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청소기 유선이나 무선이냐?
짜장이냐 짬뽕이냐처럼 어느 것 하나만 선택하라면 고민입니다.

당장 언제든 빼어들고 지저분한 것들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에 무선청소기의 인기를 요즘 최고입니다. 그런이유로 저도 몇년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미세먼지때문에 창문 한번 열기 어려울 때면 무선청소기는 무언가 부족해 보입니다. 파워도 약한데다 헤드에서 솔이 회전하면서 먼지를 뒤로 튕겨낼때면 과연 바닥에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빨아들일 수 있을까 의심이 듭니다.

고민끝에 원래 기능에 충실한 유선청소기를 구매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파워랑 미세먼지가 나오지 않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구매한 청소기는 미세먼지의 99.999% 를 차단한다는 일렉트로룩스 울트라플렉스입니다. 비싼 유선청소기도 99.97% 를 잡아준다고는 하지만 공기청정기를 살 때보면 0.02% 차이는 필터값에서 큰 차이를 보이더라고요. 뭔가 차이가 나니까 비싸겠죠?

모델이 여러개가 있어 또 다시 고민!!!
가족 건강과 관련되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말자며 헤파필터 등급 13 에 침구노즐이 있는 모델을 선택!!! 결국 가장 비싼것을 선택했네요.

인터넷에서 35만원에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 실제 사용결과 제 선택은 베스트!!!! 였다고 자부합니다.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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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필터만 4개입니다.
전면에 두개, 뒷면에 2개입니다. 사진의 흰색이 먼지를 99.999% 걸러준다다는 등급 13의 헤파필터입니다. 보통 청소기는 헤파필터가 먼지통과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 효과가 있을까 미심쩍은데 이것은 이중 삼중으로 먼지를 걸러낸 다음 헤파필터를 통과하니 99.999% 라는 수치가 믿음이 갑니다.

일단 앞면에 망과 검은색의 스펀지 필터에 먼지가 먼저 걸러지니까 이 부분만 자주 세척해주면 성능이 최대로 유지될 것 같습니다

침구먼지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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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를 조립하자 마자 제일 먼저 침구 청소를 했습니다. 전용 침구노즐이 있는 비싼 모델을 선택했기 때문에 과연 효과가 어느정도 일지 궁금했습니다. 침구를 쓱쓱 문지르니 먼지통에 뭔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이게 방 3개 침대에서 나온 먼지입니다. 오! 마이 갓!!!어마어마하네요!!! 오해마세요. 나름 매일 청소기 돌리며 관리하는 집입니다.

먼지통을 열어보았어요. 무엇보다 요 미세한 가루들!!!
만져보니 밀가루보다 입자가 곱습니다. 휴~~~ 이불 들썩일 때마다 이런 가루들이 입으로 들어갔을 걸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네요. 이제라도 제대로 된 청소기를 구매한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흡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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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선과 비교되지 않는 출력으로 장판을 쩍쩍 빨아들입니다. 결국 그 힘에 핸들링이 힘들어 파워를 1로 낮추었습니다. 해드가 납작하고 쉽게 돌아가니 틈새나 가구 밑도 꼼꼼하게!!!! 속이 다 후련합니다.

먼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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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가 끝나고 바로 먼지통 씻어 말려두었습니다. 아래부분을 열어 떨어뜨리는 구조에다가 물이 닫는 부분이 모두 플라스틱이라 청소할 때 마다 바로 씻어 말릴 수 있습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주부눈에는 딱 마음에 듭니다.

앞쪽 필터에 고운 먼지가 붙어 있네요.

물로 씻어서 말려두니 속이 다 개운합니다. 오늘 할 일 다한 듯 뿌듯합니다.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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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묵직합니다. 무선을 오랫동안 써서 그런가요? 헤드 핸들링이 아직 낮섭니다. 그리고 역시 유선청소기의 최대의 단점, 자리를 이만큼이나 차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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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다시 침구부터 청소를 했습니다. 커텐들도요. 놀랍게도 어제 저녁에 침구청소를 했는데 먼지가 이만큼 나옵니다.

침구청소도 매일 해야 되는 걸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청소시간이 늘어났지만 먼지통에 모이는 먼지를 보면 묘한 쾌감이~~~

집안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공기청정기가 다 제거할 수 있을까요?

이제 침구청소는 필수입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 중 가장 긴 시간은 수면시간이니까요.

그리고 청소기로 들어간 먼지가 다시 나오지는 않는지 중요하게 봐야합니다. 맑은 공기로 환기시킬 수 있는 날이 불행히도 몇일 안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