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 안녕
이게 얼마만의 노트북으로 쓰는 일기라니? 오늘 많이 써보자규
'소인에게는 1시간의 시간이 있싸옵니다.'
글이 얼마나 써질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아티스팀에 올리려다 보니 밋밋한 커버는 눈에 띄지 않을 것 같아서 어제 그린 그림6장 중에 제일 병맛인걸루 시작했어. 유명한 이XX 가수가 "어서와"라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짤인데 그리다보니 그냥 허공을 멍하니 쳐다보는 털보숭찡자가 되어버렸네^^;) 아닌가. 분명 그 짤은 공허한 눈이였던것 같기도 하궁. 슈퍼스타K 찍으며 그분이 이 정도로 유명한 가수였구나 하고 새삼알게 되었어. 이제는 그런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지상파에서는 찍기를 꺼려한다고 하더군? 믹스나인과 더유닛이라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망. .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던데?

여자가 짧게 입고 나오면 성상품화라고 맹비난을 하다가 남자아이들이 벗으면 아무런 항의가 없었다고 기사에 적혀있더라고. 아무튼 아이돌쪽은 10대 여자아이들이 관심이 많으니까 그런것일텐데. 어찌보면 참. 주요타겟층을 모르고 만든것인가. (쩜쩜쩜) 하하하. 아무튼 여성아이돌이 너무 헐벗는것은 나도 그렇게 좋게 보이진 않아. 내가 딸을 가진 엄마라서 더 보수적으로 변해가는 느낌적인 느낌?

일기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아재같은 이야기만 잔뜩 적어놨군?
꼰대아재찡이 오늘도 씁니다. 오늘의 일기
뜨든

#2

그림을 올리고 보니 또 모서리부분이 덜 짤렸네? 뭐 상관있겠어? 두명 정도의 스티미언이 언짢아하겠지만 괜찮아 내 블로그니까.

이번 그림의 컨셉은 도리안님이 그린 찡의 모습에서 따왔어. 툴로 그린 동그란 얼굴에 딱딱한 짧은 단발머리가 인상적이더라구. 그래서 비슷하게 그린다고 그려봤는데(히히) 아. . 도리안님의 그림을 예시로 여기에 올려야 재밌을텐데. 캡쳐하고 자르고 붙여넣는 모든 작업이 귀찮다. 그냥 도리안님의 블로그에 가면 있어.

사실 안봐도 돼(ㅋㅋㅋ) 아무튼, 벌써 128번째 일기네. 200회에는 그동안 그림그리기 대회에 썼던 상금을 회수하려고 ^^ 호호호 (ㅋㅋㅋ) 농담아닌거 알지? 찾아갈께. 기다려^^)♥

생각해보니 일기를 징그럽게 길게 쓰면서 여러가지 대문들과 그림들을 많이도 그렸는데 말이지. 언제한번 아몰랑 그림특집이라도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 그것도 그림을 모두 모아서 또 저장하고 붙여넣는 일련의 작업에 허망함을 느낀 나 자신이 도중에 그만두지 않을까 걱정되네. 그냥 누가 해줬으면 좋겠땋^-^)잏흫

나같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핑프라고 하더라구. 핑거프린세스. 손하나 까딱안한다는 그런 명칭이던데. 핑프로써 그냥 지나가는 말로 던져볼께. 그동안 아몰랑일기에 쓰였던 대문과 그림대회 작품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모아 총결산해주시는 분에게 제가 풀보팅(0.02)드립니다. 핳핳핳

이러니 아무도 안하지. 아무튼 언젠가는 하겠지. 언-젠-가-는

#3

어제 띨띨당 해체 포스팅이 올라왔더라궁. 글 내용은 스타일골드 블로그에 가면 있어. 최신글로 말이지. 음. 한번도 가입의사를 밝힌 적이 없는데 강제로 들어갔더라고. 그것까진 좋았는데 멘션이 하루에도 몇개씩 와서 아주 행복했다. 댓글기근으로 블로그가 산산조각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C태그쓰는 미친종자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불러줘서 내 블로그에 멘션댓글이 가득했어. 기뻤다. 이제 아무도 멘션안해주고 난 독거노인이 되겠지? 그래도 가끔 아무이유없이 멘션해줘도돼. 찌찌처럼 매번 글쓰면서 멘션해주는 기특한 뉴비도 있어. 정말 복받을 꺼야.

찌찌. 나중에 죽으면 내가 천국에서 어떤 열쇠하나를 줄테니 그걸로 이승으로 돌아갈수 있을꺼야.

찌찌가 이 글을 읽어주길. 찌찌 아이디가 찌찌가 아니던데. 뭐였지. 아. 또 검색해야 하나. 아무튼 찌찌는 이 글을 필독하도록. 찌찌님. 항상 멘션해줘서 고마워. 찌찌는 개명하려고 발버둥 쳤지만 그런 발버둥을 칠수록 본인이 찌찌라는 사실을 더욱 강하게 어필하게 된다는걸 잊지마. 찌찌. 이제 이정도로 글을 쓰면 도대체 그 찌찌가 누구인가 찌찌는 무엇을 하는 종자인가 궁금할꺼야. 그건 스타일골드의 굳바이 띨띨당 글에가보면 닉네임과 별명이 적혀있어. 거기서 찾으면 돼. 프사가 문때기더라고. 직사각형 나무문의 프사를 쓰는 양반이니 그리알아.

