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엔 링겔이 최고~

in #daily5 years ago (edited)

둘째가 감기로 두달은 아픈거 같다
항생제 2주 먹다 나아져 하루이틀 안먹으면 새로운 감기가 시작되길 반복 중이다
그러다 보면 첫째도 함께 아프곤 한다

보통 어린이집에 처음가면 3달은 아이들이 아픈 편이다
첫달은 여름이라 그런지 그럭저럭 아프지 않고 지나갔는데.. 날이 추워지니 이제 시작인가 보다
동네에는 맞는 병원이 없어 왕복 한시간 거리의 병원을 일주일에 두번씩 오갔다
가면 기본 대기만 한시간 이상이다
이렇게 두달 왔다갔다.. 입원도 일주일하고..
결국 나도 감기에 걸렸다

근처 가서 간단히 처방받아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어 원래 가던 곳으로 갔더니 목에 염증이 너무 심하다며 약을 새로 지어주셨다
그런데 둘째에게 옮겼는지 다시 열이 40도인 녀석 ㅜㅜ
해열제 먹이고도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잠을 잘 못잤더니 나도 몸살이 왔다
다행히 새벽에 열이 떨어진 둘째가 아침에는 열이 오르지 않아 어린이집에 보내고..
근처 이비인후과에 들러 링겔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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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감초주사가 먼지 모르겠지만;;
암튼 링겔로 맞고나니.. 천근만근 무거웠던 몸이 금세 가벼워졌다
요즘은 링겔도 보험 청구가 가능한 편이라 감기에 걸렸을 땐 아이도 어른도 링겔 맞고 얼른 낫는걸 추천한다

병원에서 나와 이른 점심으로 근처에서 갈비탕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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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한뿌리도 주시는 센스~~^^

든든히 먹고 집에와서 간밤에 못 잔 잠을 두시간쯤잤다
일찍 둘째를 데리러 갔더니 다행히 열은 안 났다고 하신다~ 멀리 병원 까지는 왔다 갔다 하기 힘들거 같아 근처 소아과에 들어 진료를 보았다
폐렴이 덜 나은건지 새로 감기가 시작인지는 모르겠지만 목도 붓고 콧물도 꽤 끈적하다며 약을 이틀치만 주신다~
처방된 약이 잘 맞아 나도 아이도 얼른 낫길~
바쁜 남편 덕에 혼자서 두 영유아의 육아와 살림을 책임져야 하는 엄마의 어깨가 새삼 무겁다
이 긴 감기의 굴레에서 어서 벗어가길 기도하며 내일도 화이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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