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신 훼손된 시신 발견” 도심도 안심 못 한다…일본 전역 뒤집은 ‘곰 비상령’

in #avle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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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심에서 멀지 않은 산속에서 하반신만 남은 훼손 시신이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곰 습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최근 일본 전역에서 곰 출몰과 인명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제는 도쿄 근교 산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도쿄도 오쿠타마초 산악 지대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상반신 또는 하반신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며 성별과 연령조차 바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발견자는 현직 경찰관이었다. 오우메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지난 14일 비번 날 해당 산을 등산하던 중 등산로에서 떨어진 곳에서 강한 부패 냄새를 맡고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후 경찰과 지역 수렵단체 관계자 등 약 30명이 합동 수색에 나섰고, 등산로 아래 약 100m 절벽 부근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현장 주변에서는 대형 야생동물의 발자국과 배설물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산악 사고 가능성과 함께 야생 곰의 습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인근에서는 고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용 배낭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오쿠타마 지역에서는 곰 출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불과 이틀 전인 17일에도 같은 지역 산길에서 30대 러시아 국적 남성이 곰에게 공격당해 얼굴과 팔에 중상을 입었다. 현지 당국은 이후 일부 등산로와 능선을 통제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JR 역 등에는 “곰 퇴치용 방울을 휴대하라”는 안내문도 붙었다. 일부 등산객들은 스마트폰으로 개 짖는 소리를 크게 틀며 산을 오르고 있다는 현지 증언도 나왔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예전에는 산나물을 캐러 자주 갔지만 이제는 산책조차 무섭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도쿄도의 곰 개체 수 자체도 증가하는 추세다. 도쿄도 조사에 따르면 도내 곰 서식 수는 약 240마리로 이전 조사보다 약 80마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쿠타마초 내 곰 목격 및 흔적 신고 건수도 지난해 4~5월 28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41건으로 증가했다.

일본 전역에서도 상황은 심각하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해 곰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총 216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3명이 숨졌다. 기후 변화와 먹이 부족, 산림 환경 변화 등으로 곰이 민가와 생활권 가까이 내려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당국은 곰이 주택가 근처까지 접근하지 않도록 산 주변 나무를 베고 수풀을 정비하는 한편, 음식물 쓰레기를 외부에 방치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사인이 실제 곰 습격으로 확인될 경우, 도쿄도 내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경찰은 현재 DNA 감식과 유류품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email protected]

자연이나 야생동물을 보호하는건
인간에게 피해가 없다는 전제하에서 하는 것이지요

이런 지경까지 몰고간 일본 정부를 이해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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