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스님의 "나를 더 나답게"를 읽고

in #booksteem6 years ago (edited)

제가 본 원빈 주지 스님의 2번째 저서, "나를 더 나 답게"가 출간되었습니다. 읽어보고 글을 올리기로 약속 드렸는데, 매번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이제서야 사진을 찍고 글을 올립니다.

원빈 스님의 글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던 "스님의 사랑" 수업과 나즈런히 놓아 보았어요."스님의 사랑수업"이 제목 그대로 "상대방의 눈동자를 직접 바라보며 사랑하라"라는 내용이었다면, "나를 더 나답게"는 번뇌를 물리치고 명상 훈련을 하는 한단계 더 높은 철학책에 가까워 보입니다.

마음에 용량이 있다는 말은 어려운 내용이지만 제겐 크게 공감이 갔습니다. 제가 아들이 둘인데, 둘째가 태어나면서 첫째에게 이전 처럼 모든 사랑을 품어줄 수가 없더군요. 그럴때마다 전 늘 이런 얘길 하곤 했습니다. "사랑이란건 끝이 없이 넓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는" 누구하나를 더 사랑하게 되면 누군가에 대한 사랑을 줄일 수 밖에 없군요."라는.. '마음도 그와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원빈 스님은 마음이 가난한자들에게 얘기를 합니다. 모든일은 자신의 마음 먹기에 달려있으므로 마음의 부자가 되라고 서문에서 얘기를 합니다.

목차입니다. 책은 계속 "마음"에 대해 얘기를 합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사랑"이 아니라 "마음"과 "명상"에 대한 내용인 듯 합니다. 지친 삶 속에서 여유를 찾고 회복하기 위해 곁에 두고 읽어 볼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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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짱짱맨~^^

마음을 비울수만 있다면 문제될게 없겠죠?

네, 주기적으로 가득찬 마음을 훌훌 비울 수 있다면 또 담을 수 있으므로 좋을 것 같아요~ :)

마음에 용량이 있다라..굉장히 와닿는말이에요..삶에 여유가없어지고 여기저기 치이며 살다보면 점점 그 용량도 줄어들지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그래서, 책에서는 마음을 주기적으로 비우는 훈련을 하라고 하는데.. 일반인들에게 쉬운 얘기는 아닌 듯 해요.뉴,.뉴 꾸준한 자기 수양을 하다보면 가능해질까요..

마음에 용량이 있다는 말... 기독교에선 '너희가 하나님과 돈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라고도 하고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사랑할 수 없다'라고도 해요. 어쩌면 적당한 비유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사람은 두 가지를 동시에 사랑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에 용량이 있다는 말이 어쩌면 맞는 것 같네요. ^^

네~ 그러게요, 성경의 말씀과도 부합되는 것 같네요. 마음에 용량이 없이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자신의 마음 그릇에 모두를 담을 수 있는 사람이 "성인" 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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