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은 언제나 두렵다. (feat. 퇴사)

in #busy6 years ago

S T E E M I T
By Chris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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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2015


그때 무슨 생각 이었을까? 아무것도 없이, 아무 준비도 없이 그냥 떠났다. 엘에이로 말이다. 가족들을 제외하고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길게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그게 나의 치명적인 단점이자 장점일지도 모른다. 이거다! 싶으면 바로 한다. 우선 하고본다. 옛말에

"똥인지 된장인지 맛을 봐야 아니?"

확실히 나는 어리석음에 틀림 없다. 맛을 봐야 알기 때문이다. 바보는 아닌지라 눈대중으로 보면 똥인지 된장인지 어느정도 예상은 간다. 하지만 직접 맛을 봐야 직성이 풀린다. 아니? 어쩌면 좋게 포장하면 색다른 무언가를 발견할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일지도 모른다. 그것을 나는

"기회" 라고 말한다.




퇴사를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기 까지


며칠 걸리지 않았다. 한달쯤? 고민했을까? 나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심도있고 신중하게 고민한 편에 속한다.어지간하면 일주일안에 고민하고 바로 실행에 옮기는 성격장애(?)가 있다 물론 이런 고민을 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에는 어느 특정 한 두가지 요인 때문이 아니라 아주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들이 얽히고 섥혀있었다. 그걸 일일히 설명하면 끝도 없을 뿐더러, 아마 직장에 다니시는 여러분들은 모두 어느정도 알 거라 생각하여 생략하겠다. 그냥 딱! 한마디로 말하자면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서다"




생각의 차이


는 언제나 존재한다. 우리는 각자 다른 삶을 살아 왔고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것이 여기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싶다. 혹자는 나를 걱정했다.

"그래도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데 여기 있는게 낫지 않느냐. 지금 이렇게 관두면 앞으로 어떡하려고 그러느냐. 다른데 갈곳은 정해놓고 나가는 거냐. 너무 대책없이 관두는거 아니냐.

저 말에 대해 일일히 주저리주저리 설명 하지 않았다. 내가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과 내가 생각하는 삶의 가치관에 대해 설명하며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진심으로 나를 걱정해서 해주는 말이라는 것도 물론 알고 있다. 그부분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서로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한다고 해야할까나?


(인용)


Some people can read War and Peace and come away thinking it's a simple adventure story.
Others can read ingredients on a chewing gum wrapper and unlock the secrets of the universe.

누구는 <전쟁과 평화>를 읽고도 단순한 모험소설이라고만 받아들이고,
다른 누군가는 풍선껌 겉 종이에 적혀있는 화학성분에서 우주의 진리를 깨닫는다.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선택의 순간들을 접한다. 그럴때마다 나는 힘든 길을 선택하려 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힘든 길이라고 생각하면 누구에게나 힘든 길일 것이고, 다들 선택하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것이다. 그 속에서 찾는 기회가 더 빛이나고 값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많은 이들이 내가 걷는 길이 갓길이라며, 위험하다며, 왜 좋은길 놔두고 그런 길을 걷냐며, 걱정아닌 걱정을 할때가 있다.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이게 내가 살아온 방식이고 충분하리만큼 잘 해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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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점에서 참 아쉽기도 하지만, 새로운 것을 쥘 기회를 갖게 해주죠! : )

맞아요.. 아쉽지만 더 나은 기회를 찾아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더 좋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기회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누가 나의 치즈를 옮겼을까'에 나오는
기존의 치즈가 있던 곳을 떠나서 찾으러가는 쥐와 같이
치즈를 찾아가기를 바래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신도자님!🤠

멋진데요...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 일에 너무 신경쓰다 놓친 것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좀 배우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일럭님..

당장 밥굶을 생각에 밤에 잠이안오네요..ㅎㅎ

긍정맨 밋업하자 티타임해야지 ㅜㅜㅋ

밋업해요~🤠

도전은 항상 멋집니다.
그때의 도전의 경험이 또 오늘 새로운 도전으로 이끌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계도님! 좋은 하루 되셔요!🤠👍🏻

저두 항상 퇴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직장인들의 공통된 고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나은 미래보다는 현실의 편안함에 안주하곤 합니다 항상 생각하고 준비하지만 월급을 받으면 생각을 접곤하죠 그런데 크리스님이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 성공하세요!! 화이팅

저도 그렇게 안주해가는 제모습을 보니 견딜수가 없더라구요..성격이 이상해서리..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치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우부님!+_+

크리스님 안녕하세요! 도전을 응원합니다. 어떤 도전중이 신지 참 궁금하네요!

타스님 응원감사드려요! 처음 뵙군요!🤠
하던 직종및 업종을 바꾸려고해요..ㅎㅎ
팔로하고 저도 종종 찾아뵐게요!~

헐...
당신의 꿈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자주 찾아뵐게요
멋져요 꾹~

응원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사운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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