#4

위에도 언급했지만 생각해보니 왜 요즘 내 블로그가 이렇게 파재래기처럼 다 죽어가는 건지 알겠더라고. 너무 수줍은 소년처럼 살았던것 같아. 역시 여자라면 남자답게 당차야 하는 데 말이지. 그래서 노잼의 대명사가 된 것 같아. 슬프네. 역시 영원한 1위는 없는거야. 카비가 방송에서 풀었듯이 이제 영광의 미친똘XX의 자리는 스타일골드와 띨띨이에게 물려주려구. 나도 더 열심히 남자다워져서 재밌는 스티미언이 되도록 노력해보려구.

이제 일기를 써볼까.
어제는 말이지.
월급루팡으로 하루를 보낸후 아웃백으로 회식을 갔어.
정말 짜고 느끼했어.
역시 아웃백은 1년에 한번을 가도 그 한번이 '짜고 느끼해'로 기억되는 신기한 곳이야.
유명한 그 길쭉하고 두툼한 빵은 따듯할때 초코시럽에 찍어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더군 냐항
감귤에이드 같던 마실것도 달달해서인지 연거푸 마셨어

그 외에는 그다지 입맛에 맞는 것이 1도 없었어. 양송이스프는 짰어. 그래서 한숟갈 먹고 내려놨어.
그리고 투움바파스타라는 고약한 매운 것은 새우하나 딱 찝어먹어보고 너무 매콤해가지궁 그 후 한번도 안먹었어.
치킨텐더샐러드는 매일 먹던 우리의 친근한 샐러드와 맛이 똑같더군. 양상추와 치킨의 궁합은 최고야. 그래도 항상 먹던 풀때기와 단백질이라 찍먹했지만 역시 이것도 질리더군.
그다음 유명한 왕새우를 까슬하게 튀겨낸 어떤 음식이 왔지만 한번 먹고 느끼해서 더이상 손대지 못했어.
스테이크는 임산부라고 바짝 익힌것인지 찔기다 못해 씹지 못해 같이 간 언니들과 반도 못 먹었어.

3명테이블에 음식이 4가지가 나왔지만 3분의2는 남기고 왔어. 뭔가 눈치챈것인지 매니저가 음식이 입맛에 안 맞았나봐요. 호호호 그럼 치즈케잌을 한조각씩 서비스로 드리겠습니다. 하고 냉큼 줬지만 그것조차 느끼했어. 내게는 시원한 아이스크림 같은 것이 필요했다귱! 치즈케잌말고 다른 것으로는 안되냐고 하자 커피를 권하기에 사양했어. 읔. 결국 그 치즈케잌도 각자 콩알만큼 덜어먹고는 속이 니글거려 못먹겠다며 온전히 새거마냥 남겨놓고 왔어.

아무래도 아웃백은 조금더 메뉴개발을 해야할 것 같아. (ㅠ.ㅠ)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차라리 서가앤쿡이 나을 것 같아. 가격은 더 싸지만(...) 말이 회식이지. 미리 관리자가 투표로 테이블마다 메뉴를 통일해서 주문한것도 한 몫하는것 같아. 느끼한 것들이 있어도 밥종류가 한가지 정도 있었다면 괜찮았을 텐데 아쉬운 회식. 배고픈 회식이였어. 아웃백가서 기본빵으로 배채우고 나왔어. 하하하.

그래서 집근처에 플리마켓이 열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곳으로 가서 말린 야채 2봉지를 사서 집으로와 과자처럼 씹어먹었어. 찡에게 주려고 샀지만 역시 밍숭한 과자라서 찡은 먹지 않더라구. 하하하.

#5

맞아. 누워서 티비보고 누워서 과자먹는게 쵝오지. 으음. 산부인과 검진 시간이 다가온다. 택시타고 가야하는데 모든것이 귀찮구나. 비가 그쳐서 그나마 다행이당. 똔돈이 이제 심장소리 들을 수 있겠네? 찡 임신때도 그랬지만 내가 갈색혈이 자주 비치는 산모라서 이번에도 또 갈색혈이 몇 번씩 나왔어. 첫째때는 놀라서 병원으로 달려간것이 두서너번 됐는데 이제 난 원래 그런가부다- 하고 똔돈때는 병원으로 가지 않았어. 더 웃긴건 남편도. 그럼 다음번 검진때 물어보자 하며 그다지 신경쓰지 않더라고. 하혈만 안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편히 있었어.

움직이는 것도 너무 쇼파와 한몸이 되니 살만찌고 어지러워(?)서 요즘 찡하원후 같이 1시간반이상 놀이터를 걸어다녀. 오히려 살도 좀 빠지고 기분은 상쾌해. 아 이제 그만 써야겠어.

#6

다들 오늘도 힘내시게
아몰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