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girl's Diary] #1. I Have a Dream

in #busy6 years ago

I have a dream a song to sing
To help me cope with anything
If you see the wonder of a fairy tale
You can take the future even if you fail

1.IhaveADream.jpg

고등학교때 종종 듣곤 했던 Westlife의 I have a dream의 노래 가사이다. 음도 좋았지만 가사가 좋았다. 그당시에는 그냥 I have a dream 이란는 가사만 귀에 들렸지 다른 가사들은 제대로 들리지는 않았다. 그 당시에는 꿈이 없었지만 그 가사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고등학교를 다니고 대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도 크게 하고 싶은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 무언가 하고 싶은 일들이 생겼다.

즐겨보는 웹소설이 재미 있어서 나도 한번 써볼까 하고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실천에 옮겨봤다. 요즘은 워낙 웹소설 플래폼이 잘 되있어서 무료로 올리는 것은 쉬웠다. 문피아라던지 조아라라던지 그런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글을 연재하면 되는 거였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중간에 포기하고 글을 지우긴 했지만 꽤 재미난 경험이었다. 글을 한편 두편 세편 꾸준히 올리자 사람들이 조금씩 즐겨찾기를 하고 내글을 읽어주었다. 그리 많은 사람이 읽은 건 아니었다. 오타도 많고 내용도 그렇게 흥미롭진 않았을 것이다. 유료로 연재되는 소설보다는. 퇴근하고 와서 글을 썼다. 한편에 대략 5천자 가랑되었다. 띄어쓰기 포함해서. 하지만 그 5천자를 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다. 글을 쓰고 다시 읽고 고쳐쓰고 해야하는데 다시 읽고 고쳐쓰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고쳐야하는 부분이 많고 오타도 많이 나오고.

그렇게 30~40편 정도 연재를 했었다. 그래도 나름 1000명이 넘는 즐겨찾기 독자가 있었다. 가끔 응원해주는 분도 많고 오타가 왜이리 많냐고 줄거리가 왜 이렇게 답답한 고구마 전개냐고 반응해주는 독자들도 있었다. 글쓰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한 두달여간 시간이 날때마다 컴퓨터 앞에서 글을 썼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느 정도하니 글을 이어 쓰기가 힘들었다. 그리곤 연재를 중단했었다. 그게 작년 5월쯤이려나?

그렇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30이 넘어서야 한 번 시도해봤다. 그리고 그 다음에 한 것이 블로그를 운영해보는 것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블로그는 한국에서는 단연 네이버 블로그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다. 처음에는 가입하려고 해도 마음대로 가입을 할 수가 없었다. 초대장이라는 것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했다. 한 2,3일 초대장을 요청해서 얻고 가입을 했다. 그리고 블로그를 꾸미기 시작했다.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웹소설 리뷰로 시작했다. 그렇게 블로그를 공부하고 애드센스라는 광고를 해주고 돈을 벌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고 애드센스 신청을 했다. 하지만 한 번 거부되고 두번째 신청에서 승인되었다. 그리고 애드센스를 내 블로그에 추가해서 광고를 달았다.

내 블로그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그 광고를 클릭하고 광고를 보면 일정 수익이 나에게 들어온다. 그리고 $100 가 넘으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블로그 방문자가 하루에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은 한달에 100만원이 넘는 돈을 애드센스 광고 수익으로 벌었다. 난 초보자라 하루에 $1 가 들어오면 많이 들어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하루에 $10 이상도 들어오는 날이 있었다.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 이곳 저곳 많은 정보도 찾고 공부도 했다. 그리고 사진편집과 동영상 편집에 관심이 가서 유료로 프로그램도 설치하고 조금씩 공부했다.

그러던 중 스팀잇이라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시작했다. 블로그를 시작할때도 그랬지만 처음에는 어려웠다. 그리고 시간을 많이 투자해도 돌아오는 것이 없었다.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스팀잇을 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지금도 글을 올리면 몇 사람이 읽지 않는다. 그러니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 블로그도 마찬가지 방문자수가 올라가다가 어느 순간 하락하기 시작했고 애드센스 수익도 다시 하루에 $1정도 되었다.

