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모르는 사람을 위한 책 :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in #book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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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는 사람은 대상을 깊이 공부하고 경험한 후에 쉽게 전달하기 위해 고민을 하게됩니다. 보통은 그렇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 주제가 있습니다. 마약입니다. 그리고 책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는 보통 사람은 경험하기 힘든 마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태초에 마약이 있었다

  2. 마약과 함께한 문명

  3. 기독교의 등장과 마약의 몰락

  4. 마녀사냥과 르네상스, 그리고 탕자가 돌아왔다

  5. 개처럼 벌어서 마약을 사라: 산업혁명, 제국주의, 아편무역

  6. 오늘 오후엔 뭘 하지?: 마약의 종류와 구분

  • 부록. 일상에서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마약 1
  1. 19세기, 중독의 시대
  • 부록. 일상에서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마약 2
  1. 금주법으로 살펴본 마약금지 정책
  • 부록. 일상에서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마약 3
  1. 대마초는 강한 마약으로 가는 디딤돌?
  • 부록. 왜 마약을 할까?
  1. 세계최강 미국도 이길 수 없는 ‘마약과의 전쟁’

  2. 콜롬비아의 비극이 만든 괴물,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3. 갑자기 툭 튀어나온 네덜란드

  4. 한국은 마약청정국? 한국의 위험한 징후들

  • 부록. 마약은 얼마일까? 한국의 마약 시세
  1. 실전, 영화 속 마약을 찾아서

에필로그. 마약이 문제인가, 사회가 문제인가?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은 법이죠. 그런 걸 다루는 책이니 이미 관심을 끌기 충분합니다. 역사에 기록된 마약 그리고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는 마약을 다룹니다. 저자는 마약에 대해 가능한 가운데서 이야기 하려고 노력하지만 금하기 때문에 음지에서 퍼지는 위험의 대가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화두를 던집니다.

우리가 마약이라고 묶어 정의한 향정신성 약품은 분류가 불가능합니다. 대마와 필로폰은 담배와 맥주처럼 아주 다른 물질입니다. 사회에 미치는 해악으로 분류하면 술 때문에 생긴 폭력이 더 크죠. 의존도로 분류하면 제가 하루에 3번이나 마시는 커피도 마약으로 분류될지 모릅니다.

답은 없겠죠. 하지만 적당한 답을 찾는 고민은 계속해야 합니다. 이런 고민을 시작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별걸 다 고민한다 싶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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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세상 재미있게 읽는 방법: 4차 혁명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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