꿈에서 아직 덜 깬 아이들은
내일이면 모든 게 끝날 듯
짝짓기에 몰두했지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넌 행복해야 해 행복해야 해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널 잊지 않을게
낯설은 풍경들이 지나치는
오후의 버스에서 깨어
방황하는 아이 같은 우리
어디쯤 가야만 하는지
벌써 지나친 건 아닌지
모두 말하지만 알 수가 없네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넌 행복해야 해 행복해야 해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널 잊지 않을게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을 믿지 않을게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에
이 미친 세상을 믿지 않을게

진짜 대신 욕을 많이 해주고 있지요?ㅎ

요즘에도 '대학에 가면 다 할 수 있다'라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 도는지 모르겠네요.
대학에 가면 인간다움을 포기하고 산 고딩 시절 노력의 결실이 맺어지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공부하느라 찐 살을 뺄 여유도 없지요.

대학을 위해 달렸는데, 대학에 가서는 취직을 위해 달리고
달렸는데 목적지가 안 보이기도 하니 미쳤다고 욕을 할 만도 합니다. 젊음은 언제 즐기나!!

가사중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팔려간다'라는 게 원하는 일도 아닌데 돈은 벌어야겠고, 어디라도 취직을 해야 되는 상황을 서로 안타까워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팔려가기를 기다린다고 하죠. 언제까지 공부만 하고, 손을 벌릴 수는 없잖아요.
친구의 취직을 축하해 줄 여유도 없다고 합니다. 내 코가 석자..

지금 학생도 아니고, 취준생도 아니지만
경단녀이기도 하고, 방황 중이기도 한 요즘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네요.

며칠 전 좋은 일자리 (이제 좋은 일자리는 돈을 많이 주는 곳도, 원하는 일을 하는 곳도, 경력을 쌓던 곳도 아니고 아이가 유치원에 있는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일)가 있어 면접을 했는데 "아이가 몇 살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6살이요" 했더니 아이가 초등학생은 돼야 한답니다.
"아이가 아프면? 방학에는?" 이렇게 묻더라구요.
이것 때문에 일을 안 하고 있었는데, 다시 일이 하고 싶어 이 포인트를 잊고 있었네요.

다시 알려주려는지 그다음 날 아들은 열이 펄펄 나서 유치원을 못 갔고, 다음 달에는 유치원 방학도 있네요. @.@
허한 기분을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을 들으며 달래봅니다. 아! 브로콜리너마저의 '유자차'도 힐링이 되는 곡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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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우리들에게도 한때 젊었던 리즈 시절이... ㅠㅠ

아직 젊다오~ ㅎ

좋은 노래죠.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 대표적으로 저를 대변하는 노래였습니다 ㅎ

이 노래 아시는군요ㅎㅎ

미미꽃님에 첫 포스팅은 내가 격하게 환영한다.
허할땐 우린~~~ 술을 마시죠^^

오랜만에 불러 봅니다. 알콜가족 부회장님^^

aaa에 카카형이 있어서 든든하네~ㅎ
맞아. 노래보다 술이 진리지ㅎ

그래도 대학생이 그나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 수 있죠.
정말 사회에 나가고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자신의 꿈은 사라집니다.

저는 아직도 대학생이 많이 부러워요.
이 미친 세상에 그래도 대학생이면 좋겠습니다.
어디간들 안 힘든 곳이 있나요? ^^

우리 집에 전역한 삼식이 놈 보고 있으면 안타깝습니다.
이 좋은 시간을 게임하면서 게임 방송 보면서 웃고 있는 모습이 답답하고 안쓰럽고 그러네요. 그렇다고 아빠가 말이야!! 니가 지금 말이야!! 이러면 꼰대 아빠라고 할테고, 그냥 가만 있습니다. 자신이 느끼지 못하면 결국 아무 것도 아니니까요.

별이 좀 안 아프면 좋겠네요.

전역한 삼식이에 빵 터졌어요. 저도 다시 대학 가면 더 건설적으로 지내보고 싶은데 역시 지나봐야 아는거라..^^

저도 쓰다 지운 부분인데..결혼하고 나면 꿈이 뭔가요.
현실에 충실하기도 벅차죠.ㅠ

미미별님 롱다리(@tailcock)입니다.
차명 계정으로 AAA 자주 찾아뵐께요.

넵 저도요 AAA에서도 자주 뵈요^^

아이 딸린 엄마 취직하기 쉽지 않은 세상이다 ㅠㅠ
힘내! 별이가 안아파야 할텐데 왜 자꾸 아프니 ㅠㅠ

그러게 나 일 잘하는데 거부하다니 !!!

진짜 이 미친 세상이군요....
미미언니 AAA에서도 저를 잊지 말아줘요^^

AAA에서도 혼돌언니 자주 만나요.^^

당당히 내 자리를 찾으려한다네~ 나는 팔려가지 않는다네~

능력자 팥쥐. 팔려가지 말고 원하는 일을 하기를 ㅎ

어 어제 보팅하고 댓글달았는데 왜 없어졌지?!?!!!
ㅋㅋㅋ 모르겠다. 풀봇이나해야
누가 지웠어?ㅋㅋㅋ
유자차 연속듣기로 엄청 듣고있는뎅 ㅎㅎ

유자차를 아는구낭 같은 감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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