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수준은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in #christianity6 years ago

교회에 와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바로 믿음이다. 그래서 당신은 믿음에 대해 주워들은 얘기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고, 그 잣대로 자신과 다른 이들의 믿음을 재단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의 자신의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이 주어지고 이 땅에서도 평안하고 형통한 삶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을 것이다. 천국에 들어가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때는 심판대 앞에 섰을 때이므로, 조금 기다려보면 당신의 판단이 옳고 그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의 평안하고 형통한 삶은, 지나온 자신의 인생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알게 될 것이다. 아무리 고단하고 팍팍한 삶을 살았더라도, 하나님이 자신의 믿음을 훈련시키는 고난이라고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자신이 내린 결론의 근거로 밀어붙여버린다면 필자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수준을 찬찬히 살펴보고 싶다.

노아는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창5:32, 6:9~15, 7:6)

노아가 방주를 만들기 시작한 때가, 세 아들이 태어난 나이인 500세부터 홍수가 난 나이가 600세이므로 약 100년 동안 방주를 만들었다는 추산을 할 수 있다. 홍수가 나기 이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온화한 날씨이었으므로, 사람들은 노아가 산속에서 무려 100년동안 배를 만드는 것을 미쳤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하나님이 당신에게 앞으로 홍수가 날 때를 대비해서 배를 만들라고 한다면, 평생 홍수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무려 100년 동안이나 호수조차 볼 수 없는 산속에서 배를 만들 수 있을까? 세상 사람들은 이런 노아를 가리켜 손가락질을 하며 놀려대었을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면서, 어떤 불가능한 일이라도 시행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22:9~12)

믿음의 조상이라고 일컫는 아브라함도 믿음에 대해서는 성경의 위인들을 압도한다. 위의 구절은 100세에 얻는 아들 이삭을 죽여서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지체하지 않고 시행하는 대목이다. 집에서 모리아산까지는 무려 이틀 길을 걸어가야 하는 먼 곳이었다. 그러나 그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이삭을 향한 연민의 심정이나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불평을 볼 수가 없다. 말하자면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견고한 믿음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이런 명령을 하신다면, 당신은 군말 없이 이 명령을 시행할 것인가?

그렇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수준은, 위의 성경의 위인들과 보통사람인 우리와는 다른 잣대를 들이미시겠는가? 아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대하시는 분이 아니신가?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야곱의 하나님뿐만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이 되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수준은 누구에게나 똑같다. 다만 그들은 강철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했지만, 우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하나님의 뜻을 따를 생각조차 없다. 그래서 그들에게 임하셨던 기적의 역사가 우리에게 내리지 않는 이유이다.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마19:20~25)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16~22)

그렇다면 성경의 위인이 아닌, 우리네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살펴보자. 부자청년에게 주신 예수님의 명령인,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라는 명령을 지킬 수 있겠는가? 만약 당신이 부자가 아니라면 흔쾌히 대답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지키고 계신가?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필자가 묻는 것은,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애쓰고 있냐는 것이다. 아마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려는 생각조차 없었다는 반증이 아닌가? 이렇게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자신이 기뻐하거나 할 수 있는 것은 따라하지만, 하고 싶지 않거나 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것들은 준행할 생각조차 없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수준에 턱없이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당신의 선택은 둘 중의 하나이다. 앞으로도 과거에 행하던 믿음의 수준을 그대로 고수하며 살아가든지, 아니면 회개하고 자복하며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발버둥을 치면서 살든지 이다. 과거의 믿음의 수준에 만족하다면, 하나님이 당신에게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원망하지 말 것이며 지옥의 불에 떨어지더라도 당혹해하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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