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톡] 기술적 접근 분석은 기술적으로만 대응해야한다.

in #coinkorea5 years ago

하나의 종목차트를 놓고 봐도, 해당 종목을 보는 시각이 투자자들마다 제각각이다. 그러므로인해 당일 해당 주가의 변동성이 생긴다. 외인이나 기관, 개인투자자 모두 동일한 시각으로 해당 종목을 놓고 투자를 한다면 그 종목은 하루종일 거래량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들어 현재가가 10,000원인 주식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모든 투자자들이 9,700원까지 내려오면 매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어느 누구도 현재가 이상으로 매수하려하지 않을 것이고, 현재 보유중인 투자자들 기준에서 10,000원 미만으로 절대 매도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면 이 또한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이다.

가끔 Romanticwolf 가 언급하지만, 투자자들마다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그 다름에서 오는 차이가 수익으로 연결될 수도 있고, 손실로 연결될 수 있다. 어떻게보면 이 생각의 차이를 얼마나 잘 파악해내느냐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가늘고 길게 살아남느냐의 여부가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나의 예를들고자, 우진아이엔에스(010400) 일봉차트를 아래 띄워본다.


<우진아이엔에스 일봉차트. 2019. 02. 19. (화) 장마감기준>

  1. 아직 120일선도 생성되지 않은,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종목이네? 난 관심종목에서 배제할래.

  2.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일일평균거래량에 비해 적은 종목이네? 내 기준에서는 별로야...

  3. 저 기간동안 작년 10월, 12월, 그리고 지난달 쓰리바닥을 찍고 서서히 다시 올라오는 중이구나. 관심가져볼까?

  4. 5, 10, 20일선 우상향 전환에 최근 주가흐름 양호해보이니 들어가볼까?

  5.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이미 많아서 추가로 매수할만한 여력이 없어, 난 그냥 지켜보기만 할래.

등등...

투자자들마다 생각이 위의 다섯가지 항목보다 더 많은 생각들이 존재하기에 국내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들의 주가가 매일 조금씩 움직인다.

하나의 종목을 기술적 접근 분석으로 놓고 볼때, 대부분 하나 이상의 보조지표를 같이 참고해서 보는 경우가 많다. 위 차트에 나열된 각 보조지표들 외에 다른 보조지표를 참고하는 투자자들도 있을테고...

엄연히 따지면 거래량지표도 보조지표에 해당되니, Romanticwolf 또한 보조지표를 아예 참고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1. 나는 특정 매물대 돌파여부를 보고 그에 따라 매수 또는 매도할거야.

  2. 난 MACD를 중요시해.

  3. 기관순매수가 순매도로 돌아서면 매도할래.

  4. 신용잔고율이 점점 높아지니 난 아예 쳐다보지도 않을래.

  5. 거래량의 증가여부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일래

  6. 특정 이평선 돌파 또는 이탈여부에 따라 결정할래

등등...

그동안 자신이 해온 매매에 대한 기준이 확고하면 그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정답'이다. 예를들어 특정 이평선을 지지하고 주가가 횡보 또는 상승한다면 그에 따른 추가매수(분할매수)를 하면 되고, 이평선 이탈하면 그에 대한 손절하면 된다. 비록 후자인 경우 손실이긴 하지만 나름 바람직한 매도를 했다 여긴다.

그런데 만약, A라는 기준을 두고 매수 들어갔다가 생각과는 반대로 주가가 흘러갈 경우 B라는 기준을 추가로 투입(?)해서 좀 더 지켜보자고 생각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부터 해당 종목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즉, 그날 잠을 청할 때 맘 편히 잠들수 없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우리는 최소한 '거래량'이라는 보조지표는 기본적으로 참고하면서 제2의 보조지표를 참고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두 개의 보조지표가 Romanticwolf 개인적으로는 '편하다'고 본다. 물론 기술적분석 매매에 능숙한 고수라면 그 이상의 보조지표를 놓고 보더라도 대응이 용이하겠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거래량은 대부분의 보조지표들을 파생시킨 '주인공'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당일이나 또는 특정기간 거래량을 참고하지 않고 기술적분석매매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놀라워한다!(반어법이다)

뉴스만 보고 매매한다는 전설의 고수란 말인가!

