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림이네 이야기] 손주덕에 양가 어른들이 카톡방에서 이야기도 하네요.... ㅎㅎ

안녕하십니까??? 승림대디입니다.

지난주 1호에게 휴대폰을 사줬다고 했는데요.

며칠 전 구몬학습에서 한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궈뒀다고 상을 받았다고 카톡방에 올렸네요...^^;;

◎ 그런데 카톡방이....

무심코 카톡방에 들어가보니 1호녀석이 고향 부모님과 처가 식구들 모두를 초대해서 그 방에다가 올렸더군요.

처가 식구는 그걸 모르고 막 카톡을 하셨고, 1분 있다가 그 방은 정적이 흘렀습니다. ^^;;

제가 양가 부모님이 계시다는 걸 말씀드렸고, 어머니께 전화도 드렸지요.

어머니께서는 웃으시면서 1호가 이런 것도 할줄 아냐시며, 문자 입력이 늦은 어머니께서는 아무말 못하겠다고 하시더군요. ㅎㅎ

졸지에 손주녀석으로 인해 양가 부모님이 카톡방에 초대되었고,

1~2분 있다가 안부 인사정도만 하시고 끝이 났는데요.

◎ 1호에게.....

생각해보니 1호 입장에서는 양가 부모님을 초대해서 한번에 하는 것이 두번 할 필요가 없고 하니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1호에게 나중에 전화를 걸어 그러한 의도였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네요.

그 다음 어떻게 설명을 해줄까 고민을 하다가, 아래와 같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1호야~~ 우리가 우리 가족만 있는 방에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계신 방에서는 서로 조심을 하시는 것을 1호도 봤기에 편하게 이야기하시기 어렵겠지??"

"오늘처럼 상 받고 한 것은 앞으로 모두 같이 보낼 수 있지만, 각각 이미 아빠가 1호 휴대폰 사자마자 만들어준 카톡방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어"

라고 했는데요. 정답이 아닌 것 같네요....^^;;

하지만, 1호가 저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고 하는데요. 과연 무슨 뜻인지 알았을까요?? ^^;;

초등학교 4학년이니 알아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