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달투자일기] 무과금러가 스팀잇을 즐기는 방법

puberty (49)in #coinkorea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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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가 스팀잇을 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돈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정말 스팀잇을 할만하다. 내가 원하는 수준의 스달을 받고 있다. 난 많이 바라지 않는다. 다행히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용돈을 받기 시작했고, 알바도 잘하고 있다. 스팀잇으로는 한 달에 5만원~10만원 정도만 벌 수 있으면 좋겠다. 스달 가격도 오르고 감사하게도 최근에 많은 분들이 보팅도 많이 해주셔서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거두고 있어서 정말 기쁘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1일 1포가 정말 힘들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내 머릿속에는 화요일에 볼 시험걱정이 가득 차있다. 그래서 최근 보상으로 받은 스달을 모두 업비트로 출금하고 있다. 스달개수가 업비트에서 보유한 현금으로 바뀔 때마다 정말 기쁘고, 포스팅할 욕구가 생긴다. 동기부여로는 최고의 방법이다.

한편으로는 스팀잇으로 어느정도의 수익을 거두는 것은 가능하지만, 많은 수익을 거두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야 스달가격이 많이 올라서 다행이지만, 만약 스달가격이 떨어진다면 보상은 답이 없어진다. 열심히 스달을 모아봤자, 현금화할 타이밍을 놓치면 모은 노력의 보상이 줄어드는 것이다.

스팀잇을 즐기고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

그래서 어떻게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고민해본 결과, 받은 스달을 팔아 다른 코인에 투자한다면 더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이 과정을 컨텐츠로 만든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을 것 같았다. 또 어떻게 보면 내가 투자한 돈이 아니기 때문에 모의투자처럼 재미있게 투자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이 컨텐츠를 재미있어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코인투자는 많은 사람들이 느꼈듯이 재미있다. 24시간 돌아가면서 수많은 코인들의 운명이 빠르게 왔다갔다한다. 굉장히 자극적인 시장이다. 사실상 모의투자나, 산 코인이 오르는 경우가 아니면 이 시장을 즐길 수 없다.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이 사라지는데 웃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스달을 환전해 투자한 경우는 마치 내 돈이 아닌 것처럼 오르면 좋고 떨어지면 그냥저냥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

이 컨텐츠, ‘스달투자일기’에서 다루게 될 내용은 스달을 환전해 투자한 현황, 해당 코인에 투자한 이유, 수익률 등을 다룰 예정이다. 투자방법은 그냥 내 맘대로, 내 감대로, 내키는대로 할 생각이다. 그냥 좋은 투자를 하기 보단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다. 그래야 포스팅을 할 맛이 날 것 같다. 애초에 수익을 올리는 것보다, 내가 재미있고 꾸준히 포스팅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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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가 스달을 환전한 금액은 약 7만 6천원이다. 이 돈으로 투자할 첫 코인은 디센트럴랜드(MANA)이다. 디센트럴랜드는 가상현실 VR코인이다. 말그대로 가상현실을 창조해나가는 코인이다.

이 코인에 투자하는 첫 번째 이유는 업비트 BTC마켓에서 꾸준히 우상향하는 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작년 11월경부터 투자했던 코인 중에 하나였지만 시장이 완전 박살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현금화했었다. 시장이 우상향한다면 꾸준히 우상향 할 코인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

두 번째 이유는 디센트럴랜드 단톡방에 들어간 적 있었는데 그 분들이 디센트럴을 대하는 태도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코인에 대한 애정이 있고 확신이 있으셨다. 코인의 가치가 오르고 떨어진다고 마냥 기뻐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를 하시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분들을 다른 코인 단톡방에서 봤었는데 그게 바로 에이다였다.

너무 감으로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맞는 말이지만 상관없다. 하지만 어차피 이 투자는 수익을 올리기보단 스팀잇에 포스팅하는 용도로 하는 거니까 꾸준히 오래 하려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야 될 것 같다. 이 포스팅을 쓰면서 유일하게 바라는 점은 단순하다. 그냥 다른 글보다 보팅 좀 많이 받고 내가 재미있게 스팀잇을 즐겼으면 좋겠다. 글이 정말 쓰기 귀찮을 때가 있다. 솔직히 지금도 원하는 만큼의 보상을 벌 수 있게 됐으니 이정도면 만족한다. 처음에 원했던 생계형스티머로서의 목표는 이정도면 이뤘다고 할 수 있다. 만족한다. 이제는 내가 원하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스팀잇을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