하지만 뉴스만 보고 매매했다던 고수는 주로 기본적 접근 분석(그 중에서도 가치투자)에 해당하는 경우니 기술적 접근분석과는 다르다.

단타나 데이트레이딩, 단기스윙 매매는 당연히 기술적 접근 분석일 수 밖에 없다. 기업의 단기간 실적이 바로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고, 상장기업들이 매일같이 '우리 오늘 얼마의 매출을 올렸어요~!' 하고 공시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들마다 '단기'라는 기간에 대한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개인적으로 Romanticwolf 의 단기 기준은 최소 일주일(5영업일), 길게는 한달(20영업일)이다. 이 기간에 해당하는 종목선정은 철저히 뉴스와 이슈, 계절성 테마, 최근 외인수급동향을 기준으로 한다.

그러므로 단기스윙매매(단타, 데이트레이딩, 오버나잇 까지 포괄적인)에서는 재무제표, CEO의 기업운영력 등 기본적 접근요소는 철저히 배제하는 편이다.

  1. 어? 단타 들어갔는데 물렸네. 내일까지 지켜보자.

  2. 어...? 며칠사이에 주가가 계속 떨어지네. 재무제표 볼까? 양호한 편이니 그냥 둬보자.

  3. 그동안의 매매경험상 지금 손실이어도 언젠간 꼭 본전가 오더라...

  4. 모 증권사 리포트 나온거 보니까 괜찮다고 하던데?

등으로 인하여 현재 자신의 계좌에 최소 -20% 이상인 종목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점검해보자.

기술적 접근으로 매수들어간 종목은 기술적 접근으로 대응해야 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100% 기술적 접근 분석으로 들어갔다고 해서 기본적 접근 분석 또한 외면해서는 안된다. 기본적 접근 분석과 기술적 접근 분석은 서로 상호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처음 주식공부할 때 이미 익히 들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 접근 분석은 기술적으로만 대응하라고 방금 말해놓고선...

어쩌라고!!!

어떤 특정 차트를 볼때, 지금 이전까지 움직인 차트는 기본적, 기술적 요인들이 모두 녹아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매년 꾸준히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종목은 그에 맞게 주가가 움직이고 있을 것이고, 비록 재무제표가 위험한 종목이라 하더라도 최근 특정 이슈나 테마로 인해 주가가 우호적으로 움직인 경우 등 다양한 옵션(?)이 모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 접근 분석에서도 기본적 접근 분석 요인이 최소 하나 이상 노출되는데 우선적으로 보이는 항목이 120일 이동평균선(120MA)이다.

120일선을 우리는 보통 '경기선'이라고도 하고, 이 경기선은 대개 6개월 이후의 상황을 선반영하는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쉽게말해서 지금은 해당기업의 경기가 불황이지만 앞으로는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판단되는 종목의 120일선은 점차 우상향 한다는 것이다(물론 100% 모두 다 들어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120일선 얘기가 나온김에(약간 벗어난 얘기지만), 각 이평선이 역배열이었다가 점차 정배열로 전환되는 시점에 주로 '대박'날 가능성이 높다.

5일선이 처음 120일선을 우상향 돌파 한 이후 10일선(10일선 생략하는 투자자들도 있으니 빼도 된다)이 120일선 돌파, 그 다음 20일선이 120일선 돌파, 그 후 60일선이 120일선 돌파.

<차트 2>

마찬가지로 원안의 이평선을 보도록 하자. <차트 2>에 해당하는 종목인 경우 현재보다 주가가 소폭 하락한다 하더라도 10일선(파란점선) 부근을 지지하면서 맨 아래 있는 60일선이 120일선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면 현재보다 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그림(?)을 그려봐도 되겠다.

위에 언급한 부분들에 대해서 예전이나 아니면 최근 '귀가 따갑게' 많이 들어본 투자자들도 있겠지만, 항상 증시가 열리면 '하얗게(?)' 잊어버리는 경우를 종종 발견한다. 최소한 해당 종목을 매수한 이유(기준)이 흔들리지 않아야 남들보다 최소한 '덜 잃는' 매매를 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마지막으로,

개인투자자들의 가장 최대의 적은 기관과 외인이 아닌

자기 자신의 '조급증'임을 또한 절대 잊지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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