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Review]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로운 시도 - 메멘토(Memento)

영화 감독들의 새로운 시도는 영화팬들에게는 항상 반가운 일이다

역사적으로 천재 감독들은 기존 장르와 색다른 영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오늘 소개할 영화도 그런 영화이다

천재적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1년 개봉작 메멘토 [Memento]

첫 장면인 주인공이 누군가를 총으로 죽이는 장면은 영화의 시작부분이지만 영화의 스토리상으로는 가장 마지막 상황이 된다

이후 펼쳐지는 영화의 전개에 대한 새로운 시도는 영화팬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영화는 컬러화면과 흑백화면이 위 화면처럼 계속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

흑백화면은 정방향의 시간, 컬러화면은 역방향의 시간 순서라고 보면 된다

이게 무슨말인지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워 인터넷에 잘 정리되어 있는 그림을 인용해서 설명해 보고자 한다

맨 처음 컬러화면 #0은 실제의 마지막 스토리가 되고 두번째 흑백화면 #1은 실제 처음부터의 스토리로 전개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컬러와 흑백이 정확히 교차하는 지점, 즉 스토리상 시간순서는 영화의 중간 부분이 된다

즉 흑백필름이 나오면 그것은 정방향 스토리이고 컬러화면은 역방향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이다

이런 로직을 알기전에 이 영화를 접하면 영화 전개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고 도통 이해가 안되기 마련인데 이를 알고 영화를 본다면 무척 흥미롭고 감독의 천재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영화의 스토리도 흥미진진하다

아내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살고 있던 주인공 레너드는 어느날 침입한 괴한에 의해 아내가 강간을 당하고 살해 당한 충격에 의해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는 병에 걸렸다

아내를 죽인자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지만 10분전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레너드

자신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는 모든 상황을 메모하고 메모에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메모를 했다는것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자 중요한 메모는 전신에 문신으로 새기게 된다

거울에 비친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왜 이런행동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레너드

생사가 걸린 도주신에서 내가 누굴 쫒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쫒기고 있는것인가조차 모르는 조금은 웃픈 현실

그런 레너드를 이용해 또다른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나탈리의 계략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개인적으로 신선한 소재와 유례없는 획기적인 구성 그리고 영화의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매긴 영화였다

믿고 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메멘토 시간내셔서 한번 감상해 보실만한 영화로 추천 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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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77-memento?language=en-US
• Critic: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