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산책] DEX시리즈 - (3) Airswap(에어스왑), P2P형식의 DEX(AST 토큰)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알트산책] DEX시리즈 - (3) Airswap(에어스왑), P2P형 DEX



안녕하세요. @piljae입니다. 하락, 조정장이 길어지면서 그 가치를 믿는 사람들도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알트산책 시리즈는 계속 될 것입니다!! 이번 DEX시리즈에서 두 번째로 소개할 프로젝트는 에어 스왑입니다. 에어스왑은 p2p방법으로 DEX를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기존의 오더북과는 다르게 블록체인의 원래 취지인 p2p로 dex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지난 시리즈와 비교해 보면서 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일 것 같습니다:)

[알트산책] 지난 DEX 시리즈 보기

Airswap 프로젝트


기존의 거래소, 탈 중앙화 거래소가 채택하고 있는 오더북 방식은 신뢰할 만한 미들맨이 있어야 한다는 문제점을 갖고있습니다. 신뢰 없이도 돌아가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에어스왑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P2P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 과 개인이 이더리움의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맞교환(아토믹스왑)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오더북 방식에 비해 Scalable하고 Private하며, 유저들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Airswap만의 방식


에어스왑의 플레이어는 Maker, Order, Indexer, Oracle이 있습니다. 우리가 종종하는 게임에 비유하여 설명해보겠습니다.

오더북 vs P2P ( 이미지 출처 :에펨코리아,네이버블로그)

Maker

Maker는 판매/구매 주문을 올리시는 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 게임에선 이렇게 행동하겠죠

철수(Maker) : "GNO토큰 100개를 REP토큰이랑 바꾸실 분~~"

Taker

Maker의 주문에 맞게 거래에 응하는 사람입니다. 거래가 이루어지기전에 Maker와 협상도 가능합니다.

영희(Taker) : " 교환해요" , "시세는 얼마인가요??"
철수(Maker): "잠시만요. 시세좀 알아보겠습니다"
철수(Maker): "GNO 100개랑 REP 40개랑 바꾸죠"
영희(Taker) : "35개하죠"

Oracle

Oracle은 시스템 외부에서 제시하는 가격 정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가격대로 거래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정보를 확인하는 용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Airswap쪽에서 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추후에는 인센티브를 주며 서드파티를 참여시킬 예정입니다.

철수(Maker): "잠시만요. 시세좀 알아보겠습니다"

Indexer

Maker와 Taker가 서로 만날 공간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니즈를 교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판매게시판, 구매게시판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Indexer가 개입 할 부분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냥 maker와 taker의 의도를 파악하는 용도로만 사용됩니다. 에어스왑에서 우선적으로 이 것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Smartcontract & Atomic swap

이렇게 만난 Taker와 Maker은 이더리움의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상호 교환이 일어납니다. 이더리움의 스마트컨트랙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비를 내면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현재 베타테스트를 하고있는 토큰 트레이더에서는 더 많은 가스비를 내면 빠르게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AST토큰의 활용


Airswap의 토큰은 두가지 용도로 사용됩니다.

  1. 거래 참여 용도
    Maker, Taker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AST토큰이 필요합니다. AST토큰의 일정량을 일정기간 Lock하면 거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AST토큰 100개를 1주일간 Lock하게되면 indexer에 10번 올릴 수 있습니다. 기간이 만료되게 되면 lock 했던 토큰을 그대로 돌려주기 때문에, 시세 변동이 없다고 거래하는데 수수료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가스비는 제외) 그래서 기관투자자 같이 많은 양의 토큰을 보유한 경우에 수수료에 부담이 없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오라클
    시세정보를 제공해주는 오라클을 평가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외부에서 시세 정보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 정보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지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문제를 실제 사용자 거래에 많이 참여하는 사람( 토큰 홀더)에게 맞기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은 토큰을 갖고 있을수록 더 큰 보팅 파워를 갖는데 이를 통해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Airswap의 장점


  1. 선행매매 (Front running)
    앞에서 말한 것처럼 오더북 형식의 dex들과는 다르게 p2p형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그래서 그 거래내용을 둘만이 알고있습니다. 거래에 다른 미들맨이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선행매매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막았습니다. 이 점은 미들맨이 참여하는 다른 DEX에 비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유동성 문제
    거래소에서 유동성을 정의하기를 " 내가 원할 때 적절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가"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오더북 기반의 거래소는 Volume을 통해서 이를 해결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래소에 물량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큰 문제인데 에어스왑은 그것이 크리티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물량만 갖고 있다면 상호간의 협상을 통해서 충분한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rswap의 한계


  1. 사용자 경험의 문제
    토큰을 수수료 용도로 사용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에어스왑을 통해서 거래를 할 때 AST토큰도 소유해야하고, 이더리움 계약을 통해 수수료를 내야하므로 일정량의 이더리움도 보유해야합니다. 이 점이 고객의 사용성을 저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빠른거래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협상과정이 있는 것이 사용성을 저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거래소에 익숙한 고객들은 빠른 거래 체결을 원할텐데, 그 과정이 좀 더 길기 때문입니다.

에어스왑 편을 마치며


에어스왑은 가장 현실적으로 DEX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오더북 방식은 경쟁자가 많은 ( dex, 중앙화 거래소) 이 시점에서 충분한 물량을 만들어내기 힘듭니다. 어렵게 많은 물량을 만들었다고 해도 그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자체 체인의 확장성문제, 이더리움의 확정까지 기다려야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에어스왑은 그럴 필요가 덜합니다. 서로 연결시키는 경우 블록체인 밖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확장성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또 에어스왑은 작은 부분을 실험해나가면서 계속 변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초기의 아이디어와 달리 고객의 핏에 맞춰 자꾸 변화하는 것이 좋은 서비스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볼 때 에어스왑은 계속 좋은 서비스로 변화해 나아가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재밌게 읽으셨고 유익하셨다면 팔로우/보팅/ 리스팀 부탁드리겠습니다:) 주관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저도 아직 공부하는 중이라 틀린점도 많고 모르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토론할 거리, 혹은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언제든지 피드백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로 보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

더하여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블록체인이 앞으로 더 성장하고 미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시간을 블록체인에 대해 공부하는데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스팀잇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에 대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 공부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스터디 하실분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 정해진 방법은 없고 함께 만나서 토의하고 서로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편하게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지금은 백서스터디 생각하고 있습니다.!

https://open.kakao.com/o/seuIjvG
문의 주시면 단체방 알려드리겠습니다:)


[알트산책] 지난 DEX 시리즈 보기


[알트산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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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나온지 오래된 프로젝트라서 확실히 DPOS에비해 수수료문제가 생기는군요, 이중지불되는 수수료가 아마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더토큰때문에 계좌에 이더를 남겨놓으니 솔직히 좀 짜증날때가 있더군요, 좋은글 잘보고 풀봇때리고 갑니다 ^^

맞습니다. 이더리움의 문제점이기도 하지요ㅜㅜ 나중에 상용화되었을 때, 이 가스문제가 발목을 잡을지 아니면 당연히 받아들일 것인가는 지켜봐야겠죠. 가스때문에 아무도 안쓴다고하면 가스에 관해서도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래요정 바람돌이가 하루에 한가지 소원만을 들어주는것처럼
짱짱맨도 1일 1회 보팅을 최선으로 합니다.
부타케어~ 1일 1회~~
너무 밀려서 바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고생이많으십니다!

dex 탈중앙거래소 airswap 좋은 설명이네요.
여러가지 생각할 점을 알려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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