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 코린, 초보, 코인계에 첫 발을 내딛는 심리에 관하여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이 포스트는 코인을 접한지 3개월 미만자이거나 손익이 10% 미만인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그 이상의 분들은 엔터테이먼트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네요^^

이 곳을 알게 된지는 꽤 되었지만 이 곳을 건너오게 된 이유로는
각 커뮤니티에서 걸려진 적중률 높은 코인 판도를 읽어 내기 위해 링크 링크 링크를 통해서 이 곳까지 오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granturismo님의 그 어떠한 글도 환영한다는 글귀를 보게 되어 이렇게까지 작성하기 이르렀네요,
사실 싸이월X 일기장은 꾸준히 썼던 기억과 블로그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한 이슈거리들을 나열한게 다이지만,,,
파면 팔수록 넘쳐나는 코인 세계의 정보들을 보고 있자니 초라하고 '아 X나 가만히 있어야겠다' 라는 수식어만 나열했어지만 큰 용기를 내어 저는 이렇게 시작해봅니다. 저 같은 사람도 스티밋에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누구든지 쓸 수 있지 않아? 라는 용기를 불어 넣기 위한 의미를 새기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코인을 주제로 무슨 얘기를 쓸까 하다가 그저 허접한 저의 투자방식은 도움이 안될 것 같고,
웃기게 쓰자니 웃으려고 스티밋에 들어와서 시간을 투자하시는 분들이 굳.이. 제 글을 볼거라는 생각도 안들구요...
그렇다면 감히 저보다 초보분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인 이야기 거리들을 나열해보려고 합니다.
전문 지식도 아닌 그저 경험에 우러나오는 이병 말호봉 입장에 입각해서 말이죠,

그 첫번째 일화로 코인에 입문한지 한 달도 채 안된 어느 후배 한 놈의 이야기입니다.

이 친구는 저를 추종하며 모든 것을 익힐려고 하는 고마운 후배입니다.
지난 연말에 오래간만에 만나 술을 마시며 나온 비트코인과 관련한 내용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뭐 비트코인이 어쩌고 저쩌고 얘기를 하지만 프레임은 딱 한가지였습니다.
"투기냐, 투자냐"
투기라고 생각한 후배는 뭐 거품이다 뭐다 하면서 기사거리 얘기를 들어가면서 그 논리를 펼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 동안 보았던 논리를 설명하고 있으나 이게 뭐 같으면 뭐 같이 보인다고...논리 따위는 듣지 않더군요,

그래서 얘기를 접고 시간을 보내던 찬라,
이 후배놈이 비트코인을 어떻게 하냐면서 저한테 문의가 왔었습니다. 진짜 돈을 넣을 것처럼 얘기하는 후배녀석을 보면서 전 단호하게 갈굼을 줬습니다. 왜냐하면 남들 다 하는 코인 이제 와서 넣는다고 할 경우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지요, 저는 다그치면서 공부 좀 하고 들어오라고 면박을 줬습니다. 저도 3개월동안 블록체인과 거래시장을 확인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공부 없이 투자하는 건 '투기'라고 생각합니다.
꼭 자신이 투자하는 코인에 공부를 하지 않는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이지만...가끔 손가락이 말을 안들을때가 있습니다.)

그 친구와 그렇게 연락을 끊은지 며칠 후 천만원을 마통에서 빼갖고 700만원을 벌었다는 소리를 합니다.
뭐 어떻게 했냐면서 공부 많이 했냐고 했더니, 인터넷 검색하다가 '덴트'가 좀 오를거라는 얘길 듣고 거래소 좀 끄적이코인레일에 비트까지 넘겨놓고 투자를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원금의 2배 가까이 돈을 벌었던 과정을 들으면서 제가 할 말을 잃었습니다.
후배놈을 다그쳐야겠는데 결과를 좋으니, 그렇다고 제가 그 짧은 시간에 그 만한 수익률이 나지 않아서 뭐라 충고할 맛이 안났습니다.
다시 이런저런 잘 설득하면서 공부를 해야한다면서 차트도 공부하라고 하고, 책도 링크 걸어주고, 스티밋에 유명한 분들 사이트도 공유해드리고 했었죠

어느 날,
덴트가 하락을 했던 저번 주, 이 친구가 아씨 아씨 하면서 저에게 분풀이 합니다.
덴트가 떨어져서 순이익 700만원만 갖고 굴렸는데 350만원이 되었다면서 막 떨어지길래 손절 했고, 손절한 이 후 갑자기 그래프가 오르기 시작해서 짜증이 났다라는 겁니다.

