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가 푸켓에서 일하는법 2-3

최근 일이 너무 바빠 포스팅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일이 다시 약간 줄긴했는데.. 그래도 아직 많은 편인지라 예전처럼 하루 하나씩 할수 있을런지... ㅋㅋ 여튼 뭐... 해봐야겠죠

푸켓바다 근처를 휘적휘적 걷고있노라니 왠 커다란 사원이 보입니다. 한눈에보아도 중국식인건 알겠는데.. 중국어를 모르는 도데체 잘 모르겠습니다.

이럴때는 가이드라도 있으면 하고 아쉽기 마련이죠..

얘네들이 무슨 중국 신화에 나오는 친구들이랍니다.. 와이프는 몇몇은 알아보고 까막눈에 가까운 한자 실력으로 가까스로 몇몇의 이름은 읽어내었는데요...

잘 모르는 친구들이 더 많았습니다.. 휴.. 이노무 짧은지식..

너무 오래놀면 관광객이죠.. 이제 슬슬 돌아가야합니다.
돌아가는길에 오토바이에서 반가운 한글을 보았습니다.

한글을 못본지 오래되면 멀리서도 귀신같이 한글을 알아보는 신비한 초능력이 생기는데, 오늘은 오토바이에서 한글을 발견했습니다.

울산광역시 사단법인 전국산림보호협회 라고되어있네요.

지난번 발리에서는 새누리당 단체옷을 입은 사람도 보았었는데... 저 옷이 어찌하야 이곳까지 흘러와서 저분이 입고 다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끔 이런복장 한분들이 보입니다... 신기한일이지요...

바다에서 나오는길에 야시장을 준비하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딱봐도 규모가 꽤나 큰 야시장입니다... 아직은 낮인지라 준비중이지만 곧 해가지고나면 별천지가 되겠지요...

와이프와 둘이 눈도장을 찍어두고 해지면 찾아오기로 합니다..

그리고는..

숙소에서 수영도하고 일도보고 하다가 해가지고나서 오토바이를 타고 야시장을 찾았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거대한 야시장이 우리를 반겼습니다.

푸켓시내의 썬데이마켓과는 또 다릅니다. 이곳은 로컬들의야시장인것같네요. 이런걸 보는거야말로 정말 흥미로운 일이지요

휘황찬란한( 하지만아담한...ㅋㅋ) 놀이기구도 보입니다. 아이들의 눈빛에서 나오는 레이저만큼이나 찬란한 빛이 마구 쏟아져나오고 작은규모지만 있을건 다있는 놀이동산이 있네요.. 장사 잘됩니다....

뭐.. 저희부부는 이곳에서 먹을걸 사서 저녁을 때울예정이었기때문에 놀이기구를 타고싶은마음을 꾹참고...

먹을걸 찾았습니다.

후식으로 먹을 (처음보는)과일도 하나 챙기고.. 실컷 구경하고 돌아오는길에
재즈 페스티발을 하는걸 보았습니다.

연애할때 자라섬 재즈 패스티발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던지라... 재즈에 호감이 돌아가다가 오토바이를 세우고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이곳은 또 다른곳이네요... 로컬들은 별로없고 어디서 나왔는지 죄다 외국인들만 모여서 담배를 뻑뻑 피는통에 오래있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작은 규모지만 술/담배/재즈 세가지를 모두 좋아하신다면.. 나쁘지않....

하여튼 페스티발 뒤로하고 숙소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배가좀 터지겠네요 ㅋㅋ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