무언가 시작했지만 꾸준히 오래하기가 힘들었다. 핑계는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모두 하면서 시간내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그건 진짜 핑계인것 같았다. 내가 티비보고 쉬는 시간에 무언가를 한다면 훨씬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작년과 올해에 무언가 해보고 싶을 것을 찾았다. 하지만 그걸 꾸준히 하지는 못했다. 노력이 필요했고, 인내가 필요했으며, 많은 공부도 필요했다. 내 스스로 보람을 느꼈지만 성과를 얻지 못한다고 느끼고 금방 포기를 한 것 같다. 그렇다고 모두 다 던지고 포기한 것은 아니다. 마음속에 그래 다시 한번 해보자. 열심히 해보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마음을 다잡고 있다. 설이 지나고 새로운 한해가 시작했다. 뭐 2018년은 훨씬 전에 왔지만 나의 2018년은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인내를 가지고 새로 해보려고 한다.

  1. 웹소설 연재하기
  2. 블로그 운영하기(티스토리, 스팀잇)
  3. 이미지편집, 동영상편집, 캐릭터 애니메이터 공부하기

이렇게 3가지를 해보려고 한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다. I Have a dream. 난 꿈이 있다. 이 꿈을 그저 꿈으로만 남게 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난 이제 실천을 해보려고 한다. 뭐 서두르고 싶지는 않다. 하루 한편 웹소설을 연재하기는 힘들것이다. 그러면 일주일에 2,3편이라도 연재하고 블로그도 하루 1포스팅은 하기 힘들것이다. 그러면 하루건너 하루 포스팅을 하면 된다. 이미지편집이나 동영상 편집도 매일 하기 힘들것이다. 그러면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도 공부하면 될 것이다. 포기하기 않고 꾸준히 이 3가지 일을 하는 것이 지금 나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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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올라오는 글을 보면....
정말 사람들은 거의 비슷한가봐요....ㅋㅋㅋㅋㅋ
저도 호걸님이랑 비슷하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더라구요....
어영부영 10년을 흘려보내고 다시 주어진 10년은 똑같이 살고싶지 않아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2018년을 보내고 있답니다.
쉽게 포기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조언
개인적으로 제가 도움 받고있는 컨텐츠 중 한가지 추천해드리고 갈께요~~
호걸님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ㅎ 감사합니다 한번 시청해봐야겠네요 ㅎ

멋지시네요 ^-^ 꼭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호랑이 너무 귀여워요!

감사합니다 ㅎ 일상생활에서 하고 싶은거 하면서 꿈을 이뤄야죠ㅎ

I have a dream 만 보고 마팅루터 킹 연설문 인줄 알았네요...^^;;

ㅎ 네 착각하기가 쉽네요 제목만보면 ^^

앗 문피아에 글 올리시는 작가분이셨어요? ㅎㅎ
혹시 올려주신 것중에 작품이 있으신지요~ ㅎㅎ
제가 읽은건 별로 없지만 제목이라도 알려주시면 봐볼께요 ^^

꿈을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는 이루실꺼예요
화이팅!!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ㅎ 작가는아니에요 ㅎ 관심이 있어서 연재한번 해본거에요 ㅎ 취미로 올렸다가 삭제해서 ㅎ 그냥 취미로 꾸준히 해보고 싶어서 또 한번 구상을해서 하려고요 실력이 안되서 몰래 몰래 올려고요 ㅎ
응원감사합니다 ㅎ

이번에는 꼭 꾸준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어요! 이렇게 글 쓰신것만 봐도 굉장히 많은 좋은글들을 쓰실 거라는 느낌이 팍팍오네요~ 앞으로의 글들 기대하면서 응원하겠습니다~

ㅎ 네 감사합니다. 응원 받고 힘내겠습니다. ㅎ 꾸준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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