저는 이 때다 싶어서 정상적인 투자법을 설명하면서 온갖 핍박과 야단을 쳐가면서 이 친구를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절대적인건 떨어지는건 더 넣고, 오르는건 팔아라 라는 명언을 주구장창 강조했습니다.
떨어져도 존버 하라고 말이죠.

일단 주식을 처음 해보시거나 차트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절대적인 명언인
'비쌀 때 팔고, 쌀 때 사라' 라는 이 공식이 행동으로 안되나 봅니다.

이유야 여러가지이겠지만 코인세계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 신뢰는 코인에 대한 기술과 향후 미래를 모르기 때문일테구요,,,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무섭지 않은게 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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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친구는 이 후 또 손절을 했고, 차트를 보지 말아라며 정말 멍청하다고 야단도 쳤지만...
오늘 저한테 '코인으로부터 잠시 쉬어야겠다' 며 저에게 카톡을 유유히 남겼습니다.
너무 시간과 스트레쓰를 많이 뺏긴다면서 말이죠.

이런 심리가 발생되는 후배가 안타깝습니다.
그제부터 비트 형제가 뛰기 시작할 때 수많은 코인들의 명암이 엇갈렸는데요,,,
빨간 스크류바가 떴다고 손절하는 심리...
초보 코이너에게 정말로 기초적이면서도 어려운 행실인가 봅니다.

코인계에서 그 유명한 명언이 있겠지요
"그릇의 크기가 다른가 봅니다."

이 말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 친구에게 조금 섭섭했던 것은
코인계를 무작정 오는걸 만류 했으면서도 뭐 자긴 그런 분류가 아니라면서 도전하는 모습까진 괜찮았는데,,,
제가 그 후배에게 알려줬던 링크나 관련 내용들만 공부 했어도 이렇게 쥐쥐 칠 정도는 아니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더 열받는건 그렇게 공부할 거리를 많이 주는 성의를 보여줬는데
쥐쥐 치는 모습 보니깐 짜증나네요...출퇴근 시간에도 엄청나게 통화로 알려주고 했는데...

언론에서 만들어 놓은 비트코인 투기 프레임 이미지로 인해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도 시세 보기도 민망하시죠?
스티밋에서도 그런 관망하시는 분들이 많으 실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가 투자하는 것에 떳떳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모두의 용기가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 것이야말로 군입대를 앞둔 입영장병의 자세만큼은 아니겠지만,,,
코인에 투자한 신규 투자자가 갖춰야할 자세인건 맞는 것 같습니다.

p.s 음봉 뜬다고 무조건 손절 하지 마세요 ㅠ.ㅠ
P.s 그러기 위핸 우린 스티밋을 열심히 구독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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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중에 1개만 떠도 되도록 공격적 포지션을 잡을 것인가 아니면 10개 중 9개는 소소하게 플러스가 되도록 포지션을 잡을 것인가에 따라서도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다만 이 코인 시장이 워낙 정확한 정보를 아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코인은 결국 위로 올라가는 듯하더군요. 아니면 스캠인데 ㅋㅋㅋ 공부하면 스캠 거르기는 가능하니까요 ㅎㅎ

맞는 말씀입니다. 스캠일지 아닐지에 대한 여부 또한 공부에서 시작되겠죠, 공부를 안함과 시작함의 차이, 공부를 어설프게 함과 정확하게 함의 차이, 정보의 깊이가 얼마나 차이 나는가에 대한 것이든 파면 팔수록 많은 것들이 나오게 되더라구요, 스캠인지 아닌지는 아마 깊은 공부에 속할 것 같습니다^^

저는 전업으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도움을 받을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힘든데 그렇게 공부 거리를 많이 던져주시면 참 고맙다고 생각할거 같은데 말이죠 ㅋㅋ

안냥하세요, 그란님의 밋업 초대 리스트에 있었던 1인입니다.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카페 초대 메일이 오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미 크리스마스에 모임을 가지셨더군요 ㅜㅜ 다른 결격사유가 있으면 모르지만 단순 누락이라면 그 이후에 만들어진 고벤져스 모임이라도 들어갈 수 있을 방법이 있을까 싶어 연락드립니다. 그란님에게도 메일을 봅냈지만 너무 바쁘실 것 같아 tobekun 님에게도 댓글을 달아봅니다. 모임이 있었다는 건 이미 알았지만 그 뒤로 경황이 없어서 지난 스팀글들을 찾아볼 생각을 못하다가 오늘 마침 그란님의 글에 그 모임에 대한 내용이 있어 스팀을 다시 뒤져 tobekun 님을 알아서 글을 남깁니다 ^^;;; 바쁘실텐데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무리한 부탁이 아니라면 연락 조심스럽게 부탁드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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