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사람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in #christianity5 years ago

영성학교의 공동체 식구들은 하루에 평균 세 시간 이상 기도한다. 8시간 기도하는 이도 있다. 그것도 설렁 설렁이 아니다. 죽기 살기로,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그렇다고 필자에게 칭찬을 받는 법이 없다. 돌 직구를 얻어맞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요즘에는 칼로 찌르겠다는 용어를 장착했다. 목사의 입에서 나올 얘기는 아니다. 중년이상의 교인들을 대놓고 협박하고 있다. 다음은 당신 차례라고 말이다. 아니, 우리네 교회에서 하루에 1시간 기도하는 교인들로 보기 힘든데, 하루에 3시간 이상을 기도해도 잘하고 있다고 하지 않으니 기가 막히지 않은가? 쉰목사는 무엇이 불만이어서,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는 교인들에게도 칭찬이 인색한가? 그 이유를 아는 게 어렵지 않다. 성령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성학교에서 요구하는 성령의 사람은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며 영혼을 구원하는 정예용사를 말한다. 그동안 받았던 각종 은혜나 기도응답, 성품의 변화, 가족의 구원 등은 참고사항에 불과하다. 솔직히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는 이들이 있기나 한가? 그런데 왜 영성학교는 세상에도 없는 그런 사람이 아니면 인정을 하지 않겠다는 건가? 그것은 성경에 그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사도행전에서 등장하는 성령의 증거는 이적과 기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빼놓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증인이 되라는 게 예수님의 명령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그런 은사는 초대교회에 한정적이라는 말로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가물에 콩 나듯이 나타나는 그런 은사는, 특정한 은사를 받은 성령사역자의 몫이라고 에둘러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런 은사가 없어도 성령이 내주하는 것을 의심하지 말라고 덧붙이고 있다. 왜 그렇게 가르치는지 아는가? 자신들에게 그런 은사나 영적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을 둘러보아도 그런 사람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서로 자신들의 무능과 무기력을 감추고 안도하고 있다. 그러나 영성학교는 아니다. 초대교회뿐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성령의 역사는 동일하다고 주장한다. 왜냐면 하나님이 그런 분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왜 지금은 그런 능력이 없다고 괜찮다고, 성경 어디에 기록되어 있는가? 그러나 한적한 시골에서 소수의 교인들에게 기도훈련을 가르치는 필자의 주장을 눈여겨 볼 사람들이 없다. 어차피 서로 자신이 주장하는 성경구절을 들이대면서 주장해봐야 소모적인 논쟁이 될 것이 불 보듯 환하다. 그래서 자신의 주장이 맞는다면, 성경에 기록된 성경의 증거와 능력, 변화와 열매로 증명해보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쯤해서 꼬리를 내린다. 자신들에게 그런 능력이 없고, 영성학교에서는 그런 능력이 나타나고 있으니 확인해보라는 말에 더 이상 할 말이 없기에 말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필자의 주장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기에 덮어두는 것이다. 자신의 말이 맞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를 훼방하는 자들은 용서를 받지 못한다는 말씀에 의하면, 둘 중의 하나는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에 던져져야 하는 운명일 것이다. 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다. 러시안 룰렛게임처럼, 번갈아가며 상대방의 관자노리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기는 격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하루에 3시간 이상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 영성학교 식구들에게 칭찬과 격려는 고사하고, 돌 직구를 사정없이 던지고 칼로 찌르겠다고 협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성령의 사람이 되었다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성령의 사람이다. 성령의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영이 안에 거주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닌가? 예수님은 그런 사람만이 천국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선포하셨다. 이 말씀은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것이라는 말씀과 동일한 선상에 놓여있다. 즉 예수님을 드러내는 증인은 성령의 능력을 나타내는 성령의 사람만이 가능하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영성학교에서는 하루 종일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그러하지 않았는가? 그들은 성경을 통째로 암송하고 십계명을 물론 600여가지가 넘는 율법의 조항들을 꼼꼼하게 지켰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독사의 새끼라는 독설을 서슴지 않으셨다. 그들은 철저하게 종교의식을 거행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했지만, 그들의 신앙을 하나님이 인정해주지 않으셨다. 아무리 자신의 믿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믿더라도 하나님이 인정해주시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인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지옥에 던져지면서, 자신들이 지옥에 던져지는 이유를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을 것이 틀림없다. 필자는 이런 일이 영성학교 식구들에게까지 일어나게 하고 싶지 않다. 자신이 지옥에 던져질 것을 알고 있다면, 선택할 기회를 잡는 것이다. 그냥 그대로 산다면 지옥을 선택하는 것이고, 지금까지 해온 신앙행위들을 죄다 쓰레기통에 쳐 넣고 애걸복걸하면서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아온다면 자비로운 하나님께서 천국에 들어가는 기회를 주실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필자는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은 영성학교 식구들에게 사정없이 돌멩이를 집어던지고 칼로 찌르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중이다. 칼에 맞아서 죽으면 할 수 없는 노릇이고, 혹시라도 마음을 돌이켜서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대성통곡하면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구한다면 성령의 사람이 되는 반열에 오르는 날도 올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독한 마음을 품고 온 힘을 다해서 큼지막한 돌멩이를 집어던지는 중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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