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daddy]퇴근 후 피곤해도 아이와 잠시라도!

in #bus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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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점점 힘들어 지는 아빠의 모습

체력관리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뭔가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아니면 직장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아무튼 퇴근 후 7시쯤 짐에 오면 거의 넉다운의 상태입니다. (이거 모든 사람들이 이런건가요? 아닌듯... 저만 그런거죠?ㅠㅠ 슬프네요) 씻는건 본능적으로 씻고 그리고 저녁을 가족들과 먹습니다. 그리고 여기 부터가 정말 몸이 천근만근 쇼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게 됩니다.

그러면 아들은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지 제 옆에 와서 쇼파에 앉아 같이 티비를 보게 됩니다. (아들! 티비 보고 싶어서 오는거 아니고 아빠랑 같이 있고 싶어서 오는거지?ㅋㅋㅋ) 이렇게 있다 보면 가끔씩 아내는 저에게 아이와 놀아주라는 표정과 말을 하긴 하죠.

잠시라도! 5분 10분이라도!

어제는 평소와 다르게 컨디션이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티비를 틀어놓기는 했는데 거실 매트 위에서 제가 말이 되어서 아이를 태워 이곳저곳 움직이면서 놀아주었습니다. 이모습을 보고 아내는

아내 : 티비 보는 것 보다 아들이랑 노는게 좋지?
나 : (멋쩍은듯...) 하하 노니깐 좋네
아내 : 그런데 자기 전에 너무 격하게 놀아주면 잠을 안잘지도...

뭐 짧은 내용이였지만 오랜만에 거실에서 아이가 큰소리로 웃으면서 제 등을 계속 탔다가 떨어졌다가 하면서 10여분간 놀았네요ㅋ(10여분밖에 놀아주지 못했네요....ㅋㅋㅋ) 뭐 그래도 제 체감은 한시간....놀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아들도 아마 그렇게 느꼈을 것 같네요.

아이와 책을 읽어주거나 장난감을 갖고 노는것도 좋지만 몸으로 잠시라도 놀아주는게 마치 남자들끼리 운동하면서 친해지는 것 처럼 땀흘리면서 몸을 서로 닿으면서 말은 하지 않아도 뭔가 친밀감이 팍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매일 아들과 신나게 놀고 싶지만... 자꾸 체력이...체력이 못따라가주네요ㅠㅠ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ㅠㅠ 이래서 20대에 아이를 낳아야 하는걸까요?....ㅠㅠㅠㅠ

Have a goo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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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체력이 못따라준다는 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ㅎㅎㅎㅎㅎ

화이팅입니다^^ 육아 쉽지 않죠

집에 도착하기 직전까지는 거의 쓰러질거 같은 피곤함이에요ㅠㅠ 그나마 집 들어가면 웃으며 반겨주는 아이때문에 체력이 회복되네요 ㅋㅋ 체력 문제를 체감하고 있으시면 몸으로 놀아주는건 주말 위주로 하심이

ㅎㅎㅎ 주말도 피곤한게 함정이네요 ㅠ

ㅋㅋㅋ 격하게 놀아주면 안되나보는군요!

요즘 한국사회는 20대 결혼이 힘든가봅니다 ㅜㅜ

공감합니다. 실컷 놀아주고 시계 보면 10분 지나있고 ㅋㅋㅋㅋㅋ

10분이면 많이 놀아 주셨네요..ㅎㅎ
전 5분도 못버티겠던데...ㅠㅠ

헉....저도 사실...10분이 안되었던것 같습니다..-ㅋ

넉다운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아이와 놀아주면 좋겠지만.... 뭐 아빠가 항상 슈퍼맨일순 없는 일이죠^^
오랜만에 아이와 재밌게 시간 보내신듯^^

와이프 말로는 체력적으로 10분 놀아 주는것도 좋지만,
대화도 하면서 오랫동안 놀아 주는게 아이한테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론과 실제는 다르더군요 ㅠ.ㅠ
뭘해도 10분이상이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ㅋ

맞아요 몸으로 함께 놀다보면 아무래도 친밀감 형성하는데도 좋고 아이한테도 좋은영향이 많이 가는것같더라구요 ㅎㅎ 화이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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