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둘만의 시간가지기-모녀의 사랑이 담긴 호떡구이!

안녕하세요.. 럽럽 투럽맘입니다^^♥

언제나 엄마바라기에 쫄쫄 따라다니며 애교를 장착한 2호덕에 어느순간 엄마의 옆자리에서 밀려버린 1호..

자존심도 있어서 쉽게 마음을 표현하지않는 1호가 내심 신경이 쓰였는데..

일상에 치여살다보니 1호를 더 안아주지 못해 항상 미안했었는데..

오늘은 마음먹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월요일은 4교시만 하고 와서 1시쯤 하교를 해서 간단히 알림장만 살펴보고 1호에게 슬쩍

1호야~ 엄마랑 호떡만들기 한번 해볼까?

라고 운을 띄웠지요..

며칠전 병원에 다녀오던 날 길에서 파는 호떡 하나를 호~호~ 불며 맛있게 먹던 기억이 나서 마트에서 간편팩하나를 구입했답니다^^~

5살인 2호는 아직 불을 만지기엔 위험해서 유치원에서 오기전 언니랑 단둘이 만들기로 했지요..

너무나 신나하는 아직은 아이같은 1호..

요리할때 옆에서 돕게만 했었는데.. 오늘은 호떡요리의 모든 권한을 주었지요^^..

야무지게 반죽하는 모습에 꽤 많이 컸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손바닥에 눌러서 같이 동봉된 설탕 한숟갈 듬뿍 넣어주었어요~

여기에 한가지 팁 : 집에 있는 씨리얼이랑 크린베리 등 견과류를 추가하면 더욱더 맛있는 호떡이 된다는 사실!!

호떡의 묘미는 바로 요~ 눌러주는 맛이죠^^!! 후라이팬에 데이지않게 조심조심~

그리고는 한입 꿀~꺽!!!

딸아이가 해준 호떡이 세상에서 제일 값진 호떡이네요^^~ 엄청 달아요 달아..

엄마랑 둘이 맛있는 간식만드니까 너무 신난다는 1호에게 그동안 자주 못해줘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나면 또 동생이 생각나는지 2호에게 줄 호떡을 싸기 시작했어요..

이쁘게 꾸민 호떡 포장지에 넣어서 완성!!

호떡 사실분~~~ 손?!!!

^^** 짧지만 소중한 이 시간이 1호에게 즐거운 시간이였길 바래보며..

아이가 여러명인 부모님은 가끔 이렇게 한명씩 번갈아가며 둘만의 시간을 보내면 사이가 더 돈독해진다고해요..

좋은 부모가 되긴 참 길고도 어려운 길인거 같아요..

그래도 지금 이 시간은 기분좋은 밤이 될것같아요...

모두에게 보람된 하루였길바라며

씨유어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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