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스팀잇 이야기) 네드와 댄, 그 경박함에 대해

in #coinkorea5 years ago (edited)

이리저리 서핑하다가 댄의 트위트를 올려놓은 포스트를 보았다. 네드가 경영환경이 좋지 않으니 인력의 70%를 구조조정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댄이 네드가 이익을 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지 않고 개발인력을 자르는 것이 망할징조라는 트윗을 했다.

우선 네드가 비상경영체제로 들어간 것 그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침체기가 얼마나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개발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살아남는자가 강한 법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장기전을 준비하고 비용을 절감하여 살아남아야 한다. 그냥 비용 무작정 쓰면서 개발을 강행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은 아닐 것이다.

설사 SMT를 계획대로 개발한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그 효과가 제대로 날지는 미지수다. ICO는 이미 막혀있다. 사실 지금은 무작정 SMT를 하는 것 보다 각국 정부의 ICO에 대한 정책이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스팀이 취할 수 있는 것은 비용은 최대한 절감하고 최소한의 개발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운용적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저자보상과 큐레이팅 보상비율의 변경같은 작은 변화를 통해 비교적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들을 해보는 것이다. 일종의 실험일 수도 있지만 그런 실험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나 가능하다.

댄이 스팀잇에 이익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는다고 비난을 했다. 그 비난이 그냥 보기에는 그럴 듯 한것 같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위험부담이 많다는 것을 알 수있다. 이익구조를 만들어 나간다고 마냥 개발에 비용을 투자하다가 스팀잇 본사의 재산이 바닥나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건가 ? 물론 스팀 전체를 보았을 때는 그런 비상상황이 전혀 무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네드가 스팀잇 본사를 팔아 넘겨야 하고 그럴 것 같으면 훨씬 유능한 인물이 소유를 하고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스팀의 가격은 거의 0에 수렴하는 어려운 상황을 넘겨야 할 것이다.

네드의 입장으로서는 지금과 같은 방안을 택하는 것이 최상이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 문제는 네드가 지금의 상황이 힘드니 무조건 구조조정한다는 식으로 스팀이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사실 그럴 필요는 없다. 그냥 이런 상황에서는 경영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으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장기적 전망과 전략을 보여주지 않고 위기상황에 있다는 것만 강조하는 바보같은 짓을 한 것이 문제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다. 스팀이 지금처럼 많이 하락한것도 그런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하기도 했다고 생각한다.

댄도 최근의 이오스 가격하락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 마치 이오스를 버려두고 다른 것을 개발할 것처럼 트위트질을 했다. 이미 몇번의 전력이 있는 바라 이오스에 대해 불안감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새로운 시도를 하더라도 상승장에서 했으면 지금처럼 이오스에서 무지막지한 투매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물론 까마귀날자 배떨어진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댄의 언행이 매우 적절하지 못하고 경솔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런 경솔한 짓을 한 상황에서 네드에게 훈수를 두는 것은 경솔의 극치를 달린다고 할 것이다.

한마디 하고 싶다. 이런 상황에서 두사람에게

그 입 다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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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입 다물라에 동참하고 갑니다..

두 사람 모두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더 잘했고 잘 못했고 따질 수도 없겠네요
그냥 똑같은 것 같아요ㅠ

정말 그 입좀 다물었으면 좋겠습니다^^

둘다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네요.ㅜㅜ

암만봐도 댄보단 네드가 빡대갈
70프로 자르면 나머지는 가만 있겠나

정말 말한마디로 엄청난 투매가 나왔네요
아쉽습니다

이오스도 이익 구조라곤 쥐뿔도 없을 뿐더러 곧 출시라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 누가 누굴 비판할 처지가 아닌 것 같네요

얼마전에 비슷한 글을 봤지만. 여기에다가도 말하고 싶네요.
직원 70%가 해고된 상태에서 나머지 30%가 잘리지 않게 더 열심히 일할까요? 나도 잘릴까 불안해 하지 않으며 다른 곳을 찾아볼까요? 물론 충성도 높은 직원도 있습니다만 저라면 30% 감축도 아닌 70% 감축인 상황에서 내 자리도 위험하겠다는 생각을 먼저 할듯이 보입니다. 긴축경영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걸 잃습니다. 내 자리가 위태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회사에 얼마나 충성할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걱정입니다... 이렇게 스팀이 불안한 상황속에
어떤 투자자가 자기의 비지니스를 SMT위에 올리겠나 싶습니다 ㅠ
베이스가 탄탄해도 올릴까 말까 하는 마당에 ㅠㅠ 네드의 언급이 아쉬움이 남네요

저는 유저들을 대표하는 증인들이
이 사건에 아무 언급이 없다는 것이 답답합니다.
요즘들어 침묵하는 증인이 왜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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