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을 하지 못하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

in #christianity6 years ago (edited)

구약시대의 유대인들은 자신이 아브라함의 혈통이라는 선민의식으로 똘똘 뭉쳐있던 민족들이었다. 그래서 이방인들은 개나 소같이 하찮게 여겼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는다면 지옥의 불 못에 떨어질 것을 경고하셨다. 그들 대부분은 예수님의 경고를 우습게 여기고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의 운명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왜 그런지 아는가? 자신들의 믿음에 커다란 구멍이 있었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했기 때문이다. 그런 일이 우리네 교회에도 만연하다. 교회의 예배의식에 정규적으로 출석하는 교인들은 자신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이 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의 근거는 자의적이고 왜곡되게 해석한 성경구절에 기인한다. 물론 자신들이 해석한 성경구절이 문제가 없다고 여기지만, 성경에는 그들의 믿음이 잘못되었음을 말하는 말씀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그들은 그런 말씀들을 보고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 말씀들은 성경이 기록된 유대인들을 향해 말했거나, 사도시대에만 한정되는 것이라는 등의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달아서 변명과 자기합리화를 하기 일쑤이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도 자신만큼 출중한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종이 없을 거라고 철썩 같이 믿었듯이 말이다.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지만, 이런 일들이 우리네 교회에도 허다하다. 왜 그런지 아는가? 악한 영들이 교회지도자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고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신들이 속이는 말들을 가르치는 내용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배우는 교인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예전에 성령께서, 선생이 지옥에 가면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예수님은 믿는 자들에게 능치 못한 일이 없으며, 믿고 기도하는 자들은 죄다 받을 줄로 믿고 있으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기적과 이적을 불러일으킨다고 약속하셨다. 또한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으로 귀신을 쫒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 사람들이 입을 쩍 벌리게 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우리네 교인들은 그런 말씀을 그림의 떡으로 알고 있다. 교회에 성실하게 나가는 교인들이라도 삶의 문제가 없는 교인들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믿음의 능력에 의지해서 해결 받을 생각이 없이, 세상의 방법과 인본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왜냐면 자신들의 믿음으로는 해결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그간의 신앙생활을 통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자신들이 가진 믿음의 능력으로는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현실에 대한 그들의 태도이다. 말하자면 성경에는 능력이 드러나지 않는 믿음은 가짜믿음이라고 수도 없이 말하고 있지만, 이를 귀담아 듣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귀신들린 사람을 교회에 데리고 가면 문을 닫아걸고 손사래를 치기 일쑤이고, 정신질환 환자를 치유해달라고하면 목회자가 잘 아는 정신병원을 소개해준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런 게 없다. 예수님은 물론,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수많은 불구자와 고질병환자들과 귀신들린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고, 고질병을 깨끗하게 치유해주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의 기회로 삼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이러한 성령의 능력이 없다. 그 이유는 그들이 가진 믿음이 가짜 믿음인 까닭이다. 이런 가짜 믿음을 가지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당신의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려면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 그러나 심판대 앞에서는 더 이상 기회가 없다. 그러므로 아직 심판대 앞에 서지 않은 이 때에, 자신의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날카롭게 분별하고 확인해야 하지 않겠는가?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예수님은 천국이 우주의 어느 한 쪽에 건설한 신도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왜나면 천국은 어느 일정한 지역의 의미가 아니라 통치자가 누구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천국은 하나님이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곳이다. 그러므로 당신 안에 하나님이 들어오셔서 다스리고 통치하신다면 천국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 땅에서 천국이 이루어진 사람이, 이 땅을 떠나서도 영원한 천국에 살게 될 것이 아닌가? 그러나 이 땅에서 자신 안에 천국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죽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예수님은 또 다른 천국의 조건으로,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이 되어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물은 죄를 씻는 상징적인 의미이다. 말하자면, 죄를 회개하고 용서함 받아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천국백성이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당신은 성령의 사람이 되었는가? 성령의 사람은 사도행전의 사도들과 제자들처럼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쫒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이적과 기적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당신의 성령의 사람이 되어, 성령의 도구로서 영혼구원의 사역을 하며 제자의 삶을 살고 계신가? 아니라면 아니고 없다면 없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영혼구원을 차치하고 자신의 인생의 문제조차 해결할 수 없는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성령의 사람이겠는가? 그러므로 당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자신 안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을 깨끗이 인정하시고 자신의 불신앙을 내어놓고 회개하시길 바란다.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사역의 첫마디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였다. 그 대상은 유대인들이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들로서, 자신들만이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은 백성이라고 굳게 믿은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경고의 말씀을 듣고서도,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면 지옥의 불에 던져졌을 것이 불 보듯 환하다. 당신도 마찬가지이다. 당신에게서 성령이 함께 하시는 증거와 능력, 변화가 열매가 없다면, 당신은 지옥을 예약한 사람일 것이다. 자신의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믿음으로, 어떻게 다른 사람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주며, 성령의 도구로 쓰이는 성령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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