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원작영화]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 희망은 좋은 것이에요.

in #aaa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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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


줄거리

잘나가는 은행원이었던 앤디는 아내와 그녀의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 앤디는 자신이 결백하다는 것을 아고 있기에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되었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죄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거나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살아간다.
그런 앤디를 레드가 구해주면서 교도소 생활에 적응을 하게 되고 우연히 간수장의 세금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간수들의 비 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되고, 마침내 소장이 비리로 모아둔 검은 돈까지 관리하게 된다. 그 덕에 엔디는 교도소 내에서 제법 편하게 생활하게되고 도서관도 설립하게 된다.
어느날 교도소의 신참 토미에게 앤디가 무죄일 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고 앤디는 소장에게 그 사실을 알려 재판을 다시 받을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하지만 소장은 앤디가 자신의 비리를 모두 알고 있으므로 내보낼 수 없었기 때문에 토미를 사살하고 앤디를 독방에 가두게 된다. 이에 앤디는 충격을 받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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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영화는 스티븐 킹의 중편 소설 모음집 [사계]에 수록된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의 구원]이란 작품을 영화화 한 쇼생크 탈출입니다. 쇼생크 탈출은 기막힌 탈출 방법으로 개봉 당시 파란을 일으켰던 작품이기도 하죠.

소설이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를 볼 때는 영화를 보기 전 소설이나 만화 등 책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도가니,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나를 찾아줘 등등 소설을 먼저 읽고 보면 소설과 어떻게 다른지 찾는 재미도 있으며, 책을 읽으며 감명을 받고 좋았던 부분을 어떻게 영화에서 표현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영화에 더 집중하며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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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쇼생크 탈출의 경우는 사실 원작이 소설인줄 몰랐었기 때문에 영화로 먼저 접한 작품입니다. 추후 대학에 들어와서 스티븐 킹 작가를 알게 되고 사계를 읽었을 때 쇼생크 탈출이 원작 소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영화화 된 작품들이 소설이나 원작을 뛰어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했지만, 쇼생크 탈출은 영화가 원작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했던 몇 안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작품 내에 인물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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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에서는 주로 엔디와 레드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영화에서도 사실 엔디의 시선과 레드의 시선이 주를 이루지만 한 명의 시점을 추가했죠. 바로 브룩스입니다. 엔디는 희망과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이고 레드는 절망과 후회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소설에서는 이렇게 이분법적인 구조로 서로 어울릴 수 없는 것 같은 둘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영화는 여기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브룩스라는 인물에 '죽음과 체념'을 상징하는 인물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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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룩스라는 인물이 있으므로서 앤디의 자유와 희망이, 그리고 레드의 절망과 후회가 더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레드 역시 가석방 이후 체념과 죽음의 끝에 다다르게 되지만 엔디에게 들은 말이 생각이 났고 결국 삶과 자유, 희망을 얻고 살아가게 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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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어떤것이 진정한 자유인가 하는 점입니다. 앤디는 감옥에 있었으나 정신적인 자유를 누렸고, 애썼으며 레드는 감옥 안에서 못구하는 물건 없이 통제 아래에서의 자유를 누렸습니다. 두 가지의 자유를 보고 과연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경제적 자유 없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한줄평

희망은 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좋은것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작품


음악영화 시리즈 [클래식 영화 부분]

  1. 파리넬리ㅣFarinelli: Il Castrato, Farinelli The Castrato, 1994
  2. 아마데우스ㅣAmadeus(1984)
  3. 레 미제라블ㅣLes Misérables (2012)
  4.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5.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6. 맘마미아
  7. 라 트라비아타

음악영화 시리즈 [모던 영화 부분]

  1. 비긴 어게인
  2. 라라랜드-사랑과 꿈 그리고 현실을 아름답게 표현한 영화
  3. 위플래쉬
  4.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2017
  5. 어거스트 러쉬
  6. 원스
  7.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8. 보헤미안 렙소디
  9. 위대한 쇼맨

재난영화 시리즈

  1. 판도라(2016)-우리 무능한 정부를 대신해 희생할, 지원자를 찾습니다.
  2. 감기(2013)-한국식 재난 로맨스?
  3. 투모로우
  4. 샌 안드레아스
  5. 연가시 Deranged, 2012
  6. 인투더 스톰
  7. 폼페이
  8.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9. 2012 (2009)
  10. 괴물
  11. 해운대

소설 원작 영화

  1. 도가니 silenced, 2011 - 침묵당한 사람들
  2. 부러진 화살 Unbowed, 2011
  3. 안녕, 헤이즐 The Fault in Our Stars, 2014
  4. 쇼생크 탈출

마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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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원작이있었다니!!

저도 대학교때 깜짝 놀랐었습니다. 근데 책은 그냥 그저 그래요 ㅋㅋㅋ영화가 더더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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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원작소설이 있었군요!! 요즘도 가끔 케이블에서 해주던데... 다시 봐도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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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영화이지만 보지 않은 건데 원작보다 뛰어나다니 궁금해집니다.

저도 너무나 좋아하는 영화네요. 볼때마다 느낌이 좋은 영화로 기억되요. ^^

언제나 다시봐도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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