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가족이란 뭘까 <고령화 가족>

소설로는 안 보고 영화로만 본 고령화 가족입니다.
소설을 안 봤기 때문에 소설과의 비교는 안... 아니... 못합니다.
그냥 영화에만 집중을. ㅎㅎㅎㅎㅎ

제목을 보고는...
그냥 가족 구성원들 나이가 많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ㅋㅋㅋㅋㅋ
뭐 이런 불효자식들이 다 있나 싶더군요.

엄마, 아들 둘, 딸 하나. 이 넷 중에 멀쩡한 사람은 엄마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하나씩 양파껍질 벗겨지듯 하나씩 폭로가 이어지는데요,
아니... 무??? 친오빠가 아니야???
응??? 친동생 아니었어?
아니,,, 엄마,,, 이게 도대체 뭐가 뭐 어떻게 된 거에요?
ㅎㅎㅎㅎㅎ
이 영화는 자세하게 안 보면
매우 헷갈릴 수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서로서로 피가 온전히 섞이지도 않은 3남매였던 거죠.
그것도 모르고 평생을 가족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이 소설,,, 아니... 영화는 현대의 가족에 대해 무얼 말하고 싶은 걸까요?
가족이라는 건,,,
핏줄?
아닙니다.
함께 살고 서로 안위를 걱정하면 그게 가족인 것이죠.
큰아들이, 피 한 방울 안 섞인 조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처럼요.

이 다섯 사람, 평화로워 보이긴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큰아들과 작은아들,,, 백수입니다.
게다가 조카 피자 뺏어먹는 백수입니다.
에그그... 부끄러운 줄 알아라.

백원짜리 동전 하나 없어도 여자를 좋아하는 백수.
그것도 형이 좋아하는 여자를. 에라이~~~

그나마 제일 멀쩡해 보이는 건 막내 여동생입니다.
그런데 결혼이 몇 번째더라...
음... 저도 기억이 잘... ㅋㅋㅋ

암튼 이 요상망칙한 가족의 얘기가 매우 재밌습니다.
추석에 보면 딱 좋은 영화지요.
강추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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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93689?language=ko-KR
• Critic: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