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지식 #2] BMW 528i F10 2011년식과 2012년식의 차이

in #dclick6 years ago (edited)

이거 저거 다 궁금한 @no1ms입니다.

이번엔 BMW 528i F10 2011년식과 2012년식 차이를 알아볼까 합니다.

BMW 528i 뿐만 아니라 BMW 가솔린(휘발류) 차량들은 이 시점에 엔진에 큰 변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2011년까지의 가솔린 차량과 2012년부터 차량과 배기량 차이가 큽니다.

이를 BMW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5시리즈를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저도 528i에 관심 있구요.(중고 값이 많이 내려와서 1천만원 선에 있더라구요.)


실키식스엔진

실키식스엔진은 BMW 직렬 6기통 엔진을 이야기 합니다. BMW 말고는 잘 사용하지 않는 엔진 형식이죠.

일반적인 회사들의 6기통엔진들은 V6를 많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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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엔진이 V6엔진의 구조입니다.

피스톨이 V자 형태로 6개가 위치하고 있어 V6라고 하지요.

V6엔진은 L6(직렬 6기통)에 비해 엔진 길이가 짧고 60~90도 가량으로 뱅크각이 주어져 있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낮습니다.

그래서 운동 성능 부분에서 유리한 점이 많은 것이 V6이며, 동시에 패키징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많습니다.

패키징이라는 것은 엔진을 차에 위치 시키는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아무래도 기어박스의 배치와 같은 부분에서 V6가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L6보다는 보편적이라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L6보단 V6가 개발비용이 저렴하죠.

더구나 V6형태가 L6 형태보다 작기때문에 엔진 자체 보강이 적게 필요하고 공간이 많이 남아 요즘 유행하는 터보차저들을 배치시키기가 쉽니다. 그래서 요즘 차량들이 V6를 많이 사용하게 된거고요.

하지만 V6의 단점이 있는데 L6보다 흔들림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피스톨이 대각선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위아래 흔들림 뿐만 아니라 좌우로의 흔들림이 생기게 되지요.

그 흔들림을 잡기 위해 밸런싱 샤프트를 추가하기도 하는데 새로운 부품의 추가는 고장이 날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

가끔 오래된 가솔린차의 엔진 소리가 큰것은 이 밸런싱 샤프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L6(직렬 6기통)엔진은 아래 그림과 같이 6개의 피스톨이 일렬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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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6개의 피스톨이 2개씩 짝을 지어 동시에 위아래 움직이기 때문에 피스톨의 움직임으로 인한 진동이 상쇄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엑셀을 밣게 되면 아주 부드럽게 출발하게 되지요. 그래서 비단처럼 부드럽다 라는 의미로 실키식스라는 별명이 붙게 됩니다.

더구나 피스톨이 일렬로 위치하고 있고 V6에 비해 엔진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쉬워 정비사 분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무게 중심이 V6에 비해 높아 커브를 돌때 무게 중심의 이동이 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엔진이 V6에 비해 크고 앞뒤로 길어 차에 장착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비싸고요.

이러다 보니 BMW도 엔진 구조를 바꾸게 됩니다. 환경 문제도 있고요.


터보차저

터보차저는 차 제조사의 이득과 환경문제로 보급되게 되었습니다.

환경문제가 심해지다 보니 그 만큼 규제가 심해졌습니다.

규제를 어기면 어마어마한 벌금과 판매금지를 당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가장 쉽게 환경 규제를 맞추기 위해 엔진 사이즈를 줄이게 됩니다.

엔진 사이즈를 줄이면 자연스럽게 연비는 올라가게 되고 환경 오염이 적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출력(차의 힘)이 적어지게 되지요.

그래서 이 출력을 보완하고자 터보차저를 달게 됩니다.

터보차저가 무엇이냐면 내연기관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엔진의 배출가스 압력을 이용해 터빈을 돌린 후, 이 회전력을 이용해 흡입하는 공기를 대기압보다 강한 압력으로 밀어넣어 출력을 높이기 위한 기관입니다.

즉, 배기가스를 다시 엔진에 넣어 출력과 연비를 올리는 방법이지요.

하지만 단점이 있는데 터보가 작동하는데 딜레이가 있어 터보렉이라는 현상이 발생하고 부품이 추가된 만큼 고장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요즘 BMW가 불이 나게 된 이유와 연관이 되어 있지요.

국산차에도 많이 적용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쏘렌토R 디젤의 경우 이 배기가스가 DPF를 지나 터보로 들어가는데 이 때 DPF가 깨져 있으면 터보까지 고장나고 결국 엔진이 고장나게 되어 어마어마한 수리비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BMW도 결국 터보차저를 선택

BMW 528i는 2011년까지 실키식스 엔진을 추구합니다.

왜냐하면 BMW의 상징인 직렬 엔진 중 고급감과 출력을 만족시키는 엔진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출력 전쟁에서 더이상 엔진을 크게 만들 수도 없고, 환경 규제로 인하여 왠만한 기술로는 출력과 규제를 만족시킬 수가 없었죠.

그래서 2012년 결국 직렬 4기통 터보차저로 변경하게 됩니다.

4기통이 된만큼 엔진이 작아져서 무게를 줄일수 있었고, 터보를 장착하여 줄어든 출력을 보완할 수 있었죠.

더구나 직렬 6기통과 직렬 4기통을 생산하는 방법이 같은 라인에서 만들수 있을 정도로 똑같아서 그게 투자할 필요가 없었죠.

그러니 BMW는 일부 차종을 제외하곤 전부 다 다운사이징과 터보차저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4기통으로 줄어든 만큼 진동은 6기통에 비해 거칠지만 장점이 훨씬 많았으니까요.

터보 빼곤 유지비도 저렴해졌고, 보험료, 세금들도 더 저렴해지니까요.

그래서 그랜저보다 528i가 세금이 저렴해지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그 시점이 2012년인것이죠.

더구나 직분사 형식으로 바뀌면서 더 연비가 좋아지게 됩니다.

(이것에 대해선 다음에 이야기 할게요. 저는 지금 직분사 엔진 차량을 타고 있는데 이거 때문에 차량을 바꾸려고 합니다... ㅠㅠ)


그래서 2011년 이전 528i들은 3000cc이지만 2012년 부터는 2000cc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게 가장 큰 변화이지요.

아직도 "BMW는 직렬 6기통이지" 하는 매니아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직렬 6기통 엔진은 단순한 구조라서 고장도 잘 안나고 수리하기도 쉽고 고급차에 걸맞는 부드러운 엔진이니까요.

하지만 시장의 요구에 따라 사라졌다가 작년부터 벤츠를 시작하여 직렬 6기통 엔진을 다시 생산한다고 하네요.


짤막한 잡지식

국산차 중에 체어맨이 실키식스, 즉 직렬 6기통 엔진을 사용했었습니다. 더구나 벤츠 엔진으로요.

엔진을 좋았지요. 단지 업그레이드 안되서 시장에서 도태되었지만요...


디클릭은 사랑입니다~~ @lucky2 님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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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호출받고 왔어요.
명언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실천하고 갑니다.
(디클릭은 사랑입니다!)

크억! 호출이 목적이 아니였고

명언을 널리 알리고자 했었는데

여기까지 왕림해주시다니 ㅠㅠ

사랑합니다~

ㅎㅎㅎ괜찮아요. 자주 호출해주세요~~

디클릭 클릭 파도타기 ♥ 사랑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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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출석부 함께 응원합니다~^^

디클릭 클릭 함께 응원합니당~!
디클릭 파도는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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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출석부 